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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가복음 9:2-13
주후 2011-09-21(수)

I. 본문 요약

2-4 / 용모가 변하시고 엘리야와 모세와 말씀을 주고 받으신 예수님.
5-6 / 얼떨결에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한 베드로.
7- 8 /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9-10 / 부활하실 때까지 변화 산상의 일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
11-13 / 메시아와 엘리아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3) 변화 산에서 모습이 변하신 예수님.
예수님(4) 모세와 엘리야와 말씀을 주고 받으신 예수님.
예수님(7)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하나님(7)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예수님(9) 부활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예수님.
예수님(12) 많은 고난을 받으실 것을 예언하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경고, 명령, 피할 죄)
교훈(5-6) 너무 놀라서 얼떨결에 말을 함으로 실수한 베드로.
명령(7)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명령하신 하나님.
명령(9) 예수님이 죽으신 후 부활하실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
교훈(12) 예수님은 인자가 많은 고생을 하실 것을 미리 말씀하셨다.
피할 죄(13) 사람들은 예수님의 선구자인 세례 요한을 함부로 대했다.

III.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예수님을 따라다닌 제자들 가운데서 수 제자 세 사람은 예수님이 일으키신 기적의 장면을 가장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들의 일생에 도저히 잊지 못할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높은 산에 오르신 예수님의 모습이 변형된 사건을 본 것입니다.
- 예수님의 모습이 새 하얗게 변했습니다.
-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이 사건은 본 제자들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엉겁결에 “여기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는 예수님 다른 둘은 모세와 엘리야에게 드려 모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구름 가운데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사람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다 보면,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물고 싶은 은혜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모세와 엘리야와 나눈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죽으실 것과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예언자와 선지자들이 기대하던 비밀, 인류 권원의 역사를 이루는 사건에 대하여 집약된 말씀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예수님은 마지막 몇 달을 유대 지방에서 지내시면서, 십자가를 향하여 가실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당하실 일과 부활에 대하여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베드로가 얼떨결에 말했을지라도 그의 내심에 있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 다니면서 그가 깨달은 것은 유대인들이 기대하던 것 이상의 능력이 있으신 메시아가 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나라가 회복되는 날, 자신이 입신 양명하는 날이 있으리라는 기대 심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신앙 생활을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가이사랴 빌립보로 올라오실 때부터, 그들이 원치 않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일을 자꾸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예수님이 비참하게 죽으시는 것을 보기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짖고 변화 산 상에서 영원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수제자들에게 구름 속에서 말씀하셨습니다.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나님은 영광의 구름으로 임재 하셔서 십자가를 향하여 가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하나님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주님의 말씀을 꼭 들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나의 이상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드님이심을 확고히 믿고,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살아,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듣고 끝까지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영달과 편함보다는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감을 기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254 섬기러 오신 예수님 마가복음 10:32-45
253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마가복음 10”17-31
252 결혼과 아이에 대하여 주신 말씀 마가복음 10:1-16
251 “서로 화목하게 지내어라. 마가복음 9:42-50
250 간구하는 믿음, 헌신하는 믿음 시편 61:1-9
249 부활하신 주님이 재림하실 것은 확실하다. 고린도 전서 15:20-34
248 예수님을 잘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 마가복음 9:30-41
247 “할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나?” 마가복음 9:14-29
246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가복음 9:2-13
245 제자의 길 마가복음 8:27-9:1
244 무엇이 보이느냐? 마가복음 8:22-26
243 주님을 우러러 본 시인. 시편 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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