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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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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8:22-26 |
주후 2011-09-19(월)
I. 본문 요약
22-23상 / 벳세다에 가셨을 때, 눈먼 사람 하나를 데려온 사람들.
23하-25 / “무엇이 보이느냐?” 고 물으신 예수님.
26 /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부탁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3-25) 눈먼 사람을 고쳐주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22) 눈먼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와 고쳐 주시기를 간청한 사람들
모멈(23) 눈먼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신 예수님.
모범(23) 눈먼 사람에게 침을 눈에 발라주신 예수님.
모범(25) 눈먼 사람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신 예수님
명령(26)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예수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과의 논쟁 후에 배를 타시고 벳세다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눈먼 사람 하나를 데리고 와서 손을 대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소경은 예수님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소경의 형편을 딱하게 여겼든지, 아니면 가족이기에 애틋한 사랑 때문인지, 스스로 생활 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일한 길이 그가 보고 걸어 다니고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하튼 그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육신적인 눈먼 사람이 아닌, 영적 소경들이 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제 발로 찾아 올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가 예수님께로 데리고 와야 함을 배웁니다.
예수님은 소수의 제자들과 함께 이 소경의 손을 직접 잡으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고쳐 주시기 전에 그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상상하건대, 그냥 손만 잡고 거신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대화하시면서 걸어가셨습니다. 그의 마음이 예수님을 알고 신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손을 잡고 소경을 인도해 가시면서 그와의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드님이 소경 된 사람의 손을 잡고 가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얼마나 잃은 양 한 마리를 사랑하시는가를 배웁니다. 예수님은 인기와 명예를 위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인기를 모으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사람들을 놀래게 해서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갖지 못하도록, 소경된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치료하시기 위해서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 쫓는 일 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일이셨습니다. 사역의 우선 순위에 충실하시면서도,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기 위하여 시간을 쓰셨습니다.
사람들의 인기에 연연하시지 않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배웁니다.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시간을 쓰시는 주님의 모습을 배워야 함을 깊이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일차적으로 소경의 눈에 침을 바르셨습니다. 그 당시에 침은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사실 침에 치료적인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이 침은 아주 친밀한 가족들이, 가령 어머니가 눈병이 난 자녀에게 침을 발라 주는 장면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가 희미하게 무엇을 본다는 것을 말하자 예수님은 그의 두 눈에 안수 하셔서 그 사람의 시력을 회복해 주셨습니다. 눈이 멀었다가 뜨게 된 그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을까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눈먼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뜨게 될 때 얼마나 좋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동네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또 더 많은 병자들이 몰려옴을 아시고 복음 전파를 위하여 시간을 쓰시고자 그곳을 급히 떠나시고자 하신 것 같습니다.
주님,
예수님께 눈면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처럼, 주님을 만나야 할 사람을 인도하여 주님께로 데리고 오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기나 사람들의 일차적인 필요보다. 더 귀한 천국 복음 전파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배우고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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