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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믿사오며(사도신경 3)
로마서 8:5-9
잘 알려진 전도자 빌리 그라함목사님이 신정통주의 신학을 일으킨 칼 발트라는 독일 신학자를 찾아가서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그는 ‘성령의 충만’하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그 신학자가 성령 충만을 강조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나심과 사역에서와 사역하실 때나 부활 하신 후, 그리고 승천하시면서도 예수님께서 누누히 강조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실 때에 성령의 역사로 마리아에게 잉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도 성부께서 말씀하시고 성자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께서 비둘기 형상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누가 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이 성령이 충만하셨고,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셔서 악마와 싸워 이기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성령님의 역사가 늘 함께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생애뿐만 아니라, 자기를 믿는 제자들이 성령님으로 충만해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요한복음 7장38절에서 “나를 믿는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하셨는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님을 가르쳐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신 후에 “그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24장49절에서 제자들에게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성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 1:8절에서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긑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승천하시면서 모인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성령님의 강림으로 충만하심 받은 제자들로 인하여 이 땅 위에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주 예배로 모일 때마다 사도신경을 통하여 우리들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제일 먼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둘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리고 셋째로 오늘 우리가 묵상할 ‘성령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이 성령님을 믿는 문제에 대하여 잠시 묵상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에 제자들에게 대 사명을 주셨습니다.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28:19절을 보면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셨습니다.
고린도 후서 13장 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라는 축도로 편지를 마치셨습니다.

구약을 보면 창조 시에 히브리 성경에는 하나님의 호칭을 ‘엘로힘’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에서는 복수형입니다. 그런데 이 복수형이 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한 분 하나님이시지만 세 위격으로 존재 하시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 2절을 보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령께서도 함께하셨음을 봅니다.
그러면 삼위일체의 3위 위격이신 성령님은 누구십니까?

성부, 성자, 성령을 신학적 용어로 삼위 일체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하나님의 존재 양식에 대한 삼위일체를 인간의 이성을 다 깨달아 알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인데 구약에서는 성부로, 신약서는 성자로, 교회 시대에는 성령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신학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양태론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어떻게 삼위가 일체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고자 삼신론이 합당하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니면 하나님이 제일 높으신 신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창조한 좀 낮은 신이고 성령은 하나님의 어떤 정신 정도일 것이라고 성령을 비하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믿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가면 다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 12절에서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층 천에 올라갔던 신앙적 경험을 한 사도 바울도 부분적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성서가 계시하신 말씀하신 만큼 압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성령님에 대한 신학적 논쟁이 초대 교회 때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들이 주후 381년 콘스틴티노풀 회의에서 오늘 날 우리가 고백하는 것과 같은 것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회의에서 확정했기 때문에 우리가 고백한다기 보다는 성서가 그렇게 말씀하시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으며 사도들이 그렇게 고
백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과학적인 논리와 증명이 되어야 한 인간이 신앙을 갖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나님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 인간이 다 헤아려 알 수
없기 때문에 특별 계시인 성서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1. 성령님은 누구십니까?

사도행전 5장 3절을 보면 초대 교회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아나니아에게 대하여 사도 베드로는 “네가 성령을 속이고”라고 하였고 4절을 보면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나니라 하나님께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령을 속이는 것이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며, 이 말은 결국 ‘성령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이심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어떤 감화력이나 능력 또는 기 정도가 아니십니다.

성령님은 지성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로마서 8장 26절을 보면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속의 깊은 것을 아시고 대신 간구해 주십니다.

성령님은 감정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에베소서 4장 30절을 보면,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서는 “성령님이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의지를 가지셨습니다. 사도행전 16장 7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제 2차 선교여행을 할 때, “예수의 영이 (즉 성령을 말합니다.) 비두니아라는 곳으로 가고자” 하는 그들을 막으셨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사람이 사역하는 일에 있어서 명령도 하십니다.
사도행전 8장 29절을 보면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믿어 구원 얻은 성도들의 마음에 들어와 계시는 분을 때로는 ‘그리스도’로 때로는 ‘성령’으로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고린도 전서 3장 16절을 보면, “너희가 하나님의 선전이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하셨고,.

요한 계시록 2장 7절을 보면 “성령님은 교회에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요한 계시록에서 예수님이 7교회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성령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삼위 일체 하나님의 의 한 위격이십니다.

2. 성령님이 왜 오셨습니까?

고린도 전서 2장 12,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깨닫고”구원 받도록 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8장 9절 하반 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오신 것은 믿는 자들을 돕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떠난 후 보혜사를 보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보혜사는 성령님을 말하는 데, 곁에서 돕는 자를 말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의 안에 계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6:8. 13)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받아서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는 ‘진리의 영’이십니다(요한복음 16:15).

그리고 그리스도를 영광되게 하러 오셨습니다(14). 어떤 사람이 성령의 역사를 한다고 하면서 성부와 성자께서 영광 받지 못하신다면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3. 성령님이 역사하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첫째로, 능력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라고 하셨습니다. 시련을 이기는 능력, 악한 사탄의 궤계를 격파하는 능력, 이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능력,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순종하는 능력을 받습니다. 셜립 18주년을 맞은 순복음 선교교회에 이런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둘째로, 성령님의 능력을 받으면 자연히 담대한 복음 전파의 동력을 부여 받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일시에 3천명이 주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것은 베드로의 언변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강한 역사하심이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복음을 전파한 결과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설립 18주년을 맞은 순복음 선교교회에 이런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셋째로, 일꾼들이 세워집니다. 사도행전 13장2절을 보면, 안디옥 교회 지도자들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 일꾼들이 세워지려면, 성령에 충만하여 성령의 세미하신 인도를 받아 순종하는 분들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그 은사를 주의 몸 된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사용하는 일꾼들이 나와야 합니다.
특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먹이고 삶과 인격으로 본을 보이는 성숙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는 순복음 선교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이 역사하실 때, 성품의 열매를 맺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22,23절 말씀을 잘 아실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인격의 성숙은 물론, 성도 상호간에 아름다운 관계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성품이 열매로 맺혀집니다. 그런데 왜 적은 수의 성도들만이 성령님으로 충만할까요?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성도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는 믿기는 믿지만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옛 본성과 세상의 유혹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을 보면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고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헌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뜻대로 즉 육신에 속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양다리 걸치기 신앙입니다. 성령 충만을 간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의 약속을 확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 가운데 아직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으신 분은 안 계십니까?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믿기는 믿지만, 육에 속한 그리스도인은 안 계십니까? 얽매이기 쉬운 습관과 죄를 회개하고 재 헌신하시지 않으시겠습니다. 돌이켜 다시 재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저는 성령님을 믿습니다. 믿음이란 마음 속으로 어떤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성령님을 믿으십니까?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늘 충만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고, 복음 증거의 역군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늘 많은 열매를 맺고 사시기 바랍니다.
교회 설립 18주년을 맞이하신 순복음 선교 교회 성도 여러분!
이 교회가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 복음 전파에 귀하게 사용되는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75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참고: 로마서 8장 26-30
176 목회자가 기억해야 할 세가지 참고: 열왕기 상 19:15-18
177 하나님이 주시는 복 아래 사는 방법 참고: 마태 복음5:1-6
178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 마태복음 5장 7-16절
179 새해, 새 결심 여호수아 3:1-6
180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도신경 강해 1) 스바냐 3:17
18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신경 2) 요한복음 3장 16절
18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사도신경 2-2). 베드로 전서 2:24
183 성령을 믿사오며(사도신경 3) 로마서 8:5-9
184 거룩한 공회를 믿습니다(사도신경 5) 마태복음 16:18 골로새 1:18
185 성도가 서로 교통함을 믿습니다(사도신경 6) 사도행전 2:42-47
186 죄를 사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사도신경 7) 에베소서 2:8-9, 로마서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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