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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와 아직' 사이에서(THE BETWEEN PAST AND FUTURE)
빌립보서 3:12
사도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빌립보 성도들을 위하여 편지를 쓰실 때 그는 '이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부활하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도로써,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기를 힘썼던 분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땅이 있음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구원을 경험하면서 삽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이미'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산호세 한인 성서교회'를 설립하고 모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아직'도 완수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기도하고, 말씀을 선포하며, 전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역사 과정에의 영광스런 부르심에 대한 순종임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대 사명(마태복음 28:19,20)의 역사를 우리에게 맡기심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주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그러나 완성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심으로 닥아 오는 완성될 미래, 즉 '아직'이루어지지 않은 그 나라를 기다리는 우리들은 '이미'(과거)를 바로 정리하여야 하겠습니다.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와 미래를 보지 못할 수도 있고, 미래에 집착해서 과거와 현재를 도피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현재의 복과 만족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미'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헌신하고 기다리는 백성들은 '이미- 아직'사이에 있는 현재를 간과하지 않습니다.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리고 현재는 미래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우리들은 '이미-아직' 사이에 굳건히 서서 복음적, 역사적, 고백적 신앙인으로써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990년 2월18일

(1990년 산호세 한인 성서교회 월간 소식지인 '이미-아직' 창간호에 기고한 것입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47 성도의 기쁨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
46 건강한 교회란? 마태복음 28:19,20
4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빌립보서 1:1,2
44 예수님은 어떤 교회를 원하셨을까? 마태복은 16장 18절
43 열린 문
42 뵙고싶은 K 형에게 -2-
41 뵙고싶은 K형에게 -1- 요한복음 6:22-65
40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THE BETWEEN PAST AND FUTURE) 빌립보서 3:12
39 믿음에 대하여 히브리서 11장 1절
38 뵙고싶은 K형에게 -3-
37 문 밖과 문 안 사이에서 누가복음 13장 24절
36 행복에 대하여 요한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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