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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연합이 이루어지려면.
참고: 에베소서 4장 13-16

김 대중 대통령께서 남북간의 화해를 이루기 위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요사이도 장관급 회담을 계속해서 상호 발전과 협력을 하기 위한 의논을 합니다. 왜 자꾸 만나는 것입니까? 왜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근본 목적은 남북이 통일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까? 개인과 개인, 단체와 단체, 국가와 국가가 연합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에베소 교회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기 때문에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하나가 될 수가 없었습니다. 구성원들 가운데는 유대인, 이방인, 가진 자, 가난한 자, 종과 상전, 남자와 여자, 연령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선생님은 교회가 한 몸의 많은 지체임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하나님, 한 예수님, 한 성령님을 모시고 한 세례를 받은 공동체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묵상한 에베소서 4장 3절의 말씀에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화평이십니다.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14,15).

성도 여러분!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은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새 사람은 성령님의 감동을 통하여 성화 되어 가는 신앙생활을 해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 생활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고, 힘을 모아 살 줄도 알고, 주님의 뜻을 앞세워서 자신을 낮출 줄도 아는 성숙한 사람으로 커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는 고통을 참지 못합니다. 책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잦습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해 왔어도 시실 어린아이 같이 살 수 있음을 기억하고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영적인 어린아이들이 모여서 연합을 이룰 수 있을까요? 주님이 맡기신 대 사명과 대 계명을 이루어 갈 수 잇겠습니까? 우리교회는 어떻습니까? 성숙한 연합을 이루어 가는 교회입니까? 아니면 모래알 같은 교회입니까?

오늘 말씀을 중심해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서 성숙하게 연합된 교회가 되는 것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연합이 이루어질까요?

1.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13절).

우리들은 하나가 되고자 하면 먼저 많은 활동들을 생각합니다. 그것이 필요한 것이지만 기초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이 한 지체로서 연합되기 위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대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이 확고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주님의 공동체를 이루어 연합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주님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자연히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서로 주님을 따라 살면서 받은 은혜들을 나눕니다. 성서를 공부하기 위해서 함께 모입니다. 주님을 안다는 것은 지식적인 신학 체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얻은 경험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주님 안에서 경험된 신앙의 감동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도 연합을 이룰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요약하여 말씀드리면, 이 자리에 계신 성도 여러분들이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들을 더욱더 알고 신뢰하게 될수록 우리는 더욱뎌 서로서로 주님이 원하시는 연합 안에서 자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를 일컬어서 본문에서는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Mature Manhood라고 했습니다. 성숙한 성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성도들이 될수록 연합은 더욱 힘차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성도의 특징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충만함”, 즉 그리스도 자신이 보유하고 부여하는 충만함에 이르러 사는 생활을 합니다. 성령님의 충만함 가운데서 사는 성도의 삶을 삽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성도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 세상의 풍조에 요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3절을 읽을 때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요한 1서 2장 15부터 17절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생각해 보십시오. 교회에 나오는 분들이 이 세상을 본받아서 허망한 생활을 하고, 부도덕한 생활을 하고. 세상 쾌락을 좇고, 주색 잡기나 하고, 성이나, 물질이나, 지식 체계에 있어서 세상 사람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면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그리스도와 연합된 공동체를 이루겠습니까? 서로 모여서 파당이나 짓고 선거 운동이나 하는 정도의 사람들이 모이 모인 교회를 상상해 보십시오. 고린도 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시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신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초대 교회에는 이단들이 일어났습니다. 거짓 교사들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있었던 종교들과 혼합된 그럴듯한 사설들을 교회에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이런 사람들, 거짓 사상들을 용납하면 교회는 연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생활이 청결한 성도들, 신앙의 고백과 지식이 성서적인 성도들이 모일 수 있도록 교회가 함을 기울이고 키워가야 할 이유는 그래야 주님이 원하시는 연합된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생활은 어떠합니까? 세상의 풍조를 그대로 따르는 분들이 계시면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을 근심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에 계속 따라서 살면 일생을 망칩니다. 술이나 담배나 마약이나 성의 자유를 정당화하는 친구들을 멀리하십시오. 교회에 근심이 되는 분으로 사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상한 집회나 이상한 사상을 배우러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길로 가면 자신도 가정도 교회도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3. 범사에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범사란 모든 삶의 영역들을 말합니다. 교회의 연합과 성장은 교회의 모든 일에 있어서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할 때 연합되고 자랍니다. 교회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즉 서로에 대한 관심, 따뜻하게 배려하는 말, 서로를 위하여 시간을 내어줌, 봉사, 잘 들어서 이해하는 것 이런 것들이 사랑의 내용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3장의 말씀처럼 참을 줄도 알고, 온유하고 자기를 높이지 아니하는 성숙한 사랑이 있고 동시에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참된 것을 하여”라는 말씀은 “진리를 말하며“라고 표준 새 번역에서는 번역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여야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연합되려면,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합니다. 하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진리입니다.

많은 경우에 사랑, 사랑 만 말하면 감정에 치우친 무분별함을 용납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나 진리, 진리만을 말하면 차갑고 냉냉한 분위기가 됩니다.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계명을 잊지 않고, 그렇다고 진리를 왜곡시키지 않는 분별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연습하고 추구해서 주님 안에서 성숙한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관심입니다. 그러나 진리는 기준입니다.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을 돌보고 아끼는 것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진리의 기준을 우리 마음대로 낮출 수는 없는 것이 아닙니까?

교회가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성서가 말씀하는 진리의 기준이 무엇이지 모르는 데 힘을 모을 수 있고 자라 나갈 수 있겠습니까? 아니지요. 모래알들의 모임이지요. 이것이 오늘 날 의 교회의 문제인 것입니다. 진리의 분별과 사랑의 실천, 이것은 상반된 것이 아닙니다.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조직이나 구조에 의하여 하나됨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용납, 사랑으로서 서로를 돌보아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주님은 인격을 만나셨지 프로그램을 만나신 분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연합된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이 진실합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나의 구주로 믿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순종 함으로서 주님을 알아갑니까?

이 세상 풍조를 따라서 마음대로 사시는 분은 않게십니까? 기억하십시오. 자신만 잘 못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가 손상을 받습니다. 연합이 깨집니다. 누구 보기 싫어서 교회에 못나가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세례 요한은 경고했습니다.

나의 가슴에 주님의 사랑이 있습니까? 성령의 감화로 인하여 일어나는 사랑의 불꽃이 있습니까? 사랑의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공급하는 진리의 샘이 있습니까? 진리를 모르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고, 사랑이 없는 진리도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연합되어 가는 교회입니까?


Number Title Reference
151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 참고: 에베소서 4장 1-6절
152 그리스도인의 인생목표. 참고: 빌립보서 1:19-26
153 부르심의 한 소망. 참고: 에베소서 4장 3-6절
154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참고: 빌립보서 1:27-30
155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은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6 감사와 증거 하는 생활. 참고: 마가복음 1장 35-45절
157 사역자를 세우기 위하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8 이렇게 삽시다(2) 참고: 에베소서 4장 25-32절
159 목사와 교사의 사역 핵심 참고: 에베소서 4:7-12
160 목사의 기본사역 참고: 에베소서 4장 12-16절
161 성도의 연합이 이루어지려면. 참고: 에베소서 4장 13-16
162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참고: 열왕기 상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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