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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증거 하는 생활.
참고: 마가복음 1장 35-45절
이미 읽으신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새벽 오히려 미명에 한적한 곳에 나가서 기도하신 일이 기록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늘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뽑으실 때도, 제자들과 동행하시면서 가르치실 때에도, 세상을 떠나시면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도 기도하셨습니다.

이 감사절에 이미 여러 성도님들은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줄로 압니다. 그런데 38절을 보면, 주님께서 그냥 기도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시되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전도하시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이 감사절에 내게 주신 감사의 기도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받은바 은혜를 나누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로까지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감사절에 자연히 하나님 앞에 감사의 예물을 드리게 됩니다. 원래 한국 초대 교회 때는 이 감사절에 모인 헌금을 교회 경상비로 쓰지 않고 교단에 소속된 전국의 교회가 함께 모아서 해외 선교비로 썼습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처음부터 선교하는 교회로서 유교의 본고장 중국 산동성에 선교사를 파송 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감사절에 온 교회들이 힘을 모아서 주님이 주신 지상 명령을 수행하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좋은 정신을 본받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읽으신 본문 가운데 40절-45절에는 예수님께서 어느 마을에 가셨을 때 한 문둥 병자가 나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 하는 말이 “원하시면 저를 깨끗이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문둥병자는 주님의 능력과 사랑에 대한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1.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있어야 변화를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시어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바와 같이 문둥병은 그 당시에는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사회에서 격리되어서 죽을 날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딱한 분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들은 문둥 병자와 같았습니다. 인간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주님 앞에 나와서 엎드리어 치유를 간구 할 때 주님이 우리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깨끗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들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시는 은혜와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그 문둥병자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이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알게되었을까요? 사람들이 모르고 자신에게 닥아오면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나는 문둥병자입니다.”라고 소리질러야 하는 그가, 손가락과 코와 발과 눈섭이 다 문들어진 자신의 형상을 한없이 저주했을 이 병자가 어떻게 주님을 믿게 되었을까요? 로마서 10장 17절의 말씀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는 말씀처럼, 누군가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들음으로 믿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걸고 주님께 나아갈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위대한 기적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대가를 치룰 결단이 있어야 했습니다. 어떤 댓가를 말입니까?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문둥병자가 정상인들에게 다가오면 돌로 쳐죽였습니다.
죽더라도 예수님을 만나자! 이런 마음의 갈등과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주님께 나온 것입니다. 주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와 생명을 내대는 헌신이 있을 때 그는 자신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죄책감, 현재 받는 유혹과 허무,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으로 고생하는 분은 안계십니까? 주님을 부르십시오. 우리 주님은 우리의 호흡보다도 가까이 계십니다.

오늘 강조해서 묵상하고자 하는 것은 이 문둥병자가 고침을 받은 후에 어떤 변화된 모습이 있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님을 통하여 고침을 받은 이 사람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2. 그의 마음은 감사함으로 차고 넘쳤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결과로 그는 지병인 문둥병으로부터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된 것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에는 제사장이 공의를 겸한 때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렸는지 나았는지를 제사장이 판가름했습니다. 이 문둥병자였던 사람도 제사장에게 가서 조사를 받고 증서를 받아야했습니다. 모세가 명한 대로 제물을 드리고 정결 예식을 했을 것입니다.

그는 원치 않던 병으로 인하여 가족과 친구, 친지들과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했습니다.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천덕꾸러기가 된 것입니다. 그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이 음식을 놓고 가면 그것 가져다가 연명을 해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만나서 병이 낳은 후에는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고, 힘차게 미래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음놓고 회당에 들어가서 예배에 참석할 수도 있게되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시편 107편 13,14절에는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7편 서두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시편 116편 12,13절에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라고 그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이웃과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인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언제나 원망과 불평불만에 싸여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난 한해를 돌아보십시오. 감사한 것을 헤아려 보십시오. 나와 나의 가정에 그리고 교회에 이루신 일들을 찬양하시지 안으시겠습니까?

3. 감사하는 생활은 증거 하는 생활을 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문둥 병자였던 사람에게 이 이적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해서 도저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와 전도는 같이 갑니다. 신약 성경을 읽어보면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전도를 위해서 일생을 건 분은 아마도 사도 바울 선생님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역경과 고생과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렇게 헌신하도록 했을까요? 디모데 전서 1장 15절에 이런 말씀을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기록했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죄인의 괴수인 자기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 충만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모를 때는 훼방자요, 핍박자였지만 자기같은 죄인에게 직분을 맡기심에 감격한 것입니다.

교회사를 보면 세계 선교에 불씨를 집힌 진젠돌프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가 청년 시절에 그 당시의 유명한 화가 스턴벅이라는 사람이 그린 예수님이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 그림을 유심히 볼 때 그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 고생하시고 피흘려 돌아가심을 조용히 묵상하는 데 그의 마음에 이런 깨달음이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서 내 몸을 주었건만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느냐?” 그후 그는 책코슬로바키아 지방에서 박해를 받고 쫓겨온 기독교인들의 거처를 마련하고 할레 대학을 세워 청년들을 양육하고 그당시 각 섬들과 그린랜드 지방의 에스키모에게 전도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선교를 위한 기도의 시계를 운영한 분이 바로 진젠돌프입니다. 그의 영향은 요한 웨슬레에게도 미쳤습니다. 그의 가슴에 주님이 구원해 주신 “그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하는 간절한 소원과 감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나이제리아의 사도라고 일컫는 애드자이라는 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9세기 초에 그는 노예를 잡아다가 파는 사람들에게 잡혀서 서인도 제도로 잡혀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이가 14살이었습니다. 다행히 그가 탄 배가 영국 군함에 발견되어서 해방이 되어 아프리카 시에라 레온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를 발견한 한 선교사님이 너무나 딱해서 그를 도와주고, 그곳에 있는 기독교 학교에 입학시켜 주었습니다. 애드자이가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가 학교를 졸업한 후에 선교사는그를 영국까지 보내서 계속 공부를 시켰습니다. 애드자이가 영국에서 공부를 마친 후에 자신의 지난 날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이 복음을 전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1843년 청년의 몸으로 자기고향인 흑암의 대륙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귀국해서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학교를 세우고 전도, 교육, 봉사 각 방면에 일생를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후세의 역사가는 그를 일컬여 “나이제리아의 사도”라는 칭호를 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이 그로 하여금 위대한 전도자요, 지도자가 되게 한 것입니까?
주님을 만났고, 성장했고 그 은혜에 대하여 감사를 했습니다. 감사할 뿐만 아니라 증거 했고 헌신했습니다.

여러분이 맞은 2000년도의 감사절에 어떤 감사가 있으십니까?
삶에 문제가 있으신 분은 안게십니까?
그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아뢰시지 않겠습니까? 주님을 만나서 사정을 아뢰시지 안으시겠습니까?
이 감사절에 지난 한해 동안 주신 은혜들을 세어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부모님께, 형제와 자매들께, 그리고 성도들께 감사전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이 정말로 감사하신다면, 주님이 여러분에게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숨기지 마시고 나가서 전하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감사한 분들에게 전화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분들에게 여러분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증거하지 않으시겠습니까?

Number Title Reference
151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 참고: 에베소서 4장 1-6절
152 그리스도인의 인생목표. 참고: 빌립보서 1:19-26
153 부르심의 한 소망. 참고: 에베소서 4장 3-6절
154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참고: 빌립보서 1:27-30
155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은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6 감사와 증거 하는 생활. 참고: 마가복음 1장 35-45절
157 사역자를 세우기 위하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8 이렇게 삽시다(2) 참고: 에베소서 4장 25-32절
159 목사와 교사의 사역 핵심 참고: 에베소서 4:7-12
160 목사의 기본사역 참고: 에베소서 4장 12-16절
161 성도의 연합이 이루어지려면. 참고: 에베소서 4장 13-16
162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참고: 열왕기 상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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