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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이렇게 살라.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12절
주후 2011년 3월 18일(금)

I. 본문 요약

1-8 / 성결하게 살라.
9-10 / 사랑하며 살라.
11-12 / 품위있게 살라.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3,7) 우리들이 성결하게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히나님(6) 성적 타락을 징벌하시는 하나님.
하나님(8)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9)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 (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명령(1)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할 것인지를 우리에게 배운대로 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게 하라.
교훈(3) 하나님의 뜻은 신자들이 성결하게 되는 것이다.
명령(3) 음행을 멀리하라.
교훈(4) 자기 아내를 거룩함과 존중함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한다.
경고(5)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에 빠져서는 안 된다.
경고(6) 하나님은 색욕에 빠진 자들을 징벌하신다.
교훈(7)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은, 더러움에 빠져 살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시려는 것이다
경고(8) 경고를 저버리는 사람은, 사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다.
모범(9,10) 신자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산 데살로니가 교회.
명령(9)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명령(10) 더욱 더 서로 사랑하라.
명령(11)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라. 자기 일에 전념하라. 자기 손으로 일하라.
명령(12) 바깥 사람을 대하여 품위있게 살아가라.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성결하게 살라.
-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인지를 배운대로 하고 있으니 더욱 그리하라(1).
- 하나님의 뜻은 신자들이 성결하게 되는 것이다(3,7).
- 음행을 멀리하라(3)
• 아내를 거룩함과 존중함으로 대하라(4).
• 하나님은 음행에 대하여 징벌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가(6).
• 경고를 저버리는 사람은, 사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다.

2) 사랑하며 살라.
- 서로 사랑하면서 산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9)
-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신 하나님(9).
-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마게도니아에 있는 모든 신자들에게 그것을 실행한 데살로니가 교회(10).

3) 품위 있게 살라.
-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라(11).
- 자기 일에 저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하라(11)
- 바깥 사람들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라.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12).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이 실제적 신앙 생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크게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강조하신 것은 깨끗한 생활, 즉 성결한 생활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방 세계가 같고 있는 색욕에 대하여 신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경고하십니다. 신자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중심이 자기의 육체적인 쾌락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이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특히 음행을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음행을 멀리하라고 사도는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신자들이 성결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내를 거룩함과 존중함으로 대하고, 하나님의 징벌이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경고를 저버리는 것은 결국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악행을 하는 것입니다.

현대는 음행을 미화하는 시대입니다. 성적 부도덕이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권면은 시대를 초월해서 현대 교회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볼 때 데살로니가 교회는 신자 상호간에 사랑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서는 더 쓸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의 말을 인간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살전 2:13). 그래서 사랑의 계명도 하나님께로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아서 온 마게도니아에 있는 모든 신자들에게 그것을 실행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교회 신도들이 더욱더 그렇게 하기를 권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볼 때 더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을 그리어 봅니다. 참으로 따뜻한 교회였을 것입니다. 외로워 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서로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교회였을 것입니다. 사랑의 수고와 땀이 있는 아름다운 교회였을 것입니다. 공동체로서 상실하기 가장 쉬운 사랑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이런 분위기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서로서로 사랑하는 교회로서도 조심할 것이 있음을 사도 바울은 직시했습니다. 사랑의 보살핌을 잘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사랑을 쉽게 받고, 쉽게 도움을 받아서 편하게 살고, 의지해서 사는 신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자기 일에 전념하지 않고, 한가하게 말을 만들고 다니고, 손으로 일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신세를 짓고 사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신자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바깥 사람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가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일하지 않고 무위 도식하고 말만 만들어 가면 결국 품위 없는 사람이 됩니다. 신자들이야 사랑으로 받아 준다고 해도 세상 사람들이 볼 때, 품위 없는 사람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손으로 일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강한 그리스도인의 영향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측은하게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품위 있게’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교회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의 수고와 정성을 쉽게 받아서 쓰면 문제가 생깁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서로서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자기의 일에 전념하여 잘 벌어야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수고에 계속 기대면, 자기에게나 상대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너무 어려워지거나 무능해지면,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한인 이민 묵회자들의 어려움이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적기 때문에 목사님의 생활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하면서 목회하기에는 교회를 섬기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사모님이 협력해야 생활이 됩니다. 거기에 자녀들이 몇 명 딸리면 경제적으로 더욱 더 어려워집니다. 결국 최저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하던지 아니든지, 품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회자가 은퇴하면 그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 수입이 없어집니다. 부부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마땅히 일할 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결국 국가에 의존하게 되는데, 목사 월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은퇴 후에 받는 SSA가 많지 않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신자들에게 일일이 말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사람들, 또는 친구들을 밖에서 만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결국 품위를 손상하게 됩니다. 이상의 예가 본문과는 조금 다른 것이지만, 이민 교회 목회자들의 한 면을 적어 본 것입니다.
내가 아는 집사님은 약 25년 전에 결혼 주례를 해 주신 80여세가 된 목사님을 매 달 만나셔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품위 유지비’를 늘 드리는 아름다운 분이시다.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임을 본다.

주님,
성결한 삶, 사랑하는 삶, 남을 돕고 세울 수 있는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나에게 맡겨 주신 사역을 바로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61 오직 예수를 전한 사도 바울 사도행전 17:1-19
60 이렇게 살라.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12절
59 그러므로 내가 참다 못하여 데살로니가 전서 2장 17-3장 13절
58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데살로니가 전서 2장 1-16절
57 일체의 비결을 배운 사도 바울 빌립보서 4장 10-23절
56 주님,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시편 71편 1-24
55 주 안에서 굳건히 서라 빌립보서 4장 1-9절
54 열성을 다하여 베드로 후서 1장 3-11절
52 주 안에서 굳게 서라. 빌립보서 4장 1-9절
52 목표를 향하여 경주한 사도 바울 빌립보서 3장 12-21절
51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립보서 3장 1-11절
50 사도 바울의 두 신실한 동역자들 빌립보서 2장 19-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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