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건의 일기
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겸손한 사람 바르실래
사무엘 하 19장 31-43절
사무엘 하 19장 31-43절   겸손한 사람 바르실래   주후 2012년 3월 2일(금)
 
I. 본문 요약
 
31-32 / 다윗 왕이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을 도우려고 온 바르실래.
33-40 / 다윗 왕에게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하고 대신 아들을 천거한 바르실래.
41-43 / 다윗 왕이 환궁하는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 지파들과 유다지파가 서로 다툼.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31) 환궁하는 다윗 왕이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을 도우려고 온 바르실래.
모범(32) 다윗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왕에게 음식을 제공한 바르실래.
모범(33) 다윗왕이 바르실레에게 받은 은혜를 갚고자하여 제의함.
모범(34-40) 왕의 호의에 감사하고 자기 대신에 아들 김함을 부탁한 바르실래.
피할 죄(43) 다윗이 요단강을 건넜을 때에 유다 지파와 이스라엘 지파가 다툼.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바르실래는 길르앗에서 살던 노인입니다. 그는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서 마하나임으로 왔을 때에, 다윗을 아낌 없이 도왔던 분입니다(삼하 17:2728). 다른 몇몇 독지가들과 함께 침대와 이부자리와 대야와 질그릇도 가지고 오고,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복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씨도 가고 왔습니다. 그들은, 그 많은 사람이 광야에서 굶주리고 지치고 목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꿀과 뻐터와 양고기와 치즈도 가져다가 다윗과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주었던 분입니다. 32절을 보면, “그는 큰 부자였으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왕에게 음식을 공급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나누는 분이었습니다. 삶의 고통과 역경을 걸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고자 하는 분이었습니다.
 
사람이 잘 될 때에 잘 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돕는 것은 매우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힘과 명예가 있을 때에 돕는 것은 쉽습니다. 자기에게도 유익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아들의 반역으로 인하여 민심이 그에게서 떠나 칼을들고 쫓는 상황에서 어쩌면, 자기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 올수도 있는 입장에서 돕는다는 것은 참으로 큰 용기가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는 다윗으로 인하여 보호를 받고, 재산을 얻고 잘 살게 된 그 은혜를 잊지 않은 사람입니다. 눈치를 보고 이쪽 저쪽으로 붙는 철새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에 대한 존경과 사랑은 예루살렘과 길르앗이라는 거리를 극복한 고마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을 돕되 아낌없이 도왔습니다.
 
바르실래는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환궁하는 일을 돕기 위해서 로글림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는 다윗이 잘 된 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 다윗을 전송하기 위하여 요단 강 까지 왔습니다. “오리를 가고자 하는 자에게 십리를 가주어라.”는 주님의 말씀과 같이 산 사람입니다. 물질과 시간으로 섬기고. 또한 지극한 사랑을 담은 정성을 가지고 다윗을 섬긴 분이었습니다. 다윗의 다사다난했던 일생에 지울 수 없는 강한 감동을 준 노인은 아마도 사무엘과 바실래였을 것 같습니다.
 
다윗은 그에게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은혜를 갚고 싶어서 함께 예루살렘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르실래에게 의견을 전했지만, 그는 나이도 있고, 다윗에게 짐이 될 것을 생각하고 사양했습니다. 그는 어떤 선행을 한 후에 그 일로 인하여 부귀 영화를 누리고자 한 계산된 선행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고향에 있는 조상들의 묘에 묻힐 것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아들 김함이 다윗과 함께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인품으로 보건대, 그의 아들도부전자전이라는 말처럼 다윗을 잘 섬길 수 있는 성품을 가진 일꾼으로 키웠을 것입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자가가 연령상 더 이상 다윗을 섬길 기회가 없음을 알고 대신 아들을 통하여 섬길 기회를 얻고자 한 것 같습니다. 열왕기 하 2장을 보면 다윗의 임종시에 아들 솔로몬에게 중요한 일들을 부탁하는 장면인 나옵니다. 그 때에 바르실래의 아들 김함이 왕의 식탁에서 먹도록 배려하라고 부탁하는 장면인 나옵니다. 그는 바르실래는 물론 그의 아들에 대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대해주었던 성실한 모습을 봅니다.
 
주님,
바르실레처럼, 다른 사람이 극도의 어려움 가운데에 있을 때에 손을 내밀어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아낌없이 물질을 베푸는 따뜻하고 넉녁한 마음을 갖고 살기를 원합니다. 다윗처럼, 약속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진실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번영과 회복을 위하여 헌신하는 제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410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다스린 왕 다윗 사무엘 하 23장 1-23절
409 하나님을 높여라. 사무엘하 22:31-51
408 원수에게서 건지신 하나님(2) 사무엘하 22:17-30
407 법궤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다윗 사무엘 하 6장 1-23절
406 큰 시험에 넘어진 다윗 사무엘 하 11:1-27
405 원수의 손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사무엘하 22장 1-16절
404 기도의 모범을 보여준 시인 시편 114:1-10
403 은혜의 영과 회개의 영을 부어주실 하나님 스가랴 12:10-14
402 겸손한 사람 바르실래 사무엘 하 19장 31-43절
401 귀환의 여정에서 사무엘 하 19장 18하-30절
400 환궁의 길에 오른 다윗 사무엘 하 19장 1-18
399 "내 아들 압살롬아!" 사무엘 하 18장 19-33
Page: (122/156), Total: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