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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청년아, 일어나라!
누가복음 7:11-17
주후 2011-02-12(토)

I. 본문 요약

11-12 / 나인 성에 가셨을 때 장례 행렬을 만나신 예수님.
13-15 / “청년아, 일어나라!”고 하시며 죽은 청년을 살리신 예수님.
16-17 /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놀라운 반응.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12) 아들이 죽어 장사 지내는 어머니를 가엽게 여기신 예수님.
예수님(14,15) 죽은 청년을 살리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모범, 약속,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12) 죽은 청년의 어머니를 보시고 가엽게 여기신 예수님.
모범(13) 청년의 어머니에게 “울지 말라.”고 위로하신 예수님.
모범(14) 관에 손을 대신 예수님.
명령(14) 청년아, 일어나라!
모범(15) 살아난 청년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신 예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나인 성으로 가신 예수님
- 제자들과 큰 무리와 동행하신 예수님(11).
- 장례 행렬을 만나신 예수님(12).
- 죽은 청년은 독자였다(12).

2) 죽은 청년을 살리신 예수님
- 여인을 보고 가엽게 여기시면서 “울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13).
- 관에 손을 대신 예수님(14).
- “청년아, 일어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14)

3) 살아난 청년을 본 군중들의 반응
- 죽은 청년이 일어나 말하기 시작함(15).
- 모두 두려워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함(16).
-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온 유대화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지역에 퍼짐(17)

누가 복음 7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신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큰 믿음을 보시고 “내가 이스라엘 사람가운데서는, 아직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주님은 그곳을 떠나셔서 나인 성으로 가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과 기적을 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문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옹위를 받으시면서 가시고 계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기 있는 분이셨습니다. 한 죽은 사람의 장례 행렬을 보시고 그냥 지나가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죽은 청년은 독자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 독자는 어머니의 희망이었을 것입니다. 미래를 의탁할 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죽었습니다. 어머니의 희망은 오간 곳 없이 사라졌습니다. 곧 썩어버릴 아들의 시체만 남아있는 것입니다. 누구도 죽은 아들을 살려낼 사람이 없었습니다. 자금 잠시 장례를 도와주는 주위 사람들과 일가 친척들이 있지만 곧 그들의 삶으로 돌아가면 생활의 염려와 아픈 가슴을 가지고 남은 일생을 살아가야 할 어머니였습니다.

주님은 그 여인을 보시고 가엽게 여기셨습니다. 친히 말씀하신 대로, 우는 자와 함께 우시는 긍휼이 많으신 주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울지 마십시오.”라고 안정시키셨습니다.

며칠 전에 CHA 사역을 적극 돕고 계시는 장 영숙 집사님의 모친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남편 되시는 장 영식 집사님의 이 메일을 받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침 고국에 가는 비행기를 타시기 위해서 온 가족이 공항에 계실 때에 서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집사님이 우셨습니다. 한 두 달 전에 병원에 입원하신 어머님을 뵙고 왔지만, 실제로 어머님을 여윈 딸의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죽음은 이별입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공간을 가르는 것입니다. 감정이 서로 교류되는 언어가 어둠의 장벽에 같이는 시간입니다. 그라나 지난번에 가셨을 때에 예수님을 소개하고 주님을 믿어 자녀가 되신 어머님이시기에 장 집사님이 결코 낙심치 않고 주 안에서 소망을 가지실 것으로 믿습니다.

죽은 청년의 어머니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냥 위로와 인사 정도로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한 마디 말씀을 하고 지나가시지 않으셨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 고 가는 사람들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그 당시 죽은 사람의 관에 손을 댄다는 것은 부정한 것입니다. 가족 외에 관에 손을 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명을 듣고 일어나 앉았다는 것을 보면(15), 요사이 잘 짠 뚜껑이 덮인 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영락교회 고등부 반사 때, 어렸을 때부터 불치의 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여학생이 있는 시체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 시체가 냉동되어 있었습니다. 그 곱던 손, 얼굴, 환한 미소가 간 곳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언 손과 볼을 쓰다듬었습니다. 표현할 수 없는 차가움이 나의 온 몸에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시체는 그냥 어름 그 자체인 듯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손을 대신 관은 다른 것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시체는 빨리 부패합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손을 대실 때는, 근처에서 시체 썩는 악취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관에 손을 대시고 행렬을 멈추셨습니다. 예수님이 손을 대시고 멈추셨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을 지라도 새 생명 역사는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청년아, 일어나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니 세상에, 누가 죽은 시체에게 일어나라고 하실 수 있습니까?
예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러자 죽은 청년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왜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을 어머니에게 돌려 주셨습니다.

그 어머니의 생애에 어찌 그 날을, 그 분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죽은 아들이 살아났다니! 말씀 한 마디로…… .

주님은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주님이 오실 때는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다 살아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은 사람을 살리신 주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3일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날도 죽은 것 같이 된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눈에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누구도 그들을 살려낼 소망이 없습니다. 부모도 일가도 사회도 학교도 할 수 없는 암담한 일입니다. 대화도 단절되어 있습니다. 같은 집에 있어도 공간은 다른 곳에 삽니다. 젊은이들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삽니다. 광란의 땅에 뛰놉니다. 그들은 사망의 영이 지배하는 곳을 배회합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습니다. 그들이 비록 죽은 것 같은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만나면 삽니다. 문제는 그가 주님을 직면하게 한다면, 주님은 그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이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그들이 아무 감각 없이 어둠에 있더라도, 주님의 힘찬 말씀인 “청년아, 일어나라!”는 말씀을 듣게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봅니다.

죽은 청년을 살기신 사건으로 인하여, 군중들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 주셨다.”고 하면서 기뻐했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제자들에게, 때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과 사랑을 친히 보여 주신 것입니다. 나도, 그리스도인임을 사람들에게 입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받는 충격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소금과 빛의 삶을 사는 삶이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은 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아,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니, 하나님이 계시는구나.”라고 말입니다.

주님,
제가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냄새 나는 사람, 우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처럼, 눈물과 아픔에 동참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긍휼하심을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1.
외아들을 잃은 슬픔에 절규하던
나인성 과부가 관에 손을 대어 멈추신
예수님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상한마음 보았을 때
여인이 느꼈을 감동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2.
세상 죄를 위해 곧 죽게 되실 것을
요한이 들으며 주님 품에 기대 앉아서
예수님의 입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심장소리 들었을 때
요한이 느꼈을 슬픔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3.
모두에게 소외 되어서 비참해진
문둥병자에게 손을 대어 낳게 해주신
예수님의 손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전능하심 알았을 때
병자가 느꼈을 감격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4.
엠마오로 향해 내려간 제자들과
함께 앉으셔서 떡을 떼어 나눠 주시는
예수님의 손에 상처 보면서
그분이 부활하심 알았을 때
그들이 느꼈을 충격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Number Title Reference
25 쓴 물을 달게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5: 22-27
24 주님께 감사하라. 시편 136:1-26
23 청년아, 일어나라! 누가복음 7:11-17
22 하나님을 찬미한 모세의 노래 출애굽기 15:1-18
21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출애굽기 14:19-31
20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실 하나님 출애굽기 14:1-18
19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3:17-22
18 주께서 강한 손으로 출애굽기 13:1-16
17 숨쉬는 자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시편 150;1-6
16 음행 하는 자들을 출교시켜라. 고린도 전서 5: 1-13
15 유월절 규례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2 43-51
14 드디어 애굽을 떠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기 1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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