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
|
| 마가복음 4:1-12 |
주후 2011-08-25(목)
I. 본문 요약
1-2 / 배에 오르셔서 모인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예수님.
3-9 /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
10-12 / 비유로 말씀하신 목적에 대하여 설명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11)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제자들에게 맡겨 주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1-2) 바닷가에서 모인 사람들을 위해 배를 띄우고 가르치신 예수님.
교훈(3-8)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
경고(9)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
모범(11) 예수님께 비유의 의미를 질문한 제자들.
약속(11)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맡겨 주심.
경고(11) 바깥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로 들린다.
경고(12) 깨닫지 못하게 하셔서 그들이 돌아와서 용서를 받지 못하게 하겠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병 고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더러운 귀신 들린
자들도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서 온 바리새 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름 받은 제자들과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여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서 배에 오르셔서 말씀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는데, 그 가운데서 마가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을 크게 네 가지 밭에 비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되 길가에 떨어진 사람 같은 부류가 있습니다, 아마도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런 부류일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떨어지자 마자 사탄이 와서 뿌려진 씨를 빼앗아 갑니다(15). 돌짝 밭 같은 부류가 있습니다. 땅이 살짝 덮인 돌 밭이거나 돌과 흙이 함께 섞인 밭입니다. 그러니까 잠시 싹이 나와 자라다가 햇빛이 쪼이면 그냥 죽습니다. 수분이 없고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죽어 버리는 신앙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농부들이 땅을 갈다가 다 치우지 못한 가시덤불이 있었을 것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면 자연히 그곳에도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잘 자라지만 주위의 잡초에게 수분과 영양분을 다 빼앗겨 자라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19절에서 이런 사람들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다른 일의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서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나를 포함하여 많은 신자들이 이 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옥토에 떨어진 씨앗이 맺는 풍성한 열매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서 삶에 실천하고 땀 흘려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으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듣되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어 깊이 듣고, 마음에 거리끼는 돌들을 다 제거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듣고, 말씀을 삶에 실천하면서 듣는 것이 진정한 들음입니다. 듣기만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야고보는 말씀하셨습니다.
씨 뿌리는 농부는 같은 씨를 뿌렸습니다. 그러나 그 씨를 수용하는 토양이 있고 배척하는 토양도 있습니다. 씨가 있는 환경이 매우 다양합니다. 씨는 심겨져야 하지만, 변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고자 함이 농부의 목적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 말씀을 주신 근본 의미를 알고자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에 질문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따르며 진리이신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맡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거부하고 듣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도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돌이키지도 못하여 결국 “그들이 돌아와서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12). 문제는 비유가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듣지 않고 마음을 열지 않고 완악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으려면, 주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깊이 깨닫고, 삶에 뿌리를 내려 성장해 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저항하는 인간적인 생각들을 버리는 일,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굳은 돌들을 제하는 일, 가시떨기 밭 같은 마음의 쓴 뿌리를 제하여 버리는 일을 간단없이 하여야 할 것을 배웁니다.
주님,
바리새파 사람이나 율법학자같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깊이 묵상하며, 삶에 실천하는 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내 일생에 주님께 드릴 풍성한 열매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