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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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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5:1-20 |
주후 2011-08-31(수)
I. 본문 요약
1-2 /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에 가셨을 때 만난 악한 귀신들린 사람.
3-5 /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의 딱한 상태.
6-7 /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애원한 약한 귀신들린 사람.
8-9 / 악한 귀신 들린 사람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신 예수님.
10-13 / 돼지 이 천마리 속으로 들어간 귀신들.
14-18 / 자기 동네에서 예수님이 떠나 주시기를 부탁한 주민들.
19-20 /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 제 정신 든 사람에게 “네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7) 더 없이 높으신 하나님
예수님(7) 더 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
예수님(9) 귀신에게 나가도록 명령하신 예수님.
예수님(12) 귀신들이 돼지들에게로 들어가도록 허락하신 예수님.
예수님(19) 제 정신 든 사람을 집으로 돌려 보내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8) 이미 악한 귀신들린 사람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하신 예수님.
모범(9) 그의 이름을 물으신 예수님.
교훈(15)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통하여 제 정신이 돌아와 옷을 입고 앉아있음.
피할 죄(17)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떠나시기 원한 주민들.
모범(18) 제 정신이 든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애원함.
교훈, 명령(19) 제 정신 든 사람을 집으로 돌려 보내시면서, “네가 집으로 가서, 가족에게, 주님께서 너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너를 불쌍히 여겨 주신 일을 이야기 하여라”고 하신 예수님.
모범(20) 그는 예수님을 떠나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일을 데가볼리에 전파함.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건너오는 동안에 만났던 폭풍과 밀려오는 파도에 지치고, 옷은 온통 물에 젖은 채 거라사 지방에 도착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거라사 지방에 뱃머리를 대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사건은 갈릴리 바다 못지않게 몸서리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만난 사람은 무덤 사이에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 없는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쇠사들도 끊고, 쇠고랑도 부수는 괴럭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아무도 그를 휘어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는 밤낮 소리를 질러대고, 돌로 제 몸에 상처를 내는 무시무시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이 이 상황에 처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두려웠을 것입니다. 몸도 피곤하고 춥고, 분위기는 공포에 휩싸였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피곤하셨을 것이고, 넘쳐 들어온 바닷물에 옷이 젖어 있으셨을 것입니다.
사실 주님이 거라사 지방으로 가신 것은 악한 귀신들린 그 한 사람을 위한 것이었음을 본문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악한 귀신들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상실한 채 무덤에서 절규하는 한 사람을 위해서 밤에 바다를 건너셨습니다. 불어오는 폭풍과 파도를 잔잔케 하시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거라사 지방의 사역을 향한 길에는 험난한 여정이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한 영혼을 온전하게 하시는 일에 많은 고난과 피곤함과 추위를 견디셔야 했습니다. 주님은 잃은 양 한 마리 같이 된 악한 귀신들린 사람을 위하여 고난을 즐겨 받으셨습니다.
그 사람의 상태는 사람들이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쇠사슬과 쇠고랑도 그에게는 실오라기에 불과했습니다. 누구도 그를 만나기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도 그래서 무덤 사이에서 소리를 질러대면서 살았습니다. 요사이 말로 말하면, 사회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요, 이 땅 위에서 빨리 없어져 주시를 바라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만나셨습니다. 이미 그에게 “악한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하셨습니다. 나는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의 목자의 심정과 함께 예수님의 신성을 봅니다. 악한 귀신들린 사람이 절규하기를 “더 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라고 고백한 것을 볼 때, 악한 귀신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파괴된 인간상을 가진 그 사람과 아무 관계가 없으신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 잃어 버린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돼지 이 천 마리를 희생해서라도, 그 한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다 드려서라도 나 같은 죄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자신을 아낌 없이 주신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에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름은 그 사람 자신을, 삶의 질과 내용을 담은 것입니다. 그 사람에 대하여 붙여진 이름은 ‘미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또는 ‘귀신들린 자’라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름이 상실 된 사람입니다. 누구도 그에게서 선한 인격과 흠모할 것이 없는 비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이름을 물으셨습니다. 그가 누군가를 스스로 대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이 대답은 “군대입니다. 우리의 수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말은 수 많은 귀신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실 뿐만 아니라, 그가 그 자신에 대하여 말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분이심을 봅니다. 사실, 자신의 형편을 알고, 말 할 수 있을 때, 그를 잘 도룰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현 주소를 알도록 질문을 하셨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돕기 전에 먼저 그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진단을 들을 수 있어야 함을 배웁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로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예수님이 떠나 주시기를 바랬습니다. 군대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 정신이 들어서 얌전히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지만, 보이는 것은 한 사람의 회복보다는 자신들이 본 손해가 더 큰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말을 들으시고 그곳을 떠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 때, 정말로 감동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정신으로 돌아온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를 가족에게로 가라고 하시면서 사명을 주셨습니다. “네 집으로 가서, 가족에게, 주님께서 너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너를 불쌍히 여겨 주신 일을 이야기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주님은 귀신에게서 놓인 그 사람이 회복됨을 가족이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회복된 그 사람으로 인하여 가족들이 기쁨을 회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이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증거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귀한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복은 값진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봅니다. 회복된 그 사람을 인하여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감사하고 기쁘도록 도와야 함을 배웁니다. 그리고, 회복된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만을 보여주고 말해주면 그것이 곧 주님이 원하시는 일임을 배웁니다.
주님,
주님처럼 한 사람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많은 대가를 지불 하더라도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나도 나의 가족들에게, 만나는 사람에게 제정신이 든 사람에게 주셨던 명령
처럼, 예수님께서 나에게 해 주신 일들을 전하고 나누는 복된 증거자의
삶을 살도록 늘 깨우쳐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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