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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를 세우기 위하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오래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목회를 시작한 어느 젊은 목사가 몇 명의 성도들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가 부임한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이런 말을 목사님께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사님은 유능한 목회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사태가 이렇게 흘러간다면 당신은 분명히 실패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작은 그룹이 주일 예배 드리기 전에 모여서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모임이 점점 커져서 천명 이상이 되었습니다. 기도의 지원을 받았던 목사님은 바로 미국의 가장 훌륭한 목회자 중의 한 명으로 꼽고 있는 윌버 채프만 박사입니다.
경건한 성도들이 모여 중보 기도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경험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로 우리에게 협력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셨습니다(고후 1:11).

이미 읽으신 본문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어떤 분은 “사도로, 혹은 복음 전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셔서 교회를 개척하고, 개척된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서 제자를 양육해서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하게 하시고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모든 은사는 우리가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사역 을 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은사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말씀 전파의 은사입니다.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들을 말합니다.
다음으로는 봉사 또는 사역의 은사입니다. 대접하고, 구제하고, 관리하고, 자선을 베푸는 사역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징조의 은사가 있습니다. 병 고침, 기적, 방언, 통역 등이 있습니다. 이 징조의 은사는 사도들의 권위를 입증해 주는 관계에 놓여있습니다(고후 12:12, 히 2:3-4).

고린도 전서 12장 28절을 보면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세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기실 때에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를 세우십니다. 즉 말씀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모든 은사는 그리스도의 모을 세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시기 위하여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은사들의 특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미 읽으신 말씀가운데서 11을 보면 5가지 은사만을 골라서 언급하고 계십니다. 먼저 이 은사들에 대하여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1. 사도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이 은사는 교회의 기초를 놓는 일과 연결된 은사입니다.
이 말의 뜻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이 주신 복음의 ‘전달자‘들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시고 내가 너희를 세상에 보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분들은 그리스도의 사도들입니다. 이분들은 주님에 의하여 선택받고 권위를 부여받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분들이었습니다. 가룟 유다 대신 부름 받은 맛디아와 사도 바울을 포함한 아주 작고 독특한 무리였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말씀하신 “사도“란 바로 이런 분들을 지칭한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사도들이라는 말씀도 성경에 나옵니다. 이분들은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교회가 파송한 분들을 말합니다. 아마도 바나바나 같은 분들이 이런 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한번만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사용된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요13:16) 라고 하실 때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종이자 사도적 사명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사도적 사명에 동참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대사요 증인으로 세상에 파송된 사람들입니다(요 17:18. 20:21). 우리가 잘 아는 대 사명을 강조하신 마태복음 28장 19,20절의 말씀이 그러합니다. 너희는“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특별한 12제자들이 가졌던 사도적인 특별한 은사를 받지 않았을 지라도 복음전파의 은사와 사명은 누구에게나 주신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에는 예수님의 12제자와 같은 권위에 비교되는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도적인 사명을 수행하는 분들은 계십니다. 영국의 신학자요 설교가인 죤 스토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독으로 다스리는 일, 선교사로서 개척하는 일, 교회를 개척해서 설립하는 일, 그리고 순회 설교자로서 지도하는 일 등을 포함하는 여러 종류의 사도적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단연코 주장할 수 있다.”고.

2. 선지자들이란 어떤 분들입니까?

성경에서 선지자란 말을 사용할 때에 그 의미는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한 자”라는 말입니다. 즉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일어날 일에 대한 징조에 대한 계시를 본 분들입니다. 또한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가감 없이 신실하게” 전한 분들을 말합니다. 이 분들은 불신자들의 죄를 깨닫게 했고 믿는 자들에게는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했던”(고전 14:3)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많은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신약에도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던 실나나 빌립의 딸이나 천하로 흉년이 들리라고 예언한 아가보 같은 분들이 나옵니다.

오늘날 성서가 완성된 시대에 하나님의 대변자요, 직접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선지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 구약 성경을 보면 선지자들의 은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 없는 선지자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지자의 은사는 성경 본문에 대한 통찰력과 그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성서의 해석과 효과적인 적용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사역을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현대에도 선지자적 은사를 받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 계시가 아닌 옛 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새로운 이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육하는데는 성경에 대한 정상적이고 체계적이고 사려 깊은 해석을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특별한 은사를 받은 학자들과 목사님들이 계십니다.

3. 복음 전하는 자는 어떤 분들입니까?

신약 성경에서 “복음을 전하다.”라는 말씀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자“라는 말씀은 세 번만 나옵니다. 오늘 읽은 본문 외에는 사도 행전 21장 8절에서 빌립에 대하여 사용되었고, 디모데 후서 4장 5절에서 디모데 에게 대하여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부름을 받았는데, 그렇다면 이 은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쉽고 명확하게 잘 설명해 주고 그들에게 적용시키는 은사, 마음이 약한 사람을 도와서 헌신 할 수 있도록 하는 은사를 말합니다. 그래서 대중 전도, 개인전도, 문서전도, 영화 전도, TV나 라디오 전도들의 은사를 받은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저 많은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전도해야 할 오늘날에는 이런 은사를 가진 전문 사역자들이나 성도들이 시급히 요청됩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목자나 전문 사역자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빌립은 집사님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자로서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100여년전 미국의 대 각성은동을 주도한 일군이 한 평신도였던 디 엘 무디 선생님이었습니다. 요한 칼빈은 이 은사를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교회에 가장 시급한 사역을 위한 은사”라고 했습니다. 우리교회에도 이런 은사를 받고 잘 사용하는 성도들을 많이 세워 주시옵소서!

4. 목사와 교사와는 어떤 은사입니까?
이 부분은 다음 주일에 좀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목회자는 교회를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세워가고 성례전을 베풀고, 성도들에게 교훈과 경고와 권면을 해주는 일을 하게 돕니다.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의 부름 받은 양떼를 먹이고 키우도록 부름 받은 목자입니다. 그들을 먹이고 가르침으로써(벧전 5:2) 성도들이 자신의 기능을 발휘하여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은사를 받고, 또한 재능을 개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사나 장로는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르침은 말로만이 아닌 생활과 함께하는 가르침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고 바울 선생님은 “너희가 양 무리의 모범이 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사 한 사람이 모든 성도를 다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의 눈을 뜨게 했던 아나니아나 스데반 집사님이나 빌립, 아볼로, 브리스길라나 아굴라 같은 분들은 복음 전도자 일뿐만이 아니라 탁월한 교사들이었습니다. 사도들을 도와서 일했습니다. 새로 믿기 시작한 분들을 양육하고 세워 가는 일을 하는 분들입니다.

아! 오늘 날 이런 사역을 감당할 일군들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많은 성경 교사들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나고 영광 받고, 남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은사를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린도 전서 12장 28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셨습니다. 성서 해석학자들은 큰 은사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해석하기를 주의 교회를 세우는데 기본적인 은사를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도는 아니라도 좋습니다. 선지자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은사, 양 무리를 먹이고 가르치는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 해 전에 인도네시아에 대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새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선교사가 드렸다는 유명한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 이들을 가르칠 선생이 없사오니 주님 새 신자들을 천천히 주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새 신자들을 보내 주신다면,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삶의 모범으로 멘토링을 할 분이 몇 명이나 된다고 보십니까?
기도하십시다.

Number Title Reference
151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 참고: 에베소서 4장 1-6절
152 그리스도인의 인생목표. 참고: 빌립보서 1:19-26
153 부르심의 한 소망. 참고: 에베소서 4장 3-6절
154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참고: 빌립보서 1:27-30
155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은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6 감사와 증거 하는 생활. 참고: 마가복음 1장 35-45절
157 사역자를 세우기 위하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8 이렇게 삽시다(2) 참고: 에베소서 4장 25-32절
159 목사와 교사의 사역 핵심 참고: 에베소서 4:7-12
160 목사의 기본사역 참고: 에베소서 4장 12-16절
161 성도의 연합이 이루어지려면. 참고: 에베소서 4장 13-16
162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참고: 열왕기 상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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