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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교사의 사역 핵심
참고: 에베소서 4:7-12
지난 주일에는 사도와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에 대하여 묵상하고 목사와 교사에 대하여는 오늘 더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이상의 은사는 말씀은 전하는 은사입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설립되려면 이런 은사를 받은 일군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나 선지자, 복음전하는 자는 일정한 장소에 오래 머물지를 못합니다. 복음을 전하러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예로 사도 바울 선생님은 어떤 도시에서는 약 3주간밖에 머물지 못하고 떠나기도 했고, 어떤 곳에서는 약 3년을 머물기도 했습니다. 1,2,3차 전도 여행을 통해서 각 교회를 순회하시기도 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사도 바울 선생님은 그가 개척한 교회에 계속해서 머물면서 성도들과 함께 사역할 일군들을 보내시기도 했고 세우시기도 했습니다. 디도라는 분이 그러했습니다. 오늘 읽은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했던 디모데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본 교회에서 사역자를 세워서 교회를 부탁하시기도 했음을 신약 성경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사와 교사는 지역 교회를 주로 하여 말씀사역을 하도록 부름 받은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목사나 교사의 일이 매우 쉽다고들 말합니다. 누구도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 얼마나 편할까? 교인들이 헌금 내어서 밥을 먹으니 얼마나 좋을까? 많은 사람의 존경의 대상이니 얼마나 영광일까?
그러나,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상의 것이 다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어렵겠지만 목사 일이 쉬운 것이겠습니까? 목사의 사역은 일정한 시간만 일하면 되는 직장 생활이 아닙니다.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입니다. 때로는 가정을 돌볼 시간이 없을 때도 많습니다. 목사가 될 때는 세상의 부귀 영화를 다 뒤로해야 하기 때문에 한눈 팔 시간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자신을 일컬어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낀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해도 비난받기 쉽고 저렇게 해도 비난을 받습니다. 열심히 하면 따라가기 힘들다고, 좀 천천히 하면, 열정이 없다고들 합니다. 정직히 하면, 융통성이 없다고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자로서 일할 때 여러 번 돌로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그의 주위에는 언제나 원망과 불평에 인박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 사람을 기쁘시게 하랴.”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1. 목사와 교사의 사역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목사는 말씀을 선포하고 성례전을 집행하는 사역을 합니다.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고 경고와 권면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양떼를 치도록 부름 받은 목사는 특별히 그 양떼를 먹임으로서, 즉 그들을 가르침으로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요한 복음 21장 15-17절을 보십시오. 주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후 그 때마다 “네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주님에 대한 사랑이 기초가 되어서 사역을 해야 하며, 주님이 맡겨주신 것은 행정적인 것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는 일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구제하고 봉사하는 일을 집사님들을 세워서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협력하시는 것이 성서적인 것입니다. 그러려면, 일을 나누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사나 교사가 기도하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목사나 교사가 먼저 은혜를 받습니다. 성경 공부할 때나 설교를 할 때 성령님에 충만해서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도 바울 선생님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부탁하셨습니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고

2. 목사와 교사는 양 무리를 돌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2장 7,8절을 보면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나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 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고린도 전서 4장 14절을 보면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육신의 부모는 자녀를 낳아 놓는 것만이 아닙니다. 먹여야 하겠지요.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악한 길에 들어서거나 위험한 일을 당할 때 막아주지 않습니까? 목사의 임무도 그러합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복음으로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 교회를 떠나자 교인들이 교만해졌습니다. 무슨 은사를 받았느니, 누구 파에 속했느니 서로 싸웠습니다. 도덕적으로도 불순했습니다. 분별력이 없는 어린아이 같은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전서 4장 21절을 보면,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유모처럼, 아버지처럼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엄하게 훈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안나오면, 신앙 생활을 안 하면 그 영혼이 얼마나 불쌍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이 죽을 길을 가는데 한 마디 말을 하지 않겠습니까? 자식이 잘되면 어찌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목사의 심정도 똑 같습니다. 목사나 교사는 양 무리들을 악으로부터 이단 사설로부터 보호하기도 하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는 분들입니다.

3. 목사나 교사는 양 무리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계속되는 자기 발견과 성찰 그리고 성숙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되라.”(고전 4:16)고 하셨습니다. 디모데에게는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딤전 4:12)고 하신 것입니다. 목사나 성경 교사는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의 전체 모습을 가지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세상 교사들과는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영적 갓난아기들이 많습니다. 자라나야 할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위선적인 모범이 아닌 그 마음이 성령님으로 충만함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인격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 4:15)고 하신 것입니다.

목사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능력을 갖춘 교사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교회 교사들이 목사인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진보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격이 자라고 성숙해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자만이 아니가 가르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도록 우리교회가 시작된 이후로 힘쓰고 있습니다. 이 은사가 큰 은사중의 하나입니다. 교회를 건강하게 하려면 가르치는 교사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노년반도, 장년반도, 청년반도, 교회 학교도 가르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현대 교회는 물론 우리 교회에 가장 시급하게 요청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바로 가르치는 목사님입니다. 그리고 인격적이고 모범적인 “그 선생님은 정말 닮고 싶은 분”이라고 하는 교사들이 많으면 그 교회는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나는 어떤 목사인가?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의 사역을 어떻게 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최선을 다 해서 하려고 했습니다. 지나고 나니 감사한 것도 많지만 아쉬운 일도 많습니다.
목사나 교사는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위해서 세우신 것입니다. 목사나 교사는 복음으로 신자를 낳았기 때문에 부모의 심정이 되어 여러분이 힘들어하시거나 세상으로 가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마음이 찢어지는 것같이 괴로워합니다. 여러분, 부모님들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실 것입니다. 너도 결혼해서 자식 낳고 키워보아라. 내 심정을 알 것이다.“ 저도 자녀를 키워보니 나를 키우실 때 어머님이 얼마나 속상해 하셨을까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수고하는 일군들을 위해서 기도도 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일 때는 그 권면을 받아들여 주십시오.
히브리서 13장 7절과 17절을 읽겠습니다.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의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성도 여러분!
제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바른 목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의 일군 되신 분들이나, 교사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성도들에게 본이 되는 신앙 생활과 인간 관계를 맺어 가십시오. 참으로 본 받고 싶은 매력적인 일군들과 교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계속 인격이 성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자리에 앉아 계신 성도 여러분! 이것은 목사나 교사들의 몫 많은 아닙니다. 서로 기도로, 삶으로 협력해야 될 것입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않습니까?

Number Title Reference
151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 참고: 에베소서 4장 1-6절
152 그리스도인의 인생목표. 참고: 빌립보서 1:19-26
153 부르심의 한 소망. 참고: 에베소서 4장 3-6절
154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참고: 빌립보서 1:27-30
155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은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6 감사와 증거 하는 생활. 참고: 마가복음 1장 35-45절
157 사역자를 세우기 위하여. 참고: 에베소서 4장 7-12절
158 이렇게 삽시다(2) 참고: 에베소서 4장 25-32절
159 목사와 교사의 사역 핵심 참고: 에베소서 4:7-12
160 목사의 기본사역 참고: 에베소서 4장 12-16절
161 성도의 연합이 이루어지려면. 참고: 에베소서 4장 13-16
162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참고: 열왕기 상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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