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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매인 사람
참고: 사도행전 20장 17-24절
성령 강림 주일과 어버이 주일을 마지하신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중요한 것이 한꺼번에 겹치면 어떤 것에 먼저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가를 걱정하게 됩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면서 동시에 성령 강림주일입니다. 어느면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를 생각하다가, 어버이 보다는 성령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성령에 매인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한 부모,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녀들 되어 하나님 안에서 복을 누리시는 가정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도행전을 일컬어 ‘성령의 행전’이라고도 합니다. 교회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세계로 확장되어간 역사를 기록한 것이 사도행전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음은, 예수님이 분부하신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기도하는 가운데 오순절에 강한 성령님의 강림을 경험한 다락방 사건이 있었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잘 아시는 바와같이 사도행전의 요절은 1장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수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요절을 중심해서 보면, 1-8장까지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한 복음 운동이 9-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에 이르는 복음 전파 운동이, 그리고 13장부터 마지막장까지는 땅끝까지 이르는 복읍전파 사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성령 충만’이라는 말이 여러번 반복되어 나옵니다.
2장 4절에 오순절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이 ‘성령 충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순절이라는 말은 유월절 후 50일 되는 날을 말하는 유대인의 절기입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마지막 승천하실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므로 너희는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머물러 있어라.”는 명을 받고,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120여명의 성도들이 다락방에 모여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썻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는 그 결과 약속하신 성령님이 임하신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장 8절에도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에 잡혀 심문 받을 때도 ‘성령 충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7장 55절을 보면,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하실 때도 ‘성령 충만’했다고 기록외어 있습니다.

9장 17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지금의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갈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말에서 떨어졌고, 그의 눈이 멀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도시에 사는 아나니아를 보내서서 사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가서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구원하시는 것 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시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성령 충만’하게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의 후반부에 중요인물로 하나님의 쓰임을 받은 세계선교의 선봉장 바울은 문자 그대로 ‘성령 충만’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그 당시 교인들에게 “성령 충만을 받으라.” 명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은 어떤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할 때, 인격과 성품이 주님을 닮아갑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할 때,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불일듯 일어납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할 때, 주의 몸된 교회에서 자신의 은사를 감사함으로 기쁘게 사용하여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 일을 합니다. 열매를 맺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분별합니다,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더 알아가게 하시고, 증거할 능력을 주십니다.

이미 읽으신 본문을 사도 바울 선생님이 3차 전도 여행을 끝내시고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에 관한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미 읽으신 말씀 가운데서 22절 말씀에 ‘심령에 매인바 되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새번역 표준 개정판에서는 ‘성령에 매여서’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는 충성된 그리스도의 증거자였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 선생님이 ‘성령에 매인, 성령 충만’한 일꾼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교회가 새로워 져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이것은 도구와 방법과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님으로 충만해 지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저는 엘림 장로교회 성도 모두가 성령님으로 충만해서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시간 ‘성령에 매여 산 일꾼’, 성령 충만했던 사도 바울이 사역의 일면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성령 충만’으로 인한 은사, 성품의 성숙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면 은사가 있고 성품이 성숙된 성령에 매인 일꾼의 사역 방법은 어떻게 나타는 것일까요?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이 사용한 약 4년간의 3차 전도 여행중 약 3년이나 머문 중요한 도시였고, 영적 전투장이었습니다. 그 당시 세계 7대 불가사의 했던 건물중 하나였던 아데미 신전과 그 우상 숭배의 종교와 함께 그것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이 되었습니다.
그 사실은 19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두란노 서원을 개설해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란노 서원은 원래 헬라 철학을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빌려서 복음을 전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합니다. 19장 20절을 보면 “이태 동안에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한 사람의 복음 전파의 영향력이 아시아 전역에 확산되어 있었음을 봅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면서 각 지역 대표들과 함께 핍박받는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에게 전할 연보 즉 구제금을 가지고 배를 타고 가시다가 밀레도 항구에 들려서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들을 만나고자 했던 일이 17절에 나옵니다.
우리는 잠시 본문을 통하여 성령에 매인 사람이었던 사도 바울의 교회와 지도자들에 대한 태도를 통해서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사역 자세에 대하여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인 본문 17절을 보면, ‘성령에 매인 일꾼’인 사도 바울은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밀레도 항구에서 에베소까지는 약 60키로미터 정도 떨어졌습니다. 다시 만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있는 사도는 사람을 보내어 에베소 교회에 연세가 드신 교회 지도자들인 장로님들을 만났습니다. 60키로면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가는 데 약 2일이 걸렸을 것이고, 에베소에서 장로님들이 오시는 데도 약 2일이 걸렸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여비가 더 들고, 피곤해도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은 만나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선하고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의 일꾼들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마지막장 마지막 몇절에서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사람이 성령님에 매여 사는 사람일까요? 주님이 주신 명령을 이루기 위하여 전하고 가르치고 일꾼을 세워 지상 명령을 이루기 위한 열망으로 시간과 열정과 물질과 인내를 아끼지 않는 일꾼들이 아닐까요?

우리교회가 성령에 매여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복음을 충성스런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으시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사람을 세워 하나님의 세대를 세워가는 사람들은 분명히 성령에 매인 성령 충만한 일꾼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인 본문 19절 이하를 보면, 사도 바울 선생님이 이일을 할 때 어떤 자세로 하셨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많은 눈물로 주를 섬겼습니다. 사역에 따른 유대인과 비 그리스도인들의 음모와 온갖 시련을 겪었습니다. 유익한 것은 모두 집에서나 공중 앞에서나 담대히 전했습니다. 31절 말씀을 보면, “삼 년동안 쉬지 않고 각사람을 눈물로 훈계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헌신적인 태도만이 아닙니다. 그는 복음의 핵심을 늘 전했습니다. 헬라사람들이 미련하다고 하는 복음,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죄수로 죽으신 그리스도의 보혈을 공로를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대상에게나 회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왜요? 사도행전 2장 38절을 보면,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으라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그리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성령 충만을 받는 성도가 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십시오. 죄를 회개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순종하십시오. 주님께 즐겁게 헌신하십시오. 성령 충만을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며 믿고 사십시오. 저는 엘림 장로교회 성도님 한 분 한 분이 이런 자리에 나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인 본문 23,24절을 보면 그의 미래를 성령님의 인도에 몰입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가 올지라도, 복음 전파에 대한 사명에 헌신함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환난과 투옥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사도 바울을 아끼는 신자들이 그의 예루살렘 행을 막아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한, 성령에 매어살던’ 사도 바울은 성령이 일러 주시는 미래의 고난과 불확실성을 받아들였습니다.

성령 강림 주일에 우리 모두가 기억하십다!
내가 편하고 원하는 대로 가기를 원하는 것이 ‘성령 충만’한 삶이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때로는 고되고 아프고 힘듭니다. 그래도 생명 다 할 때까지 인내하면서 가는 것이 성령에 인도함을 받는 삶입니다.

24절 말씀을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으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한 일꾼의 특징은 성령님의 인도가 때로는 힘들어도 순종하는 삶입니다. 불확실, 불이익을 감내하는 일꾼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따라 생명을 걸어보는 일꾼이 성령 충만한 일꾼입니다. 실행위원은 물론, 제직, 부서 책임자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성령님의 인도에 민감하고, 내가 내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것이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삶입니까? 저는 엘림 장로교회 성도 모두가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하나님이 나와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두신 목적을 향해 생명을 걸어보는 용기있는 성도님들이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생이 빨리 지나갑니다. 성서는 말씀하시기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뜻 깊은 성령 강림 주일을 맞으신 성도 여러분!
어떤 신앙생활을 하시는 부모님, 자녀들이 되시고자 하십니까? 어떤 성도이고 싶으십니까? 엘림 장로교회가 어떤 교회이기를 이 성령 강림 주일에 원하십니까?

우리 모두가 성령에 매여 사는 성령 충만한 일꾼이 되고, 일꾼을 세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겸손한 일꾼, 눈물로 양육하고 어떤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의 핵심을 가지고 전하는 성령 충만한 일꾼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 가운데서 순경이나 역경이나 초지 일관하시는 성도님, 받은 바 사명인 천국 복음 전파에 총력을 기울이는 엘림 장로교회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성령 충만한 일꾼입니까?
눈물로 양육하며 복음의 핵심을 전하고 가르치는 성령 충만한 일꾼입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며 역경도 돌파하십니까?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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