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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주님을 거역하는 자, 경외하는자.
말라기 3장 13-18절
주후 2011년 3월 5일(토)

I. 본문 요약

13-15 / 불손한 말로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들.
16-18 / 주님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아끼시는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성령님)

하나님(16)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주고 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신 하나님.
하나님(16)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비망록에 기록하신 하나님.
하나님(17) 하나님이 지정하신 날에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됨
하나님(17) 효도하는 자식을 아끼듯이, 하나님이 그들을 아끼심.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13) 불손한 말로 하나님을 거역함.
피할 죄(13) 하나님께 불손하게 말대답하면서 대드는 악한 사람들.
피할 죄(14)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헛된 일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죄를 뉘우치고 슬퍼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는가를 반문하는 악한 자들.
피할 죄(14) 교만한 자가 복이 있고, 악한 일을 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재앙을 면한다고 하는 악한 사람들.
교훈(16)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들이 주고 받는 말을 들으신 하나님.
교훈(16)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비망록에 기록하신 하나님.
약속(17) 하나님이 지정한 날에 의인들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고, 효도하는 자식처럼 아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
교훈(18) 그 때에야 의인과 악인,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비로소 분별하게 됨.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행할 것,발견된 교훈의 전개)

1) 하나님께 불손한 말로 대드는 악한 사람들
- 무슨 말로 거역했느냐고 오히려 하나님께 대드는 악인들(13).
-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헛된 일이라고 하는 악인들(14)
- 교만한자가 복을 받고, 악한 자가 번성한다는 악인들(14).

2)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주고 받는 말을 들으신 하나님(16).
- 그들의 이름을 비망록에 기록하신 하나님(16).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지극히 아끼실 하나님(17).

3) 그 때에 판가름이 날것을 말씀하신 하나님
-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게 된다(18).
-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비로소 분별할 것이다(18).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로부터 귀환한 백성들이 다시 돌같이 굳은 마음이 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말씀을 듣는 백성들의 태도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에 대하여 불손한 말로 거역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백성은 포로로부터 귀환한 사람들의 후손들이었지만, 하나님의 품격과 권능과 도덕적 법칙들을 잊어버린 후손이 된 것입니다.
첫째로, 그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손한 말로 대드는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도, 오히려 무슨 말로 거역했느냐고 오히려 하나님께 대드는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13).
그들이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거역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헛된 일이라고 하는 악인들이었습니다(14). 악함이란 어떤 행동의 결과만이 아닙니다.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동기가 악을 만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헛되다고 하니, 그들이 하나님을 정성 드려 섬길 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악한 사람들을 “교만한자가 복을 받고, 악한 자가 번성한다.”는 생각을 말하는 악인들이었습니다(14).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섬기겠다고 팔을 거두어 부치고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깊이 이해하고 인내하지 않으면, 쉽사리 기복신앙으로 기울어지기 쉬움을 봅니다. 아마도 그들이 기대한 만큼 빨리 하나님께 기대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어떤 사람이 물질이나 명예를 가졌는데, 불신앙자인 것을 보고, 하나님이 실제로 살아 계시는 것인지를 의심했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세상 사람의 기준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반응하기가 쉬움을 발견합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되는 것 같아도 개의치 않고 하나님과의 열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신실하게 이어가야 함을 배웁니다.

둘째로, 악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주고 받는 말도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6).
하나님은 전지전능, 무소부재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잊어 버리지 않으십니다. 16 절에서 그들의 이름을 비망록에 기록하신다는 말씀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지극히 아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17). 하나님의 아끼심은 현실에서의 보호하심과 미래의 영원한 약속일 것입니다. 그의 이름이 비망록에 있기 때문에 천국 백성이 됩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살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이 땅에서 판가름이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하실 때 때에 판가름이 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게 됩니다(18). 예수님은 마지막 심판 때, 양과 염소를 구분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는 완전한 판가름이 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에는 하나님께서 가장 완벽하게 판가름 해 주실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한 자와 순종한 자들이 판가름 날 것입니다. 18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비로소 분별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근시안으로 보면, 하나님에 대하여 잘 못된 태도를 가지기 쉽습니다. 내 목적대로 하나님을 조정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신앙인은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믿음의 닻을 내리고 사는 삶입니다. 언어로라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을 하지 않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보호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 하신 것입니다.

주님,
저의 영적 시각을 영원으로 향하게 하옵소서.
현실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하나님을 판단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주님께서 선한 자들의 말까지 듣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나의 언행이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도록 재갈을 물려 주시고, 바른 길 걷게 하여 주소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49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라! 빌립보서 2장 12-18절
48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찬양 시편 138편 1-8
47 주님을 거역하는 자, 경외하는자. 말라기 3장 13-18절
46 이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11절
45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44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11절
43 살든지, 죽든지 빌립보서 1장 12-26
42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41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빌립보서 1:1-11
40 자기 몸을 팔아서라도 물어내라. 출애굽기 22장 1-15
39 주님의 말씀을 열면 시편 119:129-152
38 그 날(심판의 날)이 온다 아모스 8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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