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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성실의 중요성 (2002년 2월 20일)
빌립보서 3장 17절
소매 유통 업계의 제 2위의 자리를 지켜 오던 K-마트가 1월 23일 파신 신청을 했습니다. 케이 마트의 몰락은 소매 체인 파산으로는 최대의 규모입니다. 월 마트나 타킷등 타 회사의 영향력 때문에 K-마트가 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파산 신청이 타 회사와의 경쟁에서 밀려난 것만이 이유가 아닌 것 같습니다. LA카운티 도량형 검사국이 2001년 12월 17일부터 3주간 K- 마트, 월 마트, 메이시스, 타겟, 써킷 시티등 대형 소매업소 108개를 대상으로 함정 조사를 한 결과 64개 업소가 상습적으로 물건 값을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협의로 적발 되었습니다. 가장 문제가 많은 곳은 K-마트 였습니다. 30개 점포 모두가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량형국의 조사결과를 놓고 볼 때 저는 그들의 부실은 외부적인 상황 변화이전에 그들의 부정직이 고객의 신뢰를 잃게 해서 결국은 파국을 맞게 된 것으로 봅니다. 우리는 소유욕(to have)때문에 인간 다움의 본질(to be) 을 헌신짝처럼 버릴 때 즉, 이윤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은 결국 끝장이 난다는 사실을 본 것입니다.

반면에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포춘’에 의해서 경쟁 업체인 월 마트는 세계 최고 기업이 되는 영예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도자들이 투명성 있는 경영을 했다고 합니다. 요사이 텍사스의 에너지 대 유통업체인 엔론의 파산으로 인하여 미국이 떠들썩 합니다. 미국 7위의 대기업이 던진 파장은 너무나도 엄청난 것입니다. 이상의 두 회사의 파산 신청은 자신들의 피해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미국 경제 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종업원들의 은퇴연금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특히 많은 인재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인기 소설가 최 인호씨가 쓴 ‘상도’에는 “장사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두 거대 기업이 파산하게 된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진단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부정직함과 이기심 그리고 부실 경영이라고 합니다. 회계 조작, 사기 거래 주식 등으로 속여 경영자들의 이익을 불렸고, 점포의 수를 늘리다가 소비자의 필요를 못 보았습니다.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은 정직과 성실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들은 성숙한 교회, 건강한 교회 그리고 제자 삼는 교회를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이런 교회가 되도록 사역하는 목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정직과 성실이 아닐까 합니다. 즉 integrity가 있는 삶일 것입니다. 이런 성품은 곧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과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성도들의 품성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나 성도들이 우리들을 정직한 목사, 성실한 목사라고 평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기본이 없다면 명 설교나 전도의 열정이나 행정적 절묘한 기교를 동원하더라도 영향력을 줄 수 있겠습니까? 정직과 성실이 바쳐줄 때라야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왜 우리가 정직하고 성실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래야 성공적인 목회자가 되기 때문일까요?
우리들의 대답은 이정도의 단계에 머무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의 양심이 화인(딤전 4:2) 받으면 성도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이 분부하신 ‘대 사명’과 ‘대 계명’을 이루는 사람들을 키울 수 없을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17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고하셨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 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Number Tit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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