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설교
사역의 확장을 위하여
참고: 사도행전 131-3
신구약 전체를 살펴 볼 때 이 땅에 발을 딛고 사신 분들 가운데 온전히 40일을 금식 사신 분들이 있습니다.
몇 분일까요? 세분입니다. 신약에서는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광야에 나가셔서 40일 동안 금식하실 때 3번 사단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구약에서는 우리들이 잘 아는 바와 같이 모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하여 시내 산에 올라가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다른 한 분이 누구일까요? 엘리야 입니다. 열왕기 상 19장 8절을 보면, 밤낮 사십일을 걸어서 하나님의 산이 호렙산에 도착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야는 가만히 앉아서 금식한 것이 아닙니다. 40일 동안 걸으면서 금식했습니다.

어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구약을 보면 누구나 년에 한차례 있는 속죄일에는 다 금식하도록 규정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사해 주셔서 거룩하게 하시는 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약 성경이 기록된 헬라 말로 금식은 ‘네스티스’ 또는 ‘아스토스’
라고 하는 데 그 말 뜻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문의 금식과 같은 뜻입니다.
예수님 당시 보수적인 바리새인들은 일주일에 2일을 정기적으로 금식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도 구약의 율법를 따라 금식했을 것이고, 아마도 세례 요한의 영향을 받아 금식을 하거나 음식을 절제하는 삶을 살기위해서 힘 썼을 것입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 가운데 아기 예수님이 정결 예식을 하시기 위하여 성전에 들어갔을 때 예수님의 오시기를 기다리던 안나 같은 분은 “밤낮으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겨왔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죄 문제만을 위해서 금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긴장감과 경건함으로 금식을 했습니다. 구약의 금식 패턴에서의 전환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므온 이나 안나처럼 한 금식은 성령으로 약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한 기도와 갈망 때문에 한 금식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혼인 잔치에 온 손님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시면서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하여 120여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전혀 기도에 힘썼다”는 말은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는 뜻인데 금식하며 기도했으리라 추측합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금식이나 동물의 희생을 통하여 죄 씻음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어린 양으로 보내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정죄하는 문서를 불사르시고, 주님을 영접하므로 어떤 죄인이든지 죄 용서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구원 받은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동물의 피가 아닌 독생자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단번에 용서 해 주셨습니다. 성전의 휘장을 찢으시므로 인하여 우리가 담대히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류 구원의 길 이시오, 완성자이십니다. 죄 사함 받는 길에 있어서는 이제 금식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 받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신약에서의 금식의 이유는 다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사역의 준비를 위한 금식이 있습니다.
-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한 결단의 금식이나 사역 중 부득불 금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있습니다.
- 사역의 확장을 위한 강한 성령님의 역사로 인한 금식이 있습니다.
사역의 준비를 위한 금식은 예수님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 하심으로 유대 광야로 가셔서 금식하시는 가운데 사단의 3번의 시험을 받으시고 말씀으로 승리 하셨습니다. 기도하셨습니다. 성령님으로 가득하셨습니다.
제가 고국에 있을 때 섬기던 교회에서 임직을 하시면 며칠을 금식하시며 하나님의 쓰임 받는 일군이 되고자 금식하시러 조용한 기도원으로 가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도 주님을 만나 회개한 후 사도로 부르심을 받는 약 10여년 정도의 기간 가운데 약 3년을 아라비아에 가있었습니다. 아마도 기도와 말씀준비와 금식으로 주님과 동행한 귀한 시간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14장 23절을 보면, “각 교회의 장로들을 임명하신 후에 그들과 함께 금식기도하고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맡겼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번에 임직하실 분들은 이번 금식이 속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역들 잘 감당하도록 기도와 말씀 가운데 잠기고, 성령 충만을 믿고 간구하는 금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한 금식이 있습니다. 혹은 사역을 잘 감당하다가 원치 않는 금식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한 여인에게 전도하셨습니다. 그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뛰어 갔습니다. 그 사에 제자들이 음식을 가지고 예수님께 잡수시기를 권하자 예수님은 “나에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잃은 한 영혼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신 주님은 이렇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이루는 것이다” 주님은 사명을 수행하심이 음식보다 더 중요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단이 “돌들의 명하여 떡이 되게 하여 먹으라”는 말에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오,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도 선교 사역 가운데 많이 금식하신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 선교의 초기에 쓰신 고린도 후서 6장 5절 “환난과 궁핍과 곤경과 매맞음과 옥에 갖힘과 난동과 수고와 잠을 자지 못함과 굶주림을 겪었습니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드실 것이 없어서 금식도 하셨을 것이고, 위기와 고난 가운데 도저히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얻지 못해서 드시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주님께 헌신하면 소명을 이루기 위하여 헌신하여 살다 보면, 식사할 시간도 없어서 거르고, 그래도 배곺은지 모르고 기쁘게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때로는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아 금식할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한 경직 목사님은 교회로 구걸하러 오는 분을 그냥 돌려 보지지 못하시고 나중에는 쌀독에 쌀까지 퍼주셔서 식사를 거르실 때가 많으셨다고 측근의 장로님이 해 주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역 확장을 위한 금식 기도가 있습니다. 신약 성경 사도행전 13장1-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1) 안디옥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한 교회였습니다.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옌 그리고 사울 즉 바울이 교회를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들이었습니다. 팀-웍을 했습니다.

다양한 인종적인 배경을 가졌습니다. 학식이 다양합니다. 출신 성분이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위하여 함께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천국 복음을 증거여 영혼을 얻고 그들을 가르쳐 그리스도 인이라 칭함 받는 성도들로 키웠습니다(행11:26). 하나님은 이런 공동체를 사용하셔서 세계 선교의 선봉이 되게 하셨습니다. 바라기는 동산 교회가 국내 전도와 세계 선교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되려면, 먼저 우리 모두가 전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사도행전 11장 21절에 보면, 그들이 전도하자 주님의 손이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함께 하셔서 “수많은 사람이 믿도 주님께로 돌아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도자를 포함한 온 성도들의 전도, 팀-웍,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이라는 평판을 들어야 세계 선교의 발판을 든든히 놓는 교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교회가 정말로 전도해서 교회에 나오고 그들을 양육해서 제자 삼고 세례 주는 분이 1년에 몇 명 됩니까? 정말 팀-웍은 잘 됩니까? 우리들을 볼 때 세상사람들이 어떻게 평가 합니까? 저사람은 그리스도인이다, 주님의 자녀답게 산다고 인정합니까?

2) 안디옥 교회는 살아있는 예배는 물론(본문에 섬기다는 말은 제사장들의 예배 집전과 연결된 단어입니다.

금식하며 하나님이 교회에 두신 뜻을 간절히 구하여 알고자 하는 교회, 잃은 영혼들을 위한 간절한 금식의 기도, 병든 자들과 약한 자들을 위한 간절한 금식의 기도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좀 되고, 사업이 좀 되고, 명예와 부귀를 얻으면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지 않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교회도 부흥되고 귀한 일군이 여럿 있었지만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말씀만 있는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금식 기도와 전도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성령님께서 그 교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시는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예배가 하나님께 열랍 되도록 드려져야 합니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배하는 공동체로 부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산 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 예배가 주님이 흠향 하시는 예배가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까? 받으실 예배는 집전하시는 목사님 한 분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일까요? 우리 각자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열랍 하실 교회를 이루실 수 있는지 그 역할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한 예로 교회예배시간 전에 도착하셔서 자신과 예배를 위해 섬기는 일군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교우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니까? 때로는 교회의 사역과 어려움 당한 분들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를 이루시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성령님의 감동 하심으로 인도되는 교회의 모습을 이루시는 동산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3) 그들은 성령님의 지시를 받은 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디옥 교회에 주신 말씀은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로서는 충격적인 명령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하나님께 그들의 사랑하는 동역자 둘을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 창조를 위하여 ‘내어 드렸습니다” 사역을 확장해서 세계로 복음을 증거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안수하고 떠나 보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하여서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순종하기 위해서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일년에 하루쯤은 파송 된 선교사나, 교회 목회자들이나 리더십을 위해서나, 또는 교회 개척를 위한 금식기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신약에서는 구약과 달리, 우리의 죄의 속죄를 위해서 금식하지는 않습니다. 금식은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준비하며 합니다.
사역을 감당하면서 금식합니다. 때로는 환경이 어렵고, 환난가운데서 사역을 감당하면서 원치 않는 금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소명과 관계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사역을 확장하라고 하실 때, 우리의 의견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교회사에 어떤 교회로 남았습니까?

세계 선교의 불을 붙인 교회, 그 불길이 오늘 동산 교회까지 점화되도록 횃불을 전해준 교회가 되었습니다. 어떤 교회였습니까?
전도하는 교회, 모이면 예배하고 금식하며 기도하여 성령안에서 교통한 교회, 그리고 지도자들이 팀웍을 한 교회였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사역자들을 파송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금식 기도회를 통하여 이런 역사가 동산 교회에도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고: 갈라디아서 2:1-10
22 목적있는 섬김인가? 참고: 창세기 24:10-14
23 캡틴, 어메징 훼이스! 참고: 누가복음 7:1-10
24 중심에 진실 참고: 시편 51:6
25 사역의 확장을 위하여 참고: 사도행전 131-3
26 내 증인이 되리라 참고: 사도행전 1: 6-11
27 나를 생존케 하신 하나님 참고: 여호수아 14:1-15
28 살았으나 죽은 교회 참고: 요한 계시록 3:1-6
29 누구를 믿을까? 참고: 히브리서 11:1-7
31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 참고: 요한복음 2:16-21
35 지혜로운 건축자 참고: 마태복음 7:24-27
36 감사와 전도 참고: 마가복음 1:35-45
Page: (4/19), Total: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