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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참고: 마태복음 6장 5-15절
20세기에 미국에 큰 영향을 끼친 분 가운데 필라델피아서 목회하신 도날드 반하우스라는 목사님은 종종 이런 기도로 예배를 끝냈다고 합니다. “주님, 주님을 모르는 자들을 제외하고, 주님을 믿는 자들만이 주님의 평화를 가지고 각자 처소로 돌아가게 하소서.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평화의 왕을 알게 될 때까지 계속 비참한 상태에 있도록 하소서” 이 기도문 만을 들으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 목사님은 복음 전도적인 목사님이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영원자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그의 설교 내용이 죄를 고백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을 중요성을 강조한 기도일 것입니다.

고국에서 입시 때가 되면 점 집을 찾아가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절에 찾아가서 시주를 하고 불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문에 사진이 실리는 적이 많습니다. 아마도 교회를 찾는 분들도 계시리라고 봅니다. 기도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자녀의 입학을 위해서 기원하기 위하여 오신 그분이 신앙심이 없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을 외우는 소리를 들으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저녁에 묵상할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는 부분입니다. 자녀가 ‘시험에 들게 하기 위하여’ 교회에 왔는데, 잘못 왔구나 하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깊은 의미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님이 출타 중이셔서 제가 말씀을 증거 할 때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묵상해 왔습니다. 오늘이 이 기도문의 마지막 묵상 시간이 되겠습니다. 마태복음 6:5-15절 까지의 말씀을 한절씩 교독하겠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부분은 하나님께 대한 간구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여달라는 기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달라는 기도
-그리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둘째 부분은 인간에게 필요한 간구 세 가지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
-죄 사함을 얻게 하여 달라는 기도
-그리고 오늘 저녁 우리들이 묵상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달라는 간구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활짝 여시고,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은혜와 교훈을 받고 삶에 적용할 결심을 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중심 되는 말

첫째, 왜 우리들이 이런 귀중한 기도를 자주 드려야 하는 것일까요?
세상은 지극히 악하고, 우리는 지극히 약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악한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믿는 자들이라도 삼키기 위하여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구약을 보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습니다. 모세는 200여만 명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복지로 인도해 가면서 많은 고난과 역경과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는 시시 때때로 회막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그 대업을 수행해 나갔습니다.
유명한 다니엘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사자 굴에 들어 가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신약 성경에 나타난 사도들의 서신을 보면, “근신 하라, 깨어라” “스스로 선 줄로 아는 자늩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씀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자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시험’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헬라어의 ‘페이라스모스’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련의 뜻도 있습니다. 시험 즉 테스트의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유혹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금하신 선악과를 사탄의 유혹을 받아 먹음직도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것 같아 따 먹었습니다. 가장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유혹에 끌려 넘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공 생애를 시작하실 때, 광야에 나가셨습니다. 그때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하나님 없는 물질, 하나님 없는 명예, 하나님 없는 권세를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바리새인들이 종종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표적을 보이라고 하기도 하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한가 불가한가를 놓고 시험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했던 악한 사탄이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을 시험해서 실족하게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풍조도 우리글 정욕으로, 물욕으로, 명예욕으로, 권세욕으로 인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도 시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요즈음 마지막으로 강렬한 유혹을 받으신 때가 언제이셨습니까? 어떤 종류의 유혹이었습니까? 이기셨습니까? 넘어지셨습니까?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둘째로, 어떠할 때 시험에 들기 쉽습니까?
이 기도를 드리는 우리가 사탄의 함정을 알고 피해야 합니다.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할 때 옵니다. 요한 1서 2장 15,16절을 보면,

“여러분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살이에 대한 자랑은 모드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 달라고 기도 하는 사람은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서 떠나야 시험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하십니다. 그러나 청지기의 사명을 망각한 채 세상적인 부귀 영화와 명예와 권세를 추구하면 시험에 듭니다.
사탄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우리들을 시험합니다. 그 첫째가 물질입니다.

첫째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준 편지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오해 하지 마십시오. 돈을 정직하게 잘 버는 것이 잘 못되다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하나님처럼 생각해서 사랑하고 경배함으로써, 청지기로 살지 못하는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하나님, 인간 , 만물의 순위입니다. 그런데 물질이 하나님의 자리에 그 다음이 인간, 그리고 하나님을 맨 나중에 두면 되겠습니까?

구약 성경을 보면, 모든 첫 곡식, 첫 태생, 첫 아들, 첫 열매는 하나님 것이라고 하시면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 삶의 우선순위를 알도록 훈련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악한 사탄은 남녀 관계를 통하여 시험합니다. 유혹합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욕으로 인하여 나중에는 이방 여인들까지 들여와서 하나님을 경홀히 하는 미련한 왕으로 끝을 냅니다. 천하 장사인 사사 삼손이 어떻게 실패합니까? 불레셋 여인 들릴락 말락한 드릴라의 유혹의 목소리에 하나님이 주신 비밀을 팔아 버림으로 비참한 일생을 마치게 된 것이 아닙니까? 정욕으로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셋째로 명예나 지위로 유혹 받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넘어진 것이 이 부분입니다. 누가 높으냐고 논쟁했습니다. 지위에 오르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분복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에게 절하면서까지 그것을 추구하면 시험에 들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이 시험 들게 합니다. 악에 빠지게 합니다.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속하시기 위하여 죽음을 향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하나는 주님의 오른 편에,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달라”고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가 부탁한 예를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정욕, 물질, 권세와 명예 때문에 유혹을 받는 일에 자유로운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셋째로, 어떻게 이런 시험과 유혹과 악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신자들이 유혹에 넘어갈 때는 바쁠 때 보다는 한가할 때 넘어지기 쉽습니다. 다윗왕과 밧세바의 불륜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삶의 목적을 잃고 이리저리 다닐 때 유혹에 넘어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목적을 잃으면 삶이 망가집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을 멀리 떠나 방황할 때에 유혹가운데서 허랑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서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까? 디모데 전서 4장 5절 말씀을 보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광야의 시험을 이기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무장해야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 유혹이 올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하고 기도하고 적용 함으로서 성령 충만 받으면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4장 7절에는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 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연령층에나 유혹이 있습니다. 청년 때에는 특히 정욕의 유혹이 많습니다. 잠언을 보면 젊은이들에게 주신 교훈이 많습니다. 시편 119편 9절을 보면,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청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늘 기도가운데 행하십시오. 그리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삶을 사십시오.
중년 때는 정욕에 하나 더해서 물질에 시험을 들기가 쉽습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조심해야 할 연령입니다. 장년과 노년 때는 정욕과 물질의 유혹에 한가지 더해서 권세와 명예에 시험이 들기 쉽습니다. 직책에 연연하시기 쉽고 권위주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여야 할 연세입니다.
예화 /오랫동안 함께 산 노 부부에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천사에게
요청한 부부. 부인은 세계 일주, 남편은 20살 젊은 부인과살고싶다. 그결과 남자가 20살 더 많아짐.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자신의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 기도에 항상 힘쓰겠다는 결단과 함께 이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를 드리는 분은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떤 분야인 것을 알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정욕에 약한 분이 있습니다. 물욕에 약한 분이 있습니다. 권세와 명예욕에 약한 분이 있습니다. 그 방면에 특별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사탄은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공격합니다.


예화 / 플라톤의 제자가운데 프로플로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뱃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번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큰 풍랑을 만나서 죽을 번했습니다. 그 후에 그는 뱃놀이를 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바닷가로 난 창문을 아예 막아 버렸다고 합니다. 집을 방문한 친구가 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창문을 막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창문을 통하여 잔잔한 바다가 보이는 데, 따뜻한 봄날 바다를 바라보면 나가고 싶어 견딜 수 없어요. 그래서 유혹의 창을 막아 버린 것이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유혹의 창이 있습니다. 이 창을 발견해서 아예 막아버리고 그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을 보면, 우리들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그 위에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무장하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는 “성령충만을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의 가슴속에,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역 건강한 삶을 사는 성도들에게 유혹이 자리잡을 곳이 없습니다.

맺는 말

날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암송하십시오. 무시로 성령 안에서기도 하십시오.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한가지 일이라도 땀흘려 봉사하십시오. 말씀도 없고, 기도도 없고, 주님의 지체로서 힘써 수고하지도 않아 한가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시오.”라고 기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사는 성도들에게도 유혹과 시험은 다가 옵니다. 아니 사탄은 우리를 시험하고 넘어뜨리려고 발악을 합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 터에 있는데, 이 기도는 유혹과 시험이 올 때 능히 이기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혹시 이 자리에 계신 분 가운데 유혹과 시험에 빠져 계신 분은 없습니까? 갈라디아서 6장 8절을 보면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기록하셨습니다. 유혹과 시험에 넘어져서 썩을 것을 거두시겠습니까? 아니면 생명의 열매를 일생에 풍성히 거두시겠습니까?
요한 1서 1장 9절에 말씀하시기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 가운데, 나는 별 문제 없다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근신하십시오. 깨어 있으십시오. 조심하십시오. 영적 건강을 위해 늘 말씀과 기도 안에서 주님과 교제하며, 순종하는 삶을 사십시오.

바라기는 이 자리에 계신 성도 여러분들이 2006년도에는 사탄의 시험과 유혹을 넉넉히 이겨 신앙의 용장들이 되어 하나님나라를 넓혀 가는 승리적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63 중심에 호산나 (엘림장로교회040509) 참고: 마태복음 21:1-11
164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참고: 요한복음 14:1-14
165 어둔 세상, 밝은 행실 참고: 로마서 13:11-14
166 준비 하시고 사십니까? 참고: 마태복음 25:31-46
167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참고: 히브리서 12:14-29
168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참고: 마태복음 6장 5-15절
169 목적 있는 섬김인가? 참고: 창세기 24장 10-14
170 나에게 힘을 주신 하나님 참고: 디모데 후서 4:9-18
171 이제부터는 참고: 에베소서 4:14-16
172 어떻게 살까? 참고: 전도서 11:1-8
173 베뢰아에서 일어난 복음의 역사 참고: 사도행전 17:10-15
174 건강한 신앙공동체의 길 참고: 빌립보서 4장 4-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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