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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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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 하 6장 1-23절 |
사무엘 하 6장 1-23절 법궤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다윗 주후 2012년 2월 16일(목)
I. 본문 요약
1-5 / 아미나답의 집에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자 한 다윗.
6-8 / 법궤를 잡은 웃사가 죽음.
9-11 / 주님이 무서워서 법궤 운송을 중단하고 오벳에돔의 집에 법궤를 둠.
12-15 /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모시기를 시도함.
16-19 / 다윗이 춤추면서 기뻐하는 것을 본 사울의 딸 미갈이 속으로 그를 업신여김.
20-23 / 다윗을 힐난한 미갈과 자신의 입장을 말한 다윗.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7) 하나님께서 법궤를 잡은 웃사에게 진노하셔서 그를 치심.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2)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한 다윗.
교훈(6-7) 레위인이 아닌 웃사가 법궤를 잡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그를 치심.
교훈(10) 하나님께서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에 복을 내리심.
모범(12) 궤를 옮길 때에 큰 축제를 벌린 다윗.
교훈(13)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할 때마다 소와 살진 양을 제물로 드린 다윗.
모범(14)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춤을 춘 다윗.
피할 죄(16, 20) 남편을 업신여긴 미갈.
모범(18)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나서,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복을 빌어 준 다윗.
모범(19) 모인 백성들에게 선물을 준 다윗.
모범(20) 자기 집안 식구들에게 복을 전해 주기 위하여 궁전으로 돌아간 다윗.
모범(21) 주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기뻐 뛰겠다는 다윗.
모범(22) 자가기 주님을 찬양하는 일이라면, 이보다 더 낮아지겠다고 한 다윗.
교훈(23) 이 일로 인하여 미갈에게는 자식이 없게 됨.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했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런 일을 그는 광야에서 또는 피신한 성에서 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수도를 예루살렘을 정한 후에 법궤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원했습니다.
1)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일에는 크나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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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인이었기 때문에 군이들을 삼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법궤를 옮기는 데 웅장하기는 했지만, 군인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레위인들이 있어야 했습니다(1). 그의 목적은 숭고했는지 모르지만 방법과 과정을 무시했습니다. 사역을 할 때에, 목적을 세워놓고, 방법은 인간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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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싫고 옮기게 했습니다. 그러나 민수기 4장 5,15절과 역대상 15장 13절을 보면, 레위인들 가운데 고핫 자손이 메고 나르도록 되어 있습니다(3,6). 수레로 옮기면 빠를 것입니다. 땀을 흘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궤는 빨리 나르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정성을 드리고, 땀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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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웃사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법궤 옆에서 죽었습니다. 궤가 떨어지려고 해서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법궤를 꼭 붙들었습니다(6-7). 다윗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인간적인 방법을 쓴 결과 그간 법궤를 맡아서 수고한 아미나답의 아들 웃사가, 그것도 수레를 몰고 수고한 웃사가 죽었습니다. 지도자가 잘못 생각하고 행동할 때에, 그에 따른 심각한 결과를 백성들이 당하게 됨을 봅니다.
2) 다윗은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자 했을 때에는 다른 과정을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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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법궤를 레위인이 거주하는 성에 있는 오벳에돔의 집으로 실어가게 했습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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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께서 오벳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11). 하나님은 오벳에돔이 사람들이 매우 두려워하는 법궤를 맡았기 때문에 복을 주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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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작정하고,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궤를 메어 옮겼습니다(12). 여섯 걸음을 할 때마다 제물을 드렸습니다(13). 첫 번째와는 아주 대조적입니다. 아주 느리게, 온갖 정성을 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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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기뻐서 춤을 추었고, 이스라엘 가문은 환호성을 올리고, 나팔 소리가 우렁찬 가운데, 주님의 법궤를 옮겼습니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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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궤를 두려고 차려놓은 장막 안 자리에 궤를 둔 후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고,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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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족에게도 복을 빌어 주기를 원했습니다(20).
다윗은 하나님을 기뻐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높인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백성을 사랑한 왕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왕이었습니다.
3)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에게 업신여김을 당했으나 개의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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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갈은 다윗이 주님 앞에서 뛰면서 춤 추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그를 업신여겼습니다(16).
그 여인은 하나님의 궤가 성으로 들어 오는 민족적인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내려와서 참석하지 않고 창 밖으로 내다보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미갈은 참여자가 아니라 방관자였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 미갈의 말을 들은 다윗은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답변했고,
주님을 찬양하는 일이라면, 이보다 더 낮아지고 싶다고 했습니다(20-23).
다윗이 하나님을 기뻐하며 경배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온 몸과 마음을 드려서 주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때로는 이런 태도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오해가 될 수 있음을 봅니다.
주님,
다윗의 주님에 대한 사랑과 경배의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그의 기쁨과 헌신과 나눔의 삶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그의 잘못을 깨우치고 바른 방법을 따른 지도력과 낮아짐도 배우고 싶습니다.
예수님 이름 받들어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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