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설교
에벤에셀
사무엘 상 7:2-14
주후 2013 1 13(주일)     에벤에셀 교회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2절)
 
I. 들어 가는 .
 
여러분과 제가 교독한 말씀 가운데서 12절 말씀을 다시 봉독하였습니다.
2013년을 맞이하신 에벤에셀 교회 여러분들을 요한 3서 2절에 있는 말씀으로 축복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잘 됨 같이 여러분의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에벤에셀 교회 설립 예배를 드릴 때에 참석했었습니다.  위성민 선생님 사업장에서 제 차를 손보러 갔을 때에 본 교회 개척에 관한 신문 광고의 문안을 가지고 위 선생님과 김환중 목사님이 말씀을 하실 때에 들었습니다. 일이 다 끝나서 가려고 하는데, 위 선생님 사모님께서 “개척 예배 때에 오실 수 있으시죠?”라고 물으셨습니다. “글쎄요”라고 답을 드렸습니다. 괜히 간다고 답을 하고나서 못 참석하면 안 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저도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에벤에셀 교회 설립 예배에 참석하는 기쁨을 가졌었습니다. 그 때에, 감독님께서 교회 개척하시는 분들을 앞으로 나오시게 했을 때에 지금 여기 계신 분들 가운데 몇 분이 앞에 나가셨습니다. 위 선생님도 멋적어 하시면서 나오셔서 서 계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하나님께서 채 일년도 안 된 에벤에셀 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을 보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을 주신 하나님과 수고하신 여러분들을 치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을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는 것 처럼, 겨자씨가 비록 작지만 싹이나고 자라면 나무가 되어 새가 깃들이고 사람들에게 그늘을 주는 큰 나무가 되는 것 처럼, 에벤에셀 교회가 성장하여 많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간정히 바랍니다.
 
김환중 목사님께서 출타하시면서 말씀을 증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에벤에셀’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넓히 여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우리 모두에게 크신 은혜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사백 여년간 에집트에서 종살이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를 통하여 해방시키셨습니다. 사십 여년의 광야 생활을 끝내고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의 인도하에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선택 된 민족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계명들을 시내 산에서 선포하셨습니다. 계명 가운데서 대표적인 것이 십 계명입니다. 출애급기 20장을 보면 십 계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중요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잊어서는 안 되는 계명이기에 하나님께서 손수 쓰셔서 모세에게 주신 것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 얼마 전에, 모압 땅에서 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에게도 똑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들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면서 점차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도 잊어 버리고, 신앙심도 식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도 식어 갔습니다. 사사기를 보면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백성들에게 찾아온 것은 번영과 부 그리고 안전이 아닌 압제와 가난과 불안의 먹구름이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십계명의 제 일 계명은, “내 앞에(즉,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입니다. 제 이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에 물 속에 있는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차 그 땅 사람들이나 그들의 주위에 사는 민족들이 섬기는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알이나 아스다롯이 그 당시의 대표적인 우상들이었습니다. 바알은 천둥과 비를 내리는 풍요의 신입니다. 바알이라는 뜻은 ‘주’ 또는 ‘주인’ ‘소유자’라는 뜻을 가진 남자 신입니다. 사람들은 남자의 형상을 만들어서 섬겼습니다. 아스다롯은 여신입니다. 풍요와 사랑과 전쟁의 신입니다. 여인상을 만들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인격적인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신을 섬기는 곳에는 부도덕한 일들이 하나의 예배 행위로 인정 받는 패역한 종교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탐심은 곧 우상 숭배”라고 하셨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동기가 물질적 풍요, 잘못된 쾌락을 정당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자연히 사람들이 이기주의자가 되어 하나님 사랑은커녕 이웃 사랑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했는지는 사사기를 읽어 보신 분들은 이미 잘 아실 줄로 압니다. 구약 성경의 암흑기가 사사시대입니다. 그들은 이방 민족의 압제 아래 들어갔고 신음하면서 나날을 연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사사 즉 재판관들을 세우셔서 외적들의 횡포로부터 그들을 건져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고통 당하면 사사 즉 재판관을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사랑을 베풀어 구원해 주시면 잠시 감사하다가 조금 지나면 또 죄를 짖고,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또 외적에게 압제를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구원해 주십니다. 이렇게 반복하기를 일곱 번이나 한 것이 사사기의 내용입니다.
 
사사기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웃니엘, 삼갈, 드로라, 기드온 등등의 사사들이 나오는데, 사사들 가운데 제일 마지막 사사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유명한 기도의 어머니 한나가 기도로 얻은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제사장 엘리 및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불레셋과의 전투에서 엘리의 아들들이 다 전사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도 죽었습니다. 법궤도 빼앗겼다가 성막이 아닌 기럇여아림이라는 마을의 아미나답이라는 사람의 개인 집에 있었습니다. 이런 민족적 비극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십여 년 간을 불레셋의 압제 아래에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에벤에셀’이라는 역사적인 기념비를 울 수 있었을까요?
 
II. 중심 되는 말
 
첯째로, 그들에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2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십 여년 동안 불레셋의 압제 아래 있고, 법궤도 바로 모시지 못한 상황에서 그들의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에 그들이 “여호와를 사모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원래 뜻은 그들이 “슬퍼하면서, 또는 울부짖으면서 하나님을 찾았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오랫 동안 고통가운데 있으면서 슬퍼졌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던 행복은 오간 곳 없어진 것을 보고 그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슬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얻으려던 번영은 오갖 곳 없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된 것을 보고 비록 늦기는 하였지만, 울부짖으면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우려면 죄에 대하여 통회하고 아파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일생에 ‘에벤에셀’ 즉 “하나님이 여기까지 함께 하셨다.”는 간증이 나오는 성도가 되시려면, 지금까지 하나님을 떠나 자행자지 했던 죄의 결과들에 대하여 비통해 하며 아파하는 중심의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을 우리들의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깨우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가운데에, 주님을 믿지 않고 죄의 삶을 사신 분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삶에서 하나님 없이 이 세상의 물질, 향락, 육신의 자랑을 따르면서 사신 결과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시는 분이 계시면, 이 시간 성령님께서 여러분들에게 경고하실 때에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 말씀하실 때에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자기의 잘못을 뉘우쳐 돌이키는 사람들이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울 것입니다. 여러분이 섬기시는 에벤에셀 교회는 이런 분들이 모여서 역사에 하나님의 영광을 빛낼 에벤에셀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와 고통에 대하여 울부짖을 뿐만 아니라, 애지중지 섬기던 우상들을 아주 없애 버렸습니다
3절 말씀을 보십시오. 선지자요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한 말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 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 섬기라.”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죄와 고통에 대하여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이귀합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되는 것을 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를 죄 짖게 하는 것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김유신 장군이 왜 자기가 사랑하는 말의 목을 베어 버린 이유에 대하여 제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줄로 압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눈이 너로 죄를 짖게 하거든 빼어 버리라. 네 손이 범죄하게 하거든 잘라 버리라.”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렇게 단호하게 대처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서 떠나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 앞으로 돌아와서 살 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사무엘이 약속했는지 아십니까?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불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라고 했습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가 ‘에벤에셀’의 기념비, 즉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간증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헛된 우상과 거짓을 버리고 돌이켜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나 에베소 같은 도시에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했을 때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들은 그들이 점을 치던 서적이나 우상을 섬기는데 썼던 것들을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고린도 후허 5장 17절에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요한 1서 1장 9절에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통회 자복할 뿐만 아니라 우상을 버리고 주님의 품으로 와야 하나님이 자녀가 되어 새 사람 새 생활을 하게 됩니다.
 
4절 말씀을 보십시오. 정말로 다행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무엘 선지자의 말을 듣고서, 그들이 섬기던 “바알과 아스다롯 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만을 섬겼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들 가운데에, 아직도 주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나님이 아닌 어떤 것, 여러분들을 얽어매는 것들을 가차없이 던져 버리고, 그런 습관들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삶으로 돌아 오시기를 간절이 바랍니다. 이럴 때에야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여기 계시는 한분 한분과 가정과 본 교회가 세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믿으십니까? 그러면 지금, 오늘 주님 앞에서 약속하시고 버리십시오. 던져 깨처 버리십시오. 회개라는 말은일 순간의 후회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을 온전히 바른 길로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로마서 12장 절 말씀을 보면 ‘너희는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로, 그들은 각자가 우상숭배를 떠나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온 사실을 공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 속으로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라는 곳으로 모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를 다 모여서 회개하는 일종의 민족적 회개운동이요, 정결 운동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씻는 정결을 상징하는 물을 제물로 하나님 앞에 붓고 , 종일 금식하면서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민족 앞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히브리서에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그 날이 가까워 옴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깨어 기도하시를 항상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함께 모였을 때에 “서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공개적으로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면서, 새 결심을 한 새 사람됨을 간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사이 말로하면 함께 모일 수 있는 교회에 함께 다 모여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이 지은 죄를 통회 자복하여 하나님 앞에서 온 공동체가 정결함과 은혜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대부흥의 역사는 1097년 장대현 교회에 모인 성도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큰 은혜를 받아서 각자가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가운데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개인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교회와 국가를 위하여 특별히 모일 때에 힘써 모여 함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그럴 때에 ‘에벤에셀’ 곧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함께 하심에 대한 기념비를 세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에벤에셀 즉 하나님이 여기까지 함께 하셨다는 기념비를 세우는 일에 한 가지가 단계가 더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온전히 회개 하고자 할 때에 악한 사탄의 집요한 공격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인류 구원을 위하여 공적 생애를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시고자 성령님의 인도로 광야로 나가셨을 때에, 사탄이 세 번이나 집요하게 시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탄이 시험할 때마다 “기록되었으되” 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려고 할 때에, 새 사람, 새 생활을 하고자 할 때에 악한 사탄은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너는 결코 악에서 떠날 수 없다고 비웃습니다. 이스라엘이 함께 모여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에 불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올라 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두려웠습니다. 일시에 다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의 먹구름이 그들을 뒤덮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웠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 가운데서도 그들의 믿음을 사용하였습니다. 사무엘에게 부탁했습니다. “ 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불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 주시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물론 백성들도 합심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주님께 온전한 번제물로 비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9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번제는 하나님께 온전히 생명을 다 드려 헌신하겠다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한 헌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도망가기 쉽습니다.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그렇게 하지 맙시다.
비록 두렵더라도.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겠다는 말씀의 약속을 잊지 마시십시오. 합심하여 기도하십시오. “죽으면 죽으리다” 라는 결심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시고 온전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로마서 12장 1절 말씀을 기억하시지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자배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안심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교인, 가정이 모여 함께 거룩한 산 제사의예배를 드릴 때에 ‘에벤에셀’ 즉 하나님이 여기까지 함께 하셨다. 하나님께서 여기에 임재하셔서 은혜 주시고 계신다는 간증을 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에벤에셀’교회 성도 여러분!
10절과 11절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고 있을 때에, 불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께서 천둥소리를 일으키셔서 불레셋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여 패주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정결해 지고,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한 군대가 되어서 강력한 불레셋 군대를 뒤쫓으면서 무찔렀습니다.
 
이렇게 승전한 후에,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 하나를 가져다가 놓고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지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와 죄악 된 생활을 깊이 뉘우치고 울부짖으면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복을 받기 위해서 섬겼던 우상들을 다 버리고 온전히 주님만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모여서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라는 민족적 회개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물을 하나님 앞에 붓고 금식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적들이 처들어 왔을 때에 “우리 주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는 백성들, 함께 기도하며 번제의 제물처럼 자기는 온전히 죽어 헌신하겠다는 결단을 갖고 위기에 대처한 백성들을 통하여 에벤에셀의 기념비, 곧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감사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는 사람으로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선지자 사무엘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왜 ‘에벤에셀’이라는 기념비를 세우셨을 까요?
첫째로,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세웠을 것입니다. 시편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구절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다 죽을 죄인들입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서 세상의 종되어 하나님 이외의 다른 순간적인 것들에서 만족을 얻고자 했던 죄인들입니다. 우리가 죄를 깨닫고 통회 자복하게 하시고,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은혜를 받은 분들은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우시는 분들입니다.
 
둘째로, 승리의 기쁨을 기억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사무엘 상 4장 1절을 보면 이 기념비를 세운 곳이 바로 20년 전에 불레셋 군대에게 크게 패해서 많은 사람이 죽고, 법궤도 빼앗기고, 불레셋의 종살이를 하게 된 치욕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에벤에셀’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온전히 회개하고 기도하고 헌신하면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가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실패가 변하여 승리가 될 것입니다. 눈물이 변하여 환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믿으십니까?
이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14절 말씀을 보면, 사무엘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손이 불레셋 사람을 막아 주셨습니다. 15절 말씀에는 빼앗긴 여러 성읍을 찾아 왔습니다. 평화가 계속되었습니다.
 
셋째로, 소망의 기념비일 것입니다.
여기까지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니님께서, 여기까지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동행하면, 장래에도 인도하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 끝 날까지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물론 우리들의 앞 날에서 영적 싸움이 있을 것입니다. 시험과 유혹이 있을 것입니다, 질병과 환난도 있을 것입니다. 떼로는 태산준령이 가로 막힌 것 같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전진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안심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물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꼿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회개하고 기도로 뭉치고, 온전히 헌신하여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할 때에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승리 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 다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III. 맺는 말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우시는 ‘에벤에셀’교회 성도 여러분!
온전히 회개하셨습니까? 이전 것을 뒤로하고 새로운 피조물이되셨습니까?
아니시면, 오늘 이 이 시간 주님께 나오십시오. 죄 용서를 구하십시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함께 모여 기도하고 모든 우상들을 아주 버려 성결함을 회복하셨습니까?
아니면, 이 시간 주님 앞에서 모든 우상을 떨쳐 버리십시오. 돌이키십시오.
하나님께 이 세상의 풍조를 본 받지 않고, 우리 모두가 산 제물이 되어 온전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사십니까? 아니시면, 오늘 이 시간 온전히 회개하시고 마음과 뜯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께 온 몸과 마음을 드려 헌신하겠다는 결단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오늘 여러분의 생애에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우시는 날이 되기시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교회에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우는 주일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225 힘을 내십시오.
234 너희 인생이 무엇이뇨? 야고보서 4:14
233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1:17-37
232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6:21-28
231 노년기와 신앙생활 디도서 2:1-4
230 살았으나 죽은 교회 요한 계시록 3:1-6
229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16:21-28
228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영적 책임 신명기 65:1-9
227 에벤에셀 사무엘 상 7:2-14
226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마태복음 6:5-15
224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3) 에베소서 3:1-13
223 일어나라 전하라 이사야 59:16-60:5
Page: (1/19), Total: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