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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실 하나님
출애굽기 14:1-18
주후 2011년 2월 9일(수)

I. 본문 요약

1-4 / 바로가 추격할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
5-9 / 병력을 총동원하여 추격한 바로.
10-12 / 모세에게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13-14 / 이스라엘을 지키시기 위하여 싸우실 하나님.
15-18 / 모세에게 손을 들고 바다 위로 내밀라고 하신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 모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하나님(4)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고 놓아두신 하나님.
하나님(8)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신 하나님.
하나님(13) 이스라엘을 구하시려고 싸우실 하나님.
하나님(15,16) 이스라엘 백성을 명하여 나가게 하라고 하시면서 지팡이를 들고 바다위로 내밀라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4,18)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심으로 애굽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되기를 원하신 하나님.

III. 신앙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경고, 피할 죄, 명령)

모범(4) 모세가 시키는 대로 한 이스라엘 백성들.
피할 죄(5-9) 자기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허락하고 또 다시 마음이 변한 바로와 그의 신하들.
피할 죄(11,12) 모세를 원망한 이스라엘 백성들
약속(13,14) 두려워 말라. 주님께서 당신들을 위하여 싸우실 것이다.
명령(15)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고 모세에게 명하신 하나님.
명령(16) 지팡이를 들고 바다위로 저의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교훈(17,18) 바로의 병거를 전멸시키셔서 애굽 사람들이 비로소 주님을 알게 하실 하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애굽 사람들이 주님을 알기 원하신 하나님
-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고 그대로 두신 하나님(4,17)
-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할 마음을 갖도록 허락하신 하나님(3)
- 바로의 병거들을 물리치심으로 애굽 사람들이 주님을 알기 원하신 하나님(18).

2) 순종도 하고 불평 불만도 한 이스라엘 백성들
- 모세의 말대로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4).
- 광야에 끌어다가 죽이려고 하느냐고 불평한 이스라엘 백성들(11).
- 광야에서 죽는 것 보다는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낳겠다고 한 이스라엘 백성들(12).

3) 모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 칠 곳을 말씀하신 하나님(1).
- 바로가 그들을 추격할 것을 말씀해 주신 하나님(3,4)
- 부르짖지만 말고, 손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도록 하라고 하신 하나님(15).

4) 이스라엘을 보호하신 하나님
- 바로와 그의 군대를 물리치실 하나님(4).
-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당히 나가도록 보호하신 하나님(8).
-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마른 땅 밟는 것 같이 지나가도록 하겠다고 하신 하나님(16).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한 후에 곧 닥친 것은 바로의 추격이었습니다. 마병과 기병과 전차와 보병을 다 동원하여 추격해 왔습니다. 이 일을 당한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께 부르짖기도 했지만,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왜? 우리를 이 광야에다 끌어내어 죽이려는 것이냐고 대들었습니다 여기서 죽느니 애굽 사람의 종 노릇 하면서 사는 것이 낳았겠다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고 그냥 두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할 것을 말씀했습니다. 반면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탈출을 허락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말로는 전군의 병력과 기구들을 동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 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나는 몇 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로, 악한 세력은 매우 끈질기다는 것입니다.
바로와 그의 부하들은 10재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권능을 보았습니다. 그의 장자만이 아니라 온 애굽 백성들의 가정마다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들의 종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준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는 그의 완악한 마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예 부대는 물론, 전 군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당당하게 진군해 나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머물고 있는 바하힐롯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바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홍해에서 전멸시킴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드러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악의 세력이 아무리 강해도 하나님의 능력을 당해낼 수 없음을 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들의 패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악한 자들이 주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내가 주님을 따라 일할 때에 경험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악의 세력은 잠시 뒤로 물러나는 것 같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또 도전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만은 그들을 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자랑하는 모든 공격무기들을 수장시켜 주심으로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모세는 백성들의 불평이나 바로의 군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했고, 따라야 했습니다.

모세에게 백성들은 아우성을 치면서 불평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경험했던 것은 다 잊어 버리고, 애굽에서 종살이 하면서 사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들 했습니다. 모세는 이들의 원성보다, 하나님의 인도와 언약의 말씀을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신 플랜이 바로의 수 만의 병거보다 더 크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13절을 보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당신들을 어떻게 구워나시는지 지켜 보기만 하십시오. 당신들이 오늘 보는 애굽 사람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큰 기쁨이 있습니다. 새 세상 같습니다.그러나 환경이 열악해지고, 대적의 위험이 오면, 곧 뒤로 물러서기 쉽습니다. 뭐가 잘못된 듯 의심을 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와 보호를 받으면서도 불평불만과 원망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봅니다.

신앙생활이란 상황을 보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과거에 이루신 일들과, 현재 보여주시고 인도하시는 능력과 미래에 대한 하나님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악의 추격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능력이 보호하시고 승리하실 것을 믿는 믿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현실화 되도록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원망과 바로의 구름 떼 같은 병거와 마병과 군대를 보고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은 것 같습니다. 그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실 것과 어떻게 구원하실지 가만히 서서 보라고 했지만 어떻게 그 사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왜 부르짖느냐?”고 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15)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 말씀을 보면 어떻게 바다를 향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가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하나님은 그 백성들이 바다를 마른 땅같이 건너가도록 하는 엄청난 기적을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셨습니다. 그것은 16절의 말씀처럼, “지팡이를 들고 바다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모세는 어떻게 그가 지팡이를 잡고 손을 내밀면 바다가 갈라지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역사화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화는 믿음을 가진 사람의 단순한 순종에서 현실화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거창한 일을 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사람들의 생명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함으로 인하여 오는 것임을 배웁니다. 내게 역사하셨던 것,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가장 가까운 도구 하나만으로도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화 되는 것입니다.

주님,
악한 세력이 비록 강하고 끈질기게 하나님의 역사에 도전해도 하나님의 능력을 이길 세력이 없음을 다시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순종함으로 인하여 오는 어려움이 있을 때, 이스라엘 족속처럼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세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그냥 부르짖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현실화 되어 많은 영혼이 살아나는 일과 하나님을 아는 일에 사용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25 쓴 물을 달게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5: 22-27
24 주님께 감사하라. 시편 136:1-26
23 청년아, 일어나라! 누가복음 7:11-17
22 하나님을 찬미한 모세의 노래 출애굽기 15:1-18
21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출애굽기 14:19-31
20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실 하나님 출애굽기 14:1-18
19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3:17-22
18 주께서 강한 손으로 출애굽기 13:1-16
17 숨쉬는 자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시편 150;1-6
16 음행 하는 자들을 출교시켜라. 고린도 전서 5: 1-13
15 유월절 규례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2 43-51
14 드디어 애굽을 떠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기 1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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