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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주후2011.3.3(목)

I. 본문 요약

27-30 /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구체적인 내용들(1).
2:1-4 /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구체적인 내용들(2).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8) 멸망과 구원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묵상 (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명령(27)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명령(27) 한 정신으로 굳게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라.
명령(28) 어떤 일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
교훈(29)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는 특권을 주셨다.
모범(30) 사도 바울은 위에서 제시한 신앙인으로서의 투쟁을 계속 했다.
교훈(2)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라.
명령(3)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명령(4)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어라.

IV. 적용과 묵상 ( 기도 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라(27).
-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라(28).
-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29).
-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라.
-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3).
-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어라(4).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실 생활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를 말씀을 교훈해 주셨습니다. 신앙 생활은 교리적 이해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가 생활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밝히 드러내어 복음을 증거하는 길은 세상 사람과 다은 생활의 모습을 가지 때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실제적으로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일에 대하여 몇 가지로 교훈하셨습니다.

1)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라고 명하셨습니다 (27).
신자들은 영적 전트에 임한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군인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군인은 싸우는 사람입니다. 싸우는 군인들을 일치 단결하여 싸워야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경건하게 살고 아는 것이 많은 유식한 그리스도인으로만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 몸의 많은 지체들이며, 함께 전진하는 군인들입니다. 군인들은 일치 단결하지 않으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신앙의 영역을 넘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워야 악한 사탄의 공격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날 신앙인들의 문제는 혼자 잘 해 보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잊지 말 것은 함께 할 때 강하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을 따로 따로 떨어뜨리려고 힘씁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씩 공격하면 그만큼 승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서로 힘을 모으고 연결되고, 점검해 주고 격려해 주는 공동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2)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라(28).

영적 싸움에 임할 때에 늘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공중에 권세 잡은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 그들은 사람들보다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성 삼위 하나님에게는 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려워 말라.”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 하셨습니다. 영적 싸움은 사실 치열합니다. 언뜻 보면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 앞에서는 아무 힘도 없는 존재임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싸움을 회피하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입니다. 실패할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하기 힘듭니다. 악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은 타협이라는 미명하에 패배합니다.

현재 내가 감당하는 CHA 사역에서 양육이나, 목회자 모임, 개척교회 지원등을 생각해 보면,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다. 대적 마귀가 하나님의 역사가 흥왕하게 되는 것을 기뻐할리가 없다. 기도로, 말씀의 약속으로, 순종을 통한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을 확증하는 일에 두려움 없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3)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29).

군인으로 나간 사람이나, 영적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에게는 고난이 따릅니다. 우리 주님도 인간의 죄를 위하여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군이들이 총 한방 쏘지 않고,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군인으로서 고난이 있드시, 그리스도인으로서도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고난이 있음을 알고 기쁨으로 고난에 동참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오늘 날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받는 것은 신앙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무룻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사는 자들에게는 고난이나 핍박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름에 있어서 고난 없는 쉬운 길을 가고자 선택합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투에 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난은 주님의 군사들에게 필수적인 것임을 기억하고 즐겁게 순종하여야 하겠습니다.

4)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2).

사도 바울은1장 27절과 2장 2 절에서 거의 같은 말씀으로 강조하셨습니다.

같은 생각, 뜻을 합하여 한 마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2절 말씀에는 다른 한 가지 교훈의 말씀이 더 있습니다. 그것은 “같은 사랑을 가지고”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두려움을 이깁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하나 되면 일치 단결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나 계약이나 프로그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이 없으면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없음으로, 그리스도인은 모래알 처럼 흩어지고 영적 싸움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을에게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고 명하셨습니다.

이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성령님의 선물이신 사랑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되게 하는 사랑은 인간이 창조하거나, 어떤 의지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생각이 아닌 내 생각, 같은 사랑이 아닌 이기적인 사랑,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지 못는 이유는 주님이 성 삼위 하나님을 통하여 주신 사랑을 잊어버렸거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억지로 사랑하려는 것이나. 아예 사랑의 실천을 포기한 상태임을 봅니다. 그러니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없는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사역을 할 때,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 성령님의 열매로서의 사랑을 내가 먼저 충만하게 받고,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사랑으로 임해야 됨을 봅니다. 동역자들간에도 그렇습니다. 사랑이 아닌 의무는 얼마 후면 탈진되고 맙니다.
5)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3).

경쟁심은 그 동기가 순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능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허영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있는 척하는 것입니다. 경쟁심과 허영은 한 마음, 한 뜻되는 일에 결정적인 방해 요인이 됩니다.

이런 사람들과는 함께 일하기 힘듭니다. 진실보다는 허영에 날뛰는 사람들은 자신의 참 모습을 본인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도 알지 못하게 합니다. 불안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이 많으면 공동체가 힘을 잃습니다. 자기는 한 몸의 많은 지체중 하나님을 알고, 경쟁보다는 협력으로, 허영보다는 진실로 임해야 자신과 공동체가 다 유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경쟁심과 허영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흩어버리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에 대하여 이런 태도를 가지셨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대신에 자신을 낫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배려할 때 공동체는 강화되고, 그 결과 자신은 물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함에 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뚜렸한 지도력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낫추고 죽기까지 복종하는 견손한 일꾼들인 것입니다.

주님, 제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철저히 낫아져 기쁨으로 순종하고 섬기는 일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6)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4).

겸손하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일꾼들은 자기 앞만 보지 않습니다. 자기 유익이나 성공만을 챙기지 않습니다. 다른 성도들의 일도 돌보아 줍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사도 바울은 강조했습니다. 동역자가 두러워 할때, 서로 격려하고 사랑으로 돌보아 주면 힘을 얻습니다.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섬겨주면, 용기를 얻습니다.

기억할 것은 “서로, 서로”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어느 한 편에서만 종처럼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서로” 섬겨 주고 돌보아 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군대에서 행군할 때, 동료가 힘들어서 총을 가누지 못하면 다른 동료가 대신 그 총을 가지고 갑니다. 것지 못하면 양 옆에서 부축을 하고 갑니다. 끝까지 서로 힘을 모아서 목적지 까지가야 합니다. 제식 훈련 때 자기만 잘 돌고 잘 걸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앞뒤, 좌우를 잘 살펴 한대열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 서로 양 옆과 앞뒤를 보고 가도록 훈련합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서로, 서로” 돌보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 서로의 만남과 협력에 대하여 부담을 느낍니다. 자기 자신도 돌보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아 준다는 것은 엄두도 못냅니다. 심리적으로, 신앙적으로 연약합니다. 도움을 받고 도움을 줄 만한 삶이 아닙니다. 가가운 만남들에 대하여 버거워 합니다. 도와 달라는 말의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서로서로 돕고 살도록 하나님이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도움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교제, 교제 하지만 진정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열려진 마음, 손을 펴는 마음은 없이 단어의 반복일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적 싸움에서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한 마음 한 뜻 되는 일이 일어나고, 사랑 안에서 한 마음 한 뜻되고, 두려움 없이 싸우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서로 서로 겸손하게 낮아져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가 되도록 해야 내가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교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나만을 위하여 사는 신앙인이 아니라, 복음에 합당한성숙한 일꾼이 되어 공동체를 세워가며, 영적 싸움에 승리하기 위하여 힘을 모으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니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 멘.
Number Title Reference
49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라! 빌립보서 2장 12-18절
48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찬양 시편 138편 1-8
47 주님을 거역하는 자, 경외하는자. 말라기 3장 13-18절
46 이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11절
45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44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11절
43 살든지, 죽든지 빌립보서 1장 12-26
42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41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빌립보서 1:1-11
40 자기 몸을 팔아서라도 물어내라. 출애굽기 22장 1-15
39 주님의 말씀을 열면 시편 119:129-152
38 그 날(심판의 날)이 온다 아모스 8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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