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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불레셋을 친 삼손
사가기 15:1-20
사사기 15:1-20   불레셋을 친 삼손       주후 2013년 8월 15일(목)
 
I. 본문 요약
 
1-2 / 사랑하던 여인과 결혼하고자 했지만,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들은 삼손.
3-5 /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꼬리를 서로 비끄러 매고 횃를 달아 불을 붙여서 불레셋 사람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농원까지 태우게 한 삼손.
6-8 / 딤나와 장인을 불태워 죽인 불레셋 사람을 친 삼손.
9-10 / 에담 바위 동굴에서 쉬는 삼손을 잡으러 와서 이스라엘의 레히 지방을 짓 밟은 불레셋.
11-13 / 에담 바위 동굴에서 쉬는 삼손을 잡으러 온 삼천 명의 유대인들과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체포된 삼손.
14-17 / 하나님의 영이 임하자 나귀 턱뼈 하나로 불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인 삼손.
18-20 / 삼손이 목이 말라서 주님께 부리짖자 레히에 있는 한 우묵하 곳을 터지게 하시어 물이 솟아나게 하셔서, 삼손이 그 물을 마시고 제정신이 들음.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4) 불레셋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 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심.
하나님(18) 삼손이 너무 목이 말라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물이 솟아나게 하셔서 갈증을 해결하고 제정신이 들게 하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따를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1) 다시 딤나에 있는 여인의 집으로 간 삼손.
피할 죄(4-8) 여우 삼백 마리로 불레셋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그 결과 여인과 그의 아버지가 불태워 죽임을 당하고, 불레셋 사람을 마구 무찌른 삼손.
교훈(14) 동족들에게 밧줄에 묶여서 불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질 때에 주님의 영이 임해 주셔서 구출되고 나귀턱뼈 하나로 천 명을 죽인 삼손.
모범(18) 목이 말랐을 때에 주님께 부르짖은 삼손이 솟아나는 물을 먹고 힘을 얻음.
교훈(20) 삼손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일함.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나실인이요 이스라엘의 사사가 될 삼손은 매우 세속적인 사람이요, 감정 처리가 미숙하여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 삼손의 인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대인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을 수 없음이 율법입니다. 그러나 그는 전에 아내로 맞아 장가들은 여인을 찾아가서 아버지 되는 사람에게 그 여인의 방으로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1).
  • 그 여인의 아버지가 삼손의 아내가 될뻔한 여자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보냈으니, 대신 여동생을 부인으로 얻으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로 인해서 불레셋 사람을 치겠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결혼과 불레셋 사람 전체와의 관계는 다른 것이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3).
  • 그는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서로 꼬리를 묶고 홰를 달아서 불레셋 사람들의 추수를 회손하고, 포도원과 올리브 농원을 망쳐놓았습니다(4,5).
 
2) 삼손의 행동이 낳은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불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장인인 남자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간 여인을 불태워 죽였습니다(6).
  • 이 사실 때문에 분이난 삼손은 불레셋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마구 무찔렀습니다(8).
  • 불레셋 사람들은 유대 땅에 진을 치고는 레히 지방을 짖밟았습니다(9).
  • 리히 지방의 유대인들이 동굴에 있는 삼손을 나오게 하여 잡아서 불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11-13).
 
3) 삼손이 줄에 묶이어 넘겨진 다음에 하나님이 하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레셋 사람들이 마주 나오면서 소리를 지를 때에, 주님의 영이 세차게 그에게 임하였습니다(14).
  • 삼손은 나귀 턲뼈 하나로 불레셋 사람 천 명을 죽였습니다(15,16).
  • 삼손이 목이 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그에게 땅에서 물을 내 주셨습니다(19).
  • 이 일 이후에 그는 이스라엘을 이십 년 동안 사사로 일했습니다(20).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사로 사용할 인물인 삼손의 행동은 도저히 격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삼손을 통하여 이십 년을 사사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봅니다.
 
 
 
주님,
하나님께서는 쉽게 분노하고, 하나님의 사람인 나실 인의 본분을 저버린 사람을 통해서라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사랑에 머리를 숙여 감사드립니다. 삼손을 탓하기 전에 저 자신이 쉽게 분을 내는 면, 분별력이 바로 서지 않은 채 결정하는 것, 그리고 내 기준으로 삶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럴찌라도, 구원하셔서 일꾼 삼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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