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감사, 또 감사 !
오늘 제가 숨쉬고 살아 있다는 것은,
인생의 갖은 실패와 풍파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제 삶의 뿌리를 자신의 뿌리에 얽어매어 지탱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순간의 만남 속에서 영원을 경험하도록 빛을 발하는 삶을 사신 분들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어두움을 인내로 참아내며 두려움에 싸여 떠는 사람들을 감싸주는 자기 희생의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셨음을 새삼 느낍니다.

저의 짦은 삶이 얼룩짐과 넘어짐과 죄 많은 삶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귀한 분들을 만나도록 하셨습니다. 아낌없는 도움과 격려와 사랑을 받게 하셔서 오늘에 이르도록 도우셨습니다.
아직 생의 종착점에 도달하기 전에, 기억나는 모든 분을을 기록할 수는 없어도 감사, 또 감사함을 글로 남겨야 하겠다는 부담감을 연말에 강하게 느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삶에 생수처럼 다가오신 분들, 별 빛처럼 영롱한 빛을 남기신 분들 그리고 쉴 그늘이 되어 주셨던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충고해 주시며 아낌 없는 사랑을 베푸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呼泉(호천) 李興九(이 흥구)
감사, 또 감사! (40)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정든 동산 교회를 떠나면서 나는 전에부터 바라고 기도해 왔던 일생의 마지막 사역을 하고자 했다. 그것은 Church Health Academy(교회 진흥원)을 통하여 일꾼들을 세우는 일과 일꾼들과 네트 웤을 형성해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청년들과 함께 사역했던 경험, 성경을 가르쳤던 경험, 교회를 개척했던 경험 그리고 교단 과 단체들에서 훈련 받은 경험들을 나누고 싶었다.

한인 총회를 섬기는 동안 교단에서 교회 개척과 세계 선교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교회 개척자를 선임하는 방법, 교회를 새로 개척하는 방법등과 함께 목사 고시나 교단 가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을 접하면서 여러모로 배운 것들이 있었다. 교회 사역만 하다 보면 주위의 상황에 대하여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경험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교역자들이 건강하게 사역하여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여하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본 교단에서 교회 사역자들을 세워가는 한 단계인 SEAN(또는 TEE 라고도 함)을 계속 가르쳐 왔기 때문에 동역자들에게 일꾼을 세우는 좋은 과정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서 실습해 보고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총회 사역을 하는 중에도 시간을 내서 디모데 성경연구원(Walk Through the Bible 한국지부)에서 하는 각종 세미나 강사 훈련에 참가해서 훈련을 받았다. 잘 알려진 ‘구약의 파노라마’’신약의 파노라마’ ‘가르치는 이의 일곱 가지 법칙’ ‘존 맥스웰의 리더십’ 등 교회가 건강한 일꾼들을 세우는데 꼭 필요한 세미나들을 배웠다. 이런 세미나도 소개해서 목사님들이 디모데 성경연구원을 통하여 훈련을 받아 교인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일도 하고 싶었다.

훈련시켜 주신 교단의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리면서 특별히 CHA 사역을 위한 자료와 훈련을 해 주신 두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 분은 디모데 성경 연구원 대표이신 이 재학 목사님이시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각종 자료를 개발하시는 목사님이시다. 조용하시지만 아주 내용이 깊고, 재미있게 세미나를 인도하시면서 세미나를 인도할 수 있는 많은 강사들을 훈련하셨다. 나도 그 중에 하나다. 목사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과 방법을 아낌 없이 나누기를 기뻐하시는 목사님이다. 이 세미나들을 훈련 받음으로 인하여 성경 말씀 가운데 어느 특정한 부분의 핵심적인 내용을 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총회 사역을 하면서 간간히 미래의 사역을 준비해둔 관계로 뉴저지 동산 교회와 초청하는 여러 교회에서 디모데에서 나온 세미나로 섬기는 기회를 가졌다. 늘 기쁨으로 말씀을 강의해 주시고 훈련시켜 주신 이 재학 목사님과 디모데의 일꾼들에게 감사 드린다.

다른 한 분은 CRC 교단 한인 총무이신 박 동건 목사님이시다. 목사님은 직장 생활을 많이 하신 후 늦게 목회자가 되셨다. 그러나 사회 경험과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헌신과 지성이 합쳐진 귀한 목사님이다. 박 목사님은 내가 한인 총회를 인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게 연락을 주셔서 만난 분이다. 함께 힘을 모아 일하게 하는 탁월한 조직가이기도 하다. 목사님을 통하여 ‘교회 개척학교’도 훈련 받았고 Church Resource Ministry 에서 나오는 지도자들을 세우는 여러 세미나도 접했다. 그리고 배운 바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나의 목회사역에 이렇게 일꾼을 세우는 전문적인 사역에 앞서가시는 분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런 분들을 만나서 훈련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다시 한 번 이 재학 목사님과 박 동건 목사님께 감사 드린다.

이곳 산호세로 오기 전에 버지니아에 계신 목사님과 연결되어 몇 차례 만나서 CHA 사역에 대하여 의논을 나누었다. 딸과 사위도 버지니아에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버지니아에는 직장이 열리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오래 살던 도시 바로 옆에 있는 Mountain View에 있는 직장에서 사위를 급히 오라고 했다. 집 사람은 뉴저지 날씨와 환경의 변화 때문이었는지는 잘 몰라도 Stroke가 와서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 다행히 약하게 지나갈 때 빨리 발견되어 잘 치료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늘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가고 싶어했다. 집 사람이 ‘중풍’이 왔고 첫 외손녀 딸도 낳아서 아파트에 살던 우리 내외가 딸네 집과 합하여 살았다 그 당시에 나에게 세미나를 초청하는 다른 주에 있는 교회로 가끔 나갔다. 그러니 집 사람을 혼자 아파트에 두고 다니기에는 마음이 안 놓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딸네 집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산호세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곳은 2개의 교회와 젊은 선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에 곧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미 소개한 바 있는 이 경석 집사님이 사무실을 주셔서 지금도 편히 사무도 보고 방문하는 분들을 만나고 있다.

그 외에 하나님은 또 다른 일도 준비해 두셨음에 감사 드린다. 이 집사님이 빌려서 사용하시는 사무실은 1층에 있다.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세미나나 그룹 성경 공부를 할 만한 큰 교실과 방 2개가 있다. 이 건물은 백 봉기 목사님이 교역자들이 자유롭게 들려서 책도 읽고 회의나 성경공부를 인도 할 수 있도록 늘 열어 놓으신 공간이었다. 집을 팔고 이런 선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신 것이다. 이 기관 이름은 ‘우림 센터’이다. 백 목사님과 이 집사님은 오랫동안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친구 사이이다. 백 목사님과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몇 번 만난 일이 있다. 주로 ‘우림 센터’는 사모님이신 백 릴리 사모님이 맡아서 운영하셨다. 정말로 자신을 희생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보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냈다. 내가 1층의 한 부분을 쓰니 자연히 내가 가장 빈번하게 2층의 세미나 실이나 방을 사용했다. 늘 기쁘게 허락해 주셨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래서, 이층에서는 교역자님들을 모시고 모임도 했고, 각종 세미나를 여러 번 가졌다. 매주 화요일 낮과 목요일 저녁 성경공부를 했다. 그러나 사정상 지난해(2010년)11월 다른 사람에게 판매 되어 현재로는 2층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내 사무실 옆에 한 6명 정도 모여서 말씀을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은 내가 이곳에 오기 훨씬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셨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07편 1절)

(주후 2011년 2월 씀)
Number Title Reference
41 ‘감사 , 또 감사!’ 후기
40 감사, 또 감사! (40)
39 감사, 또 감사! (39)
38 감사, 또 감사! (38)
37 감사, 또 감사! (37) 목사님 댁에서 하룻밤 묶고싶습니다.
36 감사, 또 감사! (36) 사역을 접으실 뻔 하셨습니다!
35 감사, 또 감사! (35) 또 다시 개척교회를
34 감사 , 또 감사! (34) 크레딧 카드 번호를 드릴께요.
33 감사, 또 감사! (33) 성경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32 감사, 또 감사! (32) Mrs. Ruth Brown과 김 재명 장로님.
31 감사, 또 감사 (31) '증인들의 고백' 뮤지컬
30 감사, 또 감사! (30) 언제부터 여기에서 예배 드리기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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