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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그러므로 내가 참다 못하여
데살로니가 전서 2장 17-3장 13절
주후 2011년 3월 17일(목)

I. 본문 요약

2:17-20 /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고자 했지만, 사탄의 방해로 가지못한 사도 바울.
3:1-5 / 디모데를 보내게 된 이류를 설명한 사도 바울.
6-10 / 디모데의 보고를 받고 기뻐한 사도 바울.
11-13 / 사도 바울의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한 기도 내용.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19, 3:13) 다시 오실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 (교훈, 약속, 모범, 경고, 피할 죄, 명령)

교훈, 모범(20)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을 영광이요 자랑이라고 했다.
모범(2,3) 환난 가운데서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디모데를 파송한 사도 바울.
모범(5) 유혹하는 자가 신자들을 유혹하여, 사도 바울의 수고를 헛되게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사도 바울.
모범(6) 사도 바울을 보고싶어한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
교훈(7) 이상의 태도를 통하여 복음 전도자인 사도 바울은 모든 곤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를 받았다.
교훈(8) 신자들이 굳게 서 있다면, 그것이 사도 바울이 살아 있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모범(10)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의 얼굴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고자 밤낮으로 기도하는 사도 바울.
모범(11)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기 위하여 기도한 사도 바울.
모범(12)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에게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한 사도 바울.
모범(13)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이 주님이 오실 때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 잡힐데가 업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 사도 바울.

IV. 묵상과 적용 (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고 자 한 사도 바울
-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의 얼굴을 간절히 다시 보고자 한 사도 바울(2:17).
- 한 두번 가고자 시도했지만 사탄의 방해로 가지 못한 사도 바울(18).
- 참다 못하여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에 파송한 사도 바울(3:1-5).
• 디모데를 파송한 이유:
-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의 믿음을 굳게 하고, 격려하려고(2).
- 아무도 온갖 환난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3).
- 유혹을 이겨 사도 바울이 한 복음 전파 사역을 헛되지 못하게 하려고(5).

2)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디모데의 보고를 듣고 기뻐한 사도 바울.
-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에 접한 사도 바울(6).
- 사도 바울을 늘 보고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 사도 바울(6).
-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의 신앙 생활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곤경과 환난 가운데서 위롤 받은 사도 바울(7).

3) 사도 바울의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을 위한 기도.
- 길을 열어 주셔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할 기회 주시기를 간구한 사도 바울(11).
-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 사이에 사랑이 넘치기를 간구한 사도 바울(12).
- 주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셔서, 우리 주 예수님께서 자기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오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 잡힐데가 없기를 기도한 사도 바울(13).

일반적으로 사도 바울에 대한 선입감은 극히 논리적이고 차가운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잘 살펴 보면,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가득 가지고 산 주님의 일꾼이었음을 발견합니다. 아주 따뜻한 인격의 소유자였음을 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을 그리워하여 한 두 번 가고자 했지만, 길이 막혀서 대신 디모데를 보냈고 그가 돌아와 교회소식을 전하자 너무나 기뻐서 보낸 서신의 일부입니다.

사도 바울은 직접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의 얼굴이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갈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대신 보냈고, 반가운 소식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사도 바울에게는 보배보다 더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2장 20절에 “여러분이야 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라고 기록했습니다. 비록 초신자들로 구성된 교회였지만, 사도 바울은 그들이 영광스럽고, 기쁨을 주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이 시작하신 역사에 부름 받은 신자들을 이렇게 귀하게 여긴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대신 데살로니가 교회에 파송한 이유는 환난과 고난 가운데 있는 그들의 믿음을 굳게 지켜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과 그들을 유혹하는 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전한 복음의 역사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복음 전도자로서, 복음을 잘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받아들여서 처음 신앙의 길에 들어선 신자들을 잘 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그들이 동족에게 고난과 환난을 당하며, 거짓 교사들이나 유사 기독교 같은 이단 사상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이 귀한 사역자였음을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양육과 성장을 위한 그의 관심에서 나타납니다. 그는 위험한 데살로니가를 방문하기 위해 애썼지만 사탄의 방해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대신 보내서 믿음을 굳게 세우는 일과 유혹을 이기도록 하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나 자신도 예수님을 믿되 확신이 없는 신자들을 계속 돌보아 믿음을 굳게 세워주고, 여러 인간적 유혹과 거짓 사상, 그리고 거짓 교사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힘써 돌보아주는 사역자로 일해야 함을 깊이 깨닫습니다.

디모데의 보고는 사도 바울을 매우 기쁘게 했습니다. 디모데로부터 매우 고무적인 보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개척했던 교회 성도들이 사도 바울을 몹시 그리워 한다는 소식,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소식을 접한 동역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함성과 감사와 간구의 기도가 터져 나왔을 것입니다. 복음 전도자의 기쁨은 환난과 고난의 역경 가운데서도 새 신자들이 믿음을 굳게 지키면서 살고, 승리의 삶을 사는 것을 보고 듣는 데 있습니다. 나 자신도 신자들이 믿음을 지키며 주님을 섬기는 것을 볼 때마다 사도 바울과 비슷한 감격을 느끼곤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자기 자신도 그들을 방문할 수 있기를 위해서, 믿음에 굳게 서서, 신자들이 서로서로 사랑이 넘치기 위하여, 더 나아가서 주님이 재림하실 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 잡힐데가 없는 신자들이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이 기도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 속한 분들을 위해서도 똑 같이 기도해야 할 내용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각자가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어려움들을 능히 믿음으로 극복해 가는 신앙인이 되며, 주님 만날 때 거룩함에 흠이 없는 신자로 서도록 권면하는 일입니다. 쉬운 일이 아님을 경험합니다. 각자가 너무 바쁘기도 하고 ,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약하며, 오늘 날 이 땅의 문화가 서로서로의 깊은 만남보다는 수박겉핥기 식의 만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해야 할 일임을 절감합니다.

주님.
사도 바울의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의 사도 바울에 대한 사랑처럼 되는 저와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믿음 가운데서 성장하며, 거룩함에 흠이 없는 제가 되고, 공동체 식구들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화요일과 수요일 모이는 성경 공부 모임에 속한 분들의 믿음이 확고해지며, 서로 아끼고,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어려움과 이웃 사랑의 짐을 질 수 있는 신자들로 성숙해 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61 오직 예수를 전한 사도 바울 사도행전 17:1-19
60 이렇게 살라.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12절
59 그러므로 내가 참다 못하여 데살로니가 전서 2장 17-3장 13절
58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데살로니가 전서 2장 1-16절
57 일체의 비결을 배운 사도 바울 빌립보서 4장 10-23절
56 주님,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시편 71편 1-24
55 주 안에서 굳건히 서라 빌립보서 4장 1-9절
54 열성을 다하여 베드로 후서 1장 3-11절
52 주 안에서 굳게 서라. 빌립보서 4장 1-9절
52 목표를 향하여 경주한 사도 바울 빌립보서 3장 12-21절
51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립보서 3장 1-11절
50 사도 바울의 두 신실한 동역자들 빌립보서 2장 19-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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