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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군이 되었노라(3)
에베소서 3:1-13

요사이 일본에서는 평균 수명의 연장문제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65세에 정년 퇴직을 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퇴직자들의 연금 지급문제만이 아니라 퇴직자들 가운데서 아직 일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은데 정년이라는 제도에 묶여서 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년 연령을 70세로 높이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건강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복인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일에는 연령의 제한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생명이 다하는 때까지 은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80세에 민족 구원의 사역에 부름 받았습니다. 시편 저자는 늙어도 결실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12제자를 부르셔서 함께 하나님나라를 넓히는 일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너희들도 하나님께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라고 부탁하셨습니다(마태 9:37).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수가 성의 여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그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 두고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고하며 동네에 가서 소리지르자 그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보시며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한 4:35)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천국의 일군들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오늘이야 어떻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났을 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히 아셨습니다. 이 목적을 이루는 일에는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받겠다는 굳은 각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생명이 끝나는 때까지 하늘에서 보이신 비전을 바라보며 방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가 인생의 목적을 얻을 수 있었든 것은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그는 “오직 주님의 은혜로” “오직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 얻는 다는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가령 집을 짓는다고 합시다. 좋은 일군들이 있어야 됩니다. 설계도로만 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심포니를 연주하려고 한다고 합시다. 지휘자로 만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훈련받은 좋은 단원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도 그렇습니다. 주님을 만나서 삶의 방향을 결정한 일군들, 주님을 사랑하는 일군들, 주님의 뜻을 이루기를 열망하는 충성스러운 일군들, 생명을 헌신하는 일군들이, 즉 새 사람, 새 꿈, 새 비전, 그리고 새 결심을 성령님 안에서 행하는 일군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주일 말씀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사역자로서 이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룩한 열정을 갖게된 이유가운데 다른 한 가지를 묵상했습니다.
- 그는 인간 구원의 길이 예수님 안에 있음을 특별 계시인 예수님을 통해서 발견했습니다.
- 이 구원은 유대인이 아닌 죄 많은 이방 사람에게도 열려있다는 사실 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 그리고 이 진리는 인간의 이성을 넘어선 하나님의 셩령님의 인도를 받으므로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본문 가운데서 7-11절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일군 된 사도 바울의 다른 고백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위에 필요한 교훈과 은혜을 풍성히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을까요?

그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그가 학식이 많아서일까요?
1)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일군이 된 것에 대해서 7절에서 “그의 능력이 역사 하시는 대로” 일군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자신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한 부르심이 나에게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이 경험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성령님으로 감화 감동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잘 아시지요? 어떻게 사도들이 복음의 증인들이 될 수 있습니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능은 곧 능력입니다. 우리들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악한 사탄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야 전신 갑주로 무장해야 영적 싸움을 하는 일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골로새서 1장 29절을 보십시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 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움직인 것은 그의 지성, 이성 그리고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성령님의 거룩한 불이 그를 인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기억하십시다. 일군들은 그 능력으로 인하여 부름 받았고 그 능력으로 인하여 일해야하는 것입니다.

2) 사도 바울이 일군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같은 7절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그가 하나님의 일군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서도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구원얻은 것이 우리들의 선함이나 똑똑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인간의 힘과 지성으로 구원을 깨달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우리들이 다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이르는 영광의 길을 막았습니다. 이 길을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 값을 치루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열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도 은혜로 받았지만, 주님이 주신 복스러운 사역도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한 예로 사도 베드로가 그 시대에 가장 언변이 뛰어난 분이었을까요? 가장 똑똑한 분이었을까요? 가장 알려진 명사였습니까? 아닙니다.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어부였습니다. 주님께서 그를 제자로 부르시자 주님 앞에 엎드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 제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누가 5:8) 베드로는 자기가 죄인인데 거룩하신 주님의 부름을 받은 것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초대 교회의 충성스러운 집사였든 스데반을 돌로 쳐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죄인 중에서도 괴수’와 같은 나를 부르셨다고 했습니다. 다 은혜로 부름 받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을 나중에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니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라고 했습니다.

우리들도 다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들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군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는(마태 28:19) 대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천사들도 부러워할 만한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 나라 건설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은 천사들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죄 많은 우리들을 용서해 주시고 변화시켜 주심으로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우리들을 구원하심도, 우리들을 일군으로 삼으심도 다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렇게 믿으십니까? 감사하십니까?

3) 그의 사역이 영원한 경륜이 있는 것임을 익히 알았습니다.
우리들이 세상에서 하는 일들은 시작할 때가 있고 끝낼 때가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인간으로서는 영원한 것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이 주안에서 주님의 나라를 넓혀 가는 것은 영원한 생명 운동입니다. 천국 복음의 전파는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며, 구원 받은 성도들은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이 짧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성서학자이신 박 창환 목사님께서 “자네들도 50이 넘으면 인생이 얼마나 짧다는 것을 실감할 것일세.”라는 말씀을 하실 때 그 의미를 다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름 알만 합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먹고 마실 것만을 위하여 살지 말라고! 육신의 소욕을 얻는 것만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지 말라고. 그런 것들만을 위해서 인생을 다 쓰지 말라고. 히브리서 9장 27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 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여러분은 영원을 어디서 보내시기를 원하십니까?

사도 바울 선생님은 자신의 사역이 영원한 하나님의 경륜 속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들이 영원한 경륜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입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이 완성하시고자 하시는 인간 구원을 받았을 뿐만이 아니라, 주님이 맡기신 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사역에 부름을 받다니! 얼마나 감동된 것입니까? 우리들이 주님 앞에서는 날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손에서 열매를 찾으실 날이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4장 2절을 보십시오.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신실성입니다. 우리가 전해도 다 구원받는 사람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사도 바울 선생님의 말씀대로 “전도의 미련한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구원받을 자를 부르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주님을 전하고 가르치는일이 작은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에게,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예사로운 것이 아닙니다. 직장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일하고 사는 것이 영원과 관계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어떤 일이든지 주안에서 하면 그 일에 영원성이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 모든 일들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현재를 오늘을 주안에서 바르게 사십시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죽지 아니하고 영원히 사는 신자의 표지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지금까지 사도 바울 선생님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하심을 따라서 일군이 된 것, 그리고 그가 일군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을 선물이었음을, 그리고 그의 사역이 영원한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귀한 일임을 묵상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령님의 권능를 받고 삽니까? 성령님의 강권하시는 사랑 때문에 감사해서 힘차게 하나님의 자녀요 일군으로 사십니까? 만일에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주님이 부탁하신 은혜의 사역이 있음을 깨달으셨습니까? 나만의 구원이 아닌 우리의 구원을 위한 일군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짧은 인생을 삽니다. 누구나 육신으로 한번은 죽습니다. 그후에 영원한 나라가 있습니다. 천국입니다. 그곳을 주님은 예비하시러 가셨습니다. 주님의 자녀가 된 분들은 그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면서 사실 것입니다. 그런데 내 자녀는 어디에 있을까요? 내 형제, 내 남편이나 내 아내는 어디에 있을까요? 복음 전도는 영원을 위하여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입니다. 이 일에는 계속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 가치를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225 힘을 내십시오.
234 너희 인생이 무엇이뇨? 야고보서 4:14
233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1:17-37
232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6:21-28
231 노년기와 신앙생활 디도서 2:1-4
230 살았으나 죽은 교회 요한 계시록 3:1-6
229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16:21-28
228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영적 책임 신명기 65:1-9
227 에벤에셀 사무엘 상 7:2-14
226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마태복음 6:5-15
224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3) 에베소서 3:1-13
223 일어나라 전하라 이사야 59:1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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