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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근본
참고: 잠언 1:1-7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는 학생들과 젊은이들에 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1.5세와 2세들에게 신앙과 인격을 교육함으로서 다음 세대에 교회와 사회에 성숙한 일군으로 세워 전도와 봉사 그리고 교육과 선교의 주역이 되도록 세우고자 모인 신앙 공동체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일에는 특별히 학생과 젊은이들을 위해서 말씀을 증거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기는 동시 통역 설교를 해서 영어권이 편한 분들에게 이어폰을 통해서 들으실 수 있도록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오기까지는 마지막 주일마다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서 하는 설교를 하겠습니다. 통역으로 수고 해 주시는 박영철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약 성서 가운데서 특별히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목적으로 쓴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솔로몬이 쓴 잠언입니다. 잠언은 구약 성서 가운데서 지혜문학에 속한 것으로서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1:7)입니다.
잠언 9장 10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본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단어의 뜻을 먼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지혜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히브리 말로는 ‘호크마’라고 하는데 원래는 ‘판단력’이라는 뜻입니다. 이 판단력은 단순히 과학적 지식, 철학적 지식에 근거한 판단이 아니라 종교적 지식 혹은 하나님께 대한 경건에서 발생하는 거룩한 통찰력(판단력)을 말합니다.

훈계란 무엇입니까? 영어로는 ‘Discipline'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원어로는 ’무사르‘라고 하는데 ’교육‘ 또는 ’도덕적 훈련’을 뜻합니다. 그런데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훈계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잠언 4:13절을 보면 훈계는 지혜에 이르는 준비 단계인 것입니다.
명철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원어로는 ‘비나’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참과 거짓, 선과 악을 분별하는 기준’을 깨달은 것을 말합니다. 1절에서 ‘명철의 말씀’은 선과 악을 분별하는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솔로몬이 왜 잠언을 기록한 목적, 잠언의 유익, 그리고 진리를 깨다든 근본 태도에 대해여 교훈 해 주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위에, 특별히 젊은 학생들 위에 풍성한 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솔로몬이 잠언을 기록한 목적이 무엇일까요?

2절을 보면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한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게 한다는 말을 영어에서는 'Attaining"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 말의 뜻은 지혜를 알되 ‘성취하는, 완성하는 앎‘(Achieve or Accomplish)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지적으로 아는 것 정도로 끝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명철을 깨닫게 하고자 했습니다. ‘깨닫다’는 말을 영어로는 “Understanding'이라고 했습니다. 명철은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을 잘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건성으로 성경을 읽거나 지나쳐 버리지 말고 금보다도, 꿀보다도 더 사모하라고 다윗은 시편 19편에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지혜나 의로운 생활이나, 공평 정직은 그냥 얻어지는 삶의 가치가 아닙니다.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3절을 보면 'Acquiring'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습득하다‘, ‘손에 넣다‘라는 뜻입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솔로몬은 그 시대의 젊은이들이 진리에 대해서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사람에 적용해서 성취해서 살고, 습득하고, 그리고 완성해 나가는 삶을 살기를 바랬습니다.

우리들이 자녀를 교육할 때에도 성경의 지식 전달에만 끝나서는 부족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삶 가운데서 이루어져 가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2)누가 이 잠언을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 말은 잠언만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성경을 묵상할 때 그 시대의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와야할 대상일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진리에 대한 열정도 있습니다. 활기찬 힘도 있고 추진력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유혹도 많고 시행 착오도 많은 나이입니다. 미숙합니다. 자만하기도 쉬운 나이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4절에서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사실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실수도 되풀이하고, 분별력도 흐릿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지혜를 갖지 않으면 실패하면서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우리들을 지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우리가 잘 아는 요셉을 생각해 보십시다. 애굽의 국무총리를 하는 지혜를 어디에서 얻었습니까?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칠 용기를 어떻게 가질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했고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오늘 날 젊은이들에게 유혹이 많습니다. 과학 문명이 발전되어서 인간의 교양과 양심지수가 높아진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죄악의 물결이 리빙룸 까지 범람하고 있습니다. 어리석게 만드는 바보상자가 제일 중요한 지점에 있고 온 식구가 그 상자에 매달려서 여러시간 씨름을 하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인터넷이나 콤퓨터 CD의 폭력과 음란물의 유통은 그 위험수위를 넘은지 이미 오래입니다. 이 새대의 젊은이들이 근신하는 삶, 즉 바른 행동 선택의 판단을 하게 하려면 성서를 바로 공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5절 말씀을 보면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젊은이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혜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 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명철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인생의 가야할 길의 인도를 받습니다.(Discerning get guidance)를 얻습니다. 잠언 9장 10절을 보면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우리 인생이 의미를 발견하고 성취하는 목표를 가지 고 살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자신을 바칠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헌신할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학문이 될 때 학자가 될 것입니다. 사회일깨 사회운동가가 될 것입니다. 국가일 때 애국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일때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우리들도, 젊은이들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인도함을 받는 삶이 그 어느 시대보다도 절박한 때에 살고 있습니다.

4.무엇이 지혜의 근본입니까?

7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함이.” 근본이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경외한 다는 말은 노예적인 비겁한 두려움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가지는 존경하는 태도, 거룩한 두려움, 경외심을 말합니다. 이 두려움의 지배적인 요소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데 그 사랑을 대적하거나 저버릴까봐서 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을 보면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킨다.”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태도로 증명됩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삽니다.
본문에 지식의 ‘근본’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말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에 성경에는 “시작‘(Beginning)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즉 첫 단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이 너무나도 고귀하고 받을 자격이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까지 주심이 감사해서 머리를 조아리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영적 지혜를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근본, 또는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 위에 인생관 세계관, 물질관, 과학적 지식을 쌓아야지 무너지지 아니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래 위에 세워져서 결국은 무너져 내리고 맙니다.

셋째로는 이렇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가 지식의 시작이요, 기초요, 근본이 되므로 이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사실 시작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과학적 지식이 만연한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매우 생소하게 들리시지는 않습니까? 성서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적 지식이나, 과학적 지식들만 잘 습득하면 된다는 식의 교육을 받아왔고, 성공도 그 비례에 따라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자녀들도 그렇게 키워가기가 쉽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정에서 가르치십시오. 인간이 죄인인데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나를 위해 죽으신 그 사랑을 깨닫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식에는 세 가지오 대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인간에 대한 지식, 자연에 대한 지식입니다. 우리들은 뒤에 두 가지 지식만으로 살아가고자 하지 않습니까? 현대는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지식이 범람라고 있습니다. 근대 철학의 선구자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에는 조건이 붙어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지식만이 힘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철학적 인간학을 제창했던 막스 쉘러는 인간에게는 구제지(해탈지) 교양지, 작업지가 있는데 “작업지는 교양지에 이바지 해야하고, 교양지는 구제지에 종속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지혜를 추구하고 있습니까? 한갓 얄팍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정도는 아닙니까?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 나 자신을 처서 복종시키는 훈련을 받고있습니까? 수고와 땀이 없는 성숙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 자리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기초는 무엇입니까? 무엇이 삶의 목표입니까? 위하여 미래를 투자하시겠습니까?
Number Title Reference
51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가득히 참고: 역대하 5:1-14
52 바람직한 사역자의 자세 참고: 사도행전 18:18-23
56 어머니의 믿음의 영향력 참고: 디모데 후서 1:3-5
57 지혜의 유익 참고: 잠언 2:7-22
58 승리의 비결 참고: 여호수아 5:1-12
59 나를 생존케 하신 하나님. 참고: 여호수아 14장 6-15절
60 살았으나 죽은 교회 참고: 요한 계시록 3:1-6
62 누구를 믿을까? 참고: 히브리서 11:1-7
63 풍성한 삶의 비결 참고: 요한복음 7장 37-39절
64 피해야 할 세 가지 유혹 참고: 잠언 1:10-19
65 사도 바울의 간증 참고: 빌립보서 3:4-11
66 지혜의 근본 참고: 잠언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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