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건의 일기
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살든지, 죽든지
빌립보서 1장 12-26
주후 2011-03-02 (수)

I. 본문 요약

12-14 / 사도 바울이 옥에 갖힘으로 인하여 복음 전파에 유익이 됨
15-18 / 경쟁심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들.
19-26 / 생사를 초월한 사도바울의 믿음.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성령님(19) 사도 바울을 도우시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 (교훈, 약속, 모범, 피할 지, 경고, 명령)

교훈(12) 사도 바울이 투옥됨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유익함이 됨.
모범(13) 사도 바울이 갇힘으로 인하여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성도들이 있었음.
피할 죄(15,17) 시기하는 마음과 불순한 동기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동기.
모범(16)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는 성도들.
모범(18) 결국 복음이 전해지면 기쁘다고 말한 사도 바울의 넓은 마음.
모범(20) 살든지 죽든지 담대해져서 자신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존귀히 되기를 원한 사도 바울.
모범(21,22)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고백한 사도 바울의 믿음.
모범(25) 사도 바울이 살기 원하는 것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해서임.

IV. 묵상과 적용 (기도 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자신의 투옥이 오리려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 사도 바울
- 온 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짐(13).
- 형제 자매들이 확신을 얻고, 하나님의 말씀을 겁 없이 전파함(14)
- 좋은 뜻으로든, 경쟁적이든지 복음 전파의 일이 일어남(15)

2) 좋은 동기로, 또는 불순한 동기로 복음을 전한 사람들
- 시기하고 다투면서 전한 사람들(15)
- 좋은 뜻으로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함(16).
- 경쟁심으로 곧 불순한 동기로 그리스도를 전함(17).

3) 사도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온전히 담대해 지기를 원한 사도 바울(20)
-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존귀히 여김 받기 원한 사도 바울(20).
- 살아 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해 주고자한 사도 바울(25).

사도 바울의 삶은 변화무쌍했습니다. 그가 만나는 환경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빌립보서를 쓰는 쓸 때, 그는 로마 감옥에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에 일관적으로 흐르는 것은, 환경에 관계 없이 평안했으며, 기뻤으며, 감사했고, 기도로 일관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빌립보 성도들이 염려하는 감옥 생활에 대해서, 그가 투옥된 후 경쟁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좋은 뜻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졌던 사도 바울의 심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기도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로, 사도 바울은 자신의 투옥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투옥된 사실이 온 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려졌습니다(13). 사도 바울에 대해서 친위대에 있는 군인들이나 그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의 인격, 그의 확신, 그의 용기와 죽음을 각오한 복음 정신은 그를 만난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가 갇힘으로 인하여 오히려 복음이 로마 최고, 최강의 친위대 안과 궁정에 전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들이 확신을 얻고, 하나님의 말씀을 겁 없이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14). 죽음을 불사한 신아의 용장을 본 사람들 가운데서 사도 바울이 투옥된 사실을 통하여 큰 결심을 하게 되고, 용기를 내어 복음 전파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사도 바울이 옥에 있어도, 사도 바울이 하고자 한 복음 전파 사역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볼 때, 복음 전파를 경쟁적으로 하는 즉 불순한 동기로 하는 사람도 있었고 좋은 뜻으로 하는 사라도 있었습니다. 불순한 동기로 하는 사람들은, 사도 바울과 같이 탁월한 복음 전도자와 같지는 못했지만, 이제 사도 바울이 옥에 갇힘으로 인하여 제 일인자로서의 복음 전파자나 개척자가 되고자 하는 경쟁적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명예나 권위를 얻고자 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주 순수한 동기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15).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그리스도인의 삶이 다 잘되어야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복음 전파가 쉬워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오히려 사도 바울이 로마감옥에 있어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며, 복음은 전파됩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 전파자로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둘째로, 좋은 동기로, 또는 불순한 동기로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시기하고 다투면서 까지 전한 사람들 있었습니다(15). 경쟁심과 불순한 동기로 그리스도를 전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17). 이 본문을 볼 때, 사도 바울이 사시던 그 시대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사도 바울에 대하여 시기하며 경쟁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쉽게 엿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갖는 존경심, 그의 열정과 복음 정신 등은 아마도 타인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강력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분이 지금 옥중에 있으니 그가 가졌던 영향력을 교회에 행사하기 위하여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여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자 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오늘도 있습니다. 섬기는 종이라고 하면서도, 이름도 빛도 없이 한다고 하면서도, 권위와 명예와 존경을 갖고자 힘쓰는 사역자들이 오늘도 있습니다. 인기와 존경을 위하여 목회자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 좋은 뜻과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16). 동기가 순수합니다.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따르고자 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다 옥석을 가리기는 힘 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이 증거되는 사항에 초점을 두고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나 자신은 경쟁적으로 권위와 이름을 내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내가 사도 바울이었다면, 오늘 본문같이 쓰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오늘 날에는 경쟁이 지나쳐서 비난하며, 등을 돌리면서 협력과 낫아 짐이 없이 큰 교회, 유명한 사람이 되고자 인위적으로 보이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일 것 같습니다.

셋째로, 사도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먼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온전히 담대해 지기를 원했습니다(20).

그리고 자기가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여김 받기를 원했습니다(20). 사도 바울의 사생관의 해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존쥐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이미 천국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나 죽으나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세워주는 일, 필요한 일들을 돕는 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도들의 건강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는 살아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해 주고자 했습니다. 그는 빌립보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때, 핍박을 면하게 해 달라던가, 교회당 건물 마련을 위해서 기도하든가, 아니면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서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당 건물 문제고 기도해 준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삶이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 온전히 담대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사실 성도들의 삶이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은 성도들의 실 생활이 된다면, 교회는 얼마든지 복음 전파 사역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14).
사도 바울은 사느냐, 죽느냐를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빌립보 교회 성도를 좀더 철저하게 세우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의 철저한 양육 정신을 봅니다.

그는 간절한 기대화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랑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기대와 소망을 내면이 복음으로 가득 찬 일꾼을 세우고자 하는 열망이 살고 죽는 것을 넘어서게 했습니다.
나는 사도 바울의 명실공히 이런 면이 사도로서 보여주는 본보기인 것입니다. 늘 이런 정신으로 사역해야 함을 봅니다.

주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어려운 환경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복음을 증거하되 경쟁적으로 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좋은 뜻으로 열심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의 삼과 죽음을 넘어서서 주님이 맡기신 사람 세우는 역사에 생명을 걸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성숙한 성도들이 되는 일에 힘쓰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49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라! 빌립보서 2장 12-18절
48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찬양 시편 138편 1-8
47 주님을 거역하는 자, 경외하는자. 말라기 3장 13-18절
46 이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11절
45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44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11절
43 살든지, 죽든지 빌립보서 1장 12-26
42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립보서 1장27-2장 4절
41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빌립보서 1:1-11
40 자기 몸을 팔아서라도 물어내라. 출애굽기 22장 1-15
39 주님의 말씀을 열면 시편 119:129-152
38 그 날(심판의 날)이 온다 아모스 8장 1-14절
Page: (152/156), Total: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