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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QW544 (1)
 
우리 가족이 1980년 3월에 미국으로 이민 올 때에 가진 현금은 235불이었다. 그러니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꿈도 못꾸었다. 이민 생활 초기에는 아는 분이 하시는 햄버거 가게에 나가서 일을 했고, 저녁에는 빌딩 청소도 했다. L.A 한인 밀집 지역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일을 해서 생계를 꾸러가야 했다. 집사람은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에 있는 바느질 공장에 가서 옷 만드는 일을 했다. 한국분이 주인이었는데, 일을 배우는 기간은 아무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배웠다. 집사람이 고된 일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집에 와서는 아이들이 보지 않도록 크로셋(벽에 붙어 있는 벽장)에 들어가서 하염없이 울곤했다. 나는 차가 없기 때문에 산타모니카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함께 일하시는 분이 돠와 주셔서 같이 출퇴근을 했다.
 
조금 돈이 모아졌을 때에 먼저 이민 오신 형님과 중고차 구입에 대하여 의논을 했다.
그러나 쓸만한 중고차를 살 금액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형님이 수소문 하신 결과 아시는 목사님이 15년 정도 타신 차가 있는데 하도 많이 사용하셔서, 폐차 직전이라고 하셨다. 형님이 저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구입하겠다고 하자 그 목사님은 적극적으로 말리시면서, 팔 수 있을 만한 상태의 차가 아니라고 하셨다고 한다. 여하튼 경제력이 없는 나는 그런 차라도 필요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싸게 비용을 지불하고 차를 삿다. 그 차 번호는 556JOU 였다. 크라이슬러 사에서 만든 더스터(DUSTER)였다. 그 차의 상태로는 도저히 타고 다닐 수 없어서, 일해서 모은 돈으로 그 당시의 돈으로 400불 이상을 지불하고 급한 것 부터 고치면서 탔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가장 곤란한 것은 운전 중에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고 운전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비가 와서 날씨가 굳을 때에 앞 뒤 유리에 끼는 습기를 없애는 것이(defroster) 고장나서 매우 난감했다. 할 수 없이 창문을 조금씩 열고 운전을 하면서, 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스톱 싸인이나, 신호 대기를 할 때마다 운전석 앞 유리는 내가 딱고, 옆자리는 아내가 딲았다. 아이들이 뒤에 탔을 때는 뒷 유리의 내부를 딱았다. 그러니까 우리 가족이 산호세로 이사 올 때까지 약 2년간 그런 상태로 그 차를 사용한 것이다. 이것 저것 고장날 때마다 고치니 정말로 애물단지였다.
 
그런 상태의 차에 온 가족을 싯고, 새 도시에 가서 정착하고자 산호세로 이사를 할 때에, 꼭 필요할 짐들을 가득 싯고는 새벽에  L.A를 떠나 101 프리웨이를 이용하여 산호세로 향하였다. 이런 차로 장거리 운전을 결정을 한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삿짐 센턴나 치를 렌트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않았다.  L.A를 떠나기 전에 온 가족이 차에서 함께 안전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주님께 간구하고, 운전을 하면서도 시시때때로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 주님께 간절히 기도 하면서 조심하며 달렸다.
 
그러나 목적지를 한 반쯤 남겨놓고,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다. 엔진 부분에서 하얀 수증기가 구름처럼 솟구쳐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급히 눈을 오른 쪽으로 돌려, 설 곳을 찾으려 하다가 마침 주유소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주유소로 향했다. 그 당시 나는 여행 중에 하룻 밤을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돈도, 먼저 쓰고 갚으면 되는 크레딧 카드도 없을 때였다. 주유소에 딸려 있는 정비소에 차를 세웠다. 내 차의 상황을 본 정비사가 급히 나와서, 차의 본넷을 급히 열어 젖히니 뜨거운 물이 줄기를 뽑으며 솟구쳤다. 물을 엔진 쪽으로 들가게 하는 고무 호스가 찢어진 것이다. 차가 식은 뒤에, 정비사는  찢어진 호스를 갈아 끼워 주었다. 속으로 나는 그 분에게 지불할 돈에 대하여 많이 걱정을 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분은 내게 15불만 내면 된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나의 형편을 보고 재료비만 받은 것이리라. 정말로 눈물 겹도록 고마운 일이었다. 머리를 숙여 감사하다는 인사들 드린 후 또 다시 목적지를 향해 올라 오면서 자동차의 상태를 감안하여 자주 쉬면서 산호세에 도착하니 오후 4시 경이었다. 일반적으로 6시간 정도면 도착할 거리를 10여 시간을 걸려서야 도착한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도착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그 때의 마음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차는 산호세에 와서 약 1년 후에 폐차를 했고, 또 다른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그러나 중고차의 단점인 계속 수리할 부분이 생겨서 자동차 유지비가 만만치 않았다. 신호 대기에서 엔진이 꺼지기도 하고, 시동이 안 걸리고, 엔진 냉각수가 급겨히 줄어 물통에 물을 싯고 다니다가 프리웨이를 달리다도 기분이 이상하면 차를 세우고 물을 보충하기도 하고….  
 
드디어 1983년 4월에 GM에서 나온 휘닉스(PHINIX)라는 4기통 차를 아는 분이 재정 보증을 서 주셔서 구입했다. 내가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레딧이 쌓여있지 않아서 내가 매달 돈을 지불해도 보증인이 필요했다. 그 차의 번호판은1GUX870이었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새 차를 얼마나 감사한지… . 그 차를 1991년까지 잘 탔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출근하기 위헤서 집사람이 1시간 쯤 지났을 때에 자동차 사고가 나서 울면서 아파트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다행히 몸은 다친데가 없었다. 자동차를 보았더니, 집사람이 하나도 다치지 않은 것이 기적 처럼 느껴졌다. 다른 차가 프리웨이에서 나와 산 토마스 익스프레스 웨이의 차선 3개를 가로질러서 집사람 앞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그런 일을 당해서 난감할 때에, 내가 빌려서 섬기던 교회가 미국 교회였는데, 아는 미국인 집사님께서 타주로 이사가시면서 타시던 중고차를 주고 가셔서 몇 년 동안 잘 썼다. 지닌 번 집사람의 사고로 인하여 보험에서 퇴출 되었고, 사고자들을 위한 보험을 들을 수 밖에 없어서 중고차인데도 직전에 사용하던 그 차에 비하여 세 배내 비싼 보험료를 약 2년 정도 지불해야 했다. 그런데 미국 젊은 선교회를 개척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반주하는 학생을 픽업하여 로렌스 익스프레스 웨이에서 280번 프리웨이로 들어가는 곳으로 가는 길에 거의 다달았을 때에, 앞차가 급정거를 해서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오래된 차라서 브레이크가 빨리 잡히지 않고 미끄러셔서  앞차와 충돌했다. 사고처리를 하고나서, 겨우 움직이는 차를 끌고 약 20마일 떨어진, 레드우드 시티에 있는 젊은 선교회 모임 장소인 커버넌트 교회까지 갔다. 그러나 도착한 시간은 보통으로는 모임이 거의 끝나는 시간이 었다. 모임에 온 청년들이 그 때까지 기다려 주었기 때문에, 말씀을 사모하는 청년들에게 나의 상태와 감정을 넘어서 기쁨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청년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때야말로 또 한 번의 재정적 위기를 겪어야 했다. 나의 사역을 협조하는 한인 교회나 단체 또는 개인이 거의 없었다. 오로지 집사람의 수입에 의존해야 했다. 가족이 끼니를 줄였다. 모든 일에 허리 띠를 졸라매야 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믿음의 동역자인 이경석 집사님과 함게 매주 토요일 집사님 사무실에서 1:1로 요한복음 성경공부를 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나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 때에 이 집사님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참으로 힘들 때였다. 한편, 내가 빌려보았던 미국 교회 여전도회에서, 내가 교회를 사임하고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를 해서 매달 교통비로 300불을 협조했다. 젊은 대학생 위주의 모임었기 때문에 회원들이 내는 헌금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집사람이 벌어오는 돈과 받은 교통비를 학생들을 위해 써야할 지경이었다.
 
1993년 사역을 위하여 L.A 지역,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해서 섬길 때에도, 사정은 똑 같이 어려웠다. 한 달에 두어 번 정도는 산호세에 와서 청년들을 돌보았는데, 자동차 편으로 오갔다. 그 때에도 자동차 문제는 늘 따라 다녔다. 오래 된 중고차이기 때문에 그 더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에어콘이 고장난 중고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산호세나 남가주에서 떠날 때에 어름 주머니를 준비해서 이마에 대고 더위를 식히며 운전을 했다. 고속도로에서 속력이 나지 않아서 밤 길에 뒤를 쫓아오던 추럭이 급히 찻길을 바꿔 스쳐지나 가면서 울리는 경적소리를 들으면서, 여러번 생명의 위험을 겪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것은 그런 차로 몇 년 동안 남가주와 산호세를 오갔지만, 한 번도 도중에 고장나서 선 일이 없다. 하나님께서 복음 전도자에게 약속하신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하신 약속을 이루신 것이다.
 
주님의 섬세하신 도움을 받으면서 1993-1998년까지 이상과 같이 지내다가, 이곳 젊은 선교회의 일과 또한 산호세에서 교회 개척을 원하는 분들의 청을 받들여 다시 올라왔다. 1992년 집사람이 사고를 낸 후에 집사람은 차를 운전하지 않았다. 집사람의 직장의 출퇴근은 내가 책임졌다. 그 이유는 집사람의 안전을 위한 것도 있지만, 다른 차량을 구입할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민 온 이후 부터 딸이 차를 사 줄 때가지, 언제 설지도르는 덜덜거리는 차를 타고 다니는 나에 대하여 붙은 별명은 “가난한 목사”였다. 자주 고장나는 차를 끌고 자동차 정비소로 가면 멕시칸 테크니샨 형제는 늘 농담으로 “똥차’가 왔다고 했다. 드디어 이 별명을 말끔히 벗어버릴 하나님이 주신 기회가 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직장을 얻어 일하던 딸이 우리 부부를 방문하기 위하여 1998년 여름에 왔다가, 내 자동차를 보더니, 차 한 대를 일시불로 사주고 가겠다고 하면서, 우리 부부를 데리고 새턴(SATURN) 딜러로 갔다. 그 당시는 새턴 자동차 딜러는 아주 양심적인 판매를 하기로 소문이 났을 때이다. 내가 놀란 것은 담당 직원이 내 크레딧을 조회한 결과, 매월 입금하는 기간을 두어달 뒤로 잡아주면서, 오늘 차를 가지고 가라고 했다. 그 이유는 내 크레딧이 매우 좋아서 믿을만 하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일단 보험을 들고나서 차를 가져왔다. 언제 설지도 모르는 중고차들로 여러 해를 지내면서 4대의 중고차를 탔는데, 그  차들을 모두 폐차를 했다. 차량국에서 보내온 새 차의 차량 번호판에는4EBR004라고 박혀 있었다. 이 차를 산호세에서 사역할 때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교단 감독이 되어서 한인 총회 사무실인 남가주 풀러톤에 가서 임무를 마칠 때까지(2003년 12월)고장 없이 잘 썼다. 마침 동부에 있는 교회에서 교회의 리더십을 세우는 사역의 부탁을 받았다. 그런데 그 교회의 장로님 가운데 한 분이 안 쓰는 차가 있으니 내가 쓰던 차를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남가주에 아는 목사님의 아들이 차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기증하고 동부로 갔다.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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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 도착해서, 장로님께서 내게 주신 자동차 열쇠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받고 보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회사에서 쓰다가 오래 전에 세워 놓았기 때문 이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정비소에 가서 이것 저것을 고쳐야 하는 일이었다. 차를 고치는데 약 $1.500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수리한 뒤에야 탔다. 하지만 눈도 많이 내리고, 비도 많이 오는 뉴 저지에서 그 차의 상태를 가지고  운전을 하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 차종은 Ford Explorer 인데 6기통이었고, 오래 된 차였기 때문에 연료 소비가 많았다. 또한 중고차가 갖고 있는, 고장나는 부속품들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일은 계속 되었다. 이런 형편을 본 딸이 우리 부부를 위하여 4기통 혼다 아코드를 사서 선물로 주었다. 2005년 무더운 여름 8월 어느 날이었다. 내가 미국에 와서 딸의 배려로,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새 차를 타게 되었다. 그 차로 우리가 살던 도시와 인근 도시에 있는 교회에 설교와 세미나를 인도하러 갔었고, 멀리 버지니아에 있는 교회들에서 세미나 인도를 하러 갈 때에도 사용했다. 뉴 저지를 떠나서 지금 살고 있는 산호세로 이사 올 때에 뉴저지에서 타던 그 차를 가져고 왔다. 일반적으로 일본제 차가 잔 고장이 없다는 말처럼, 별 고장 없이 잘 탔다. 칼리포니아 차량국에 등록해서 받은 이 차의 번호는5ZRB660이었다.
 
사위가 지난 해(2017년) 부터, 몇 번이나 사위가 내게 차를 사주겠다고 했다. 나는 아직 잘 가고 있어서 교체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 몇 번을 사양했다. 그런데 첫째와 둘째 외손녀 딸이 운동을 하게 되어 나의 딸이 둘을 데리고 연습장으로 가는 관계로 막내 손녀가 하교한 이후에 집으로 데려와야 할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다. 사위가 직장 일을 마치고 오면 너무나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내가 도와 주어야만 할 일이었다. 내가 막내 외 손녀 딸을 보살피려면, 13년이나 넘은 차 보다는 새 차가 안전할 것 같아서 사위가 사주는 차를 받기로 했다. 주님이 맡기신 사역들을 위하여 비교적 많이 운전을 하여야 하고, 사무실과 아파트 간의 거리가 약 14마일 정도가 되므로, 차량 연료비가 많이 들었다. 그래서 연료비가 많이 들지않는 반 전기차인 도요다 푸리우스(TOYOTA PRIUS)를 사달라고 했다.
 
드디어 2018년 2월 1일 짙은 회색 푸리우스를 선물로 받았다. 내게 자동차의 열쇄를 주 사위가 웃으면서 내게 말하기를 “아버지, 아버지의 일생에 마지막 새 차가 되겠군요.”라고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내가 이어서 답하기를 “아니야, 한 대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답을 해서 함께 웃었다. 추측컨대, 사위의 예측이 맞을 것 같다. 이 글의 제목을‘8BQW544’라고 붙였는데, 차량국에서 받은 차량 등록번호이다.
아직도 몇 년은 잘 탈 수 있는, 정들었던 차인 혼다 아코드는 아는 목사님의 따님이 차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기증했다.
 
돌이켜 보면 오늘까지 상태가 좋지 않은 중고차들을 운전하면서, 살아온 것이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신호대기에서 자주 시동이 꺼진 일,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점프를 해서 시동을 건 일, 고속 도로를 달리다가 갓 길에 세워 놓고 냉각수를 채우던 일, 유리에 서린 수증기를 수건으로 딲으면서 차를 운젆해야 했던 일, 한 낮에 뜨거운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르를 달리면서 A.C가 없어서 얼굴이 익어가면서 얼음으로 식혀 온 몸이 물투성이가 되어 운전했던 일 등등이 주마등처럼 내 머리를 스친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러한 환경을 지나오는 나를 보호하셨다. 모든 약속을 지키셨다.
미국에 와서도 청년 전도 운동과 교회 개척 운동으로 일관된 사역을 하다 보니 자연히 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복음 전파를 위한 부르심에 대한 사명을 조금이라도 순종하려고 하는 나를,  주님은 낮의 해와 밤의 달 그리고 많은 위험에서 건져 주셔서 오늘에 이르게 하셨다. (어떤 경우는 부득이 토요일  밤 늦게까지 산호세의 젊은 선교회 모임을 섬기고 밤에 운전을 해서 남 가주로 내려가서, 그 다음 주일 예배 설교를 한 때도 여러 번 있었다.) 만일 밤에 고속도로에서 서면 어떻게 되었을까. 남가주 플러톤에 있는개척한 교회에가서 설교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 당시에는 오늘 날과 같은 셀루라 폰이 없어서 연락을 할 수도 없던 때였다.
비록 작은 믿음이지만, 힘들다고, 왜 이렇게 어렵게 주님의 일을 해야 하는가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금 이 글을 마감하면서 감히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이 말씀하신 “네 믿음대로 된다.”는 말씀이 나의 신앙적 확신이다. 나의 작은 믿음을 보시고 자동차를 통해서도 넘치는  복으로 갚아 주신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였다.
 
내가 처음에 산‘1GUX870’이외의 ‘4EBR004, 5ZRB660, 8BQW544’이상의 세 차는 하나님께서 딸과 사위의 사랑과 그 손길을 통하여 내게 선물로 주신 자동차이다.
중국 선교를 위하여 헌신했던 허드슨 테일러가 선교의 위기 상황이 올 때마다 기억하고 붙잡았던 말씀은 '에벤에셀' '여호와 이레'였다고 한다.
그를 도우신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에게도 한결같이 역사하셨음을 고백하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2018.03,08)
Number Title Reference
22 2021년 4월 4일(부활 주일)
21 ​YOU TUBE 수준의 목사? (방문자 2만 3천여 명을 앞두고)
20 빌리 그라함 목사 한국 전도 대회 (2)
19 빌리 그라함 목사 한국 전도 대회 (1)
18 8BQW544 (1), (2)
17 10,001 유튜브 방문자에 대한 글
16 16 개월간의 치과 치료 나와 집사람의 치아의 건강을 돌보아 주신 분들께 대한 감사
15 네가 어디 있느냐? 한경직 목사님에 관한 자료를 받은 감사의 글
14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2016년 새 사역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13 Yes, I Do! 아들 삼열이가 방문했을 때에 장손 주선이가 한 말
12 고 권길상 장로님을 추모하면서. 인생의 스승이셨던 권장로님!
11 왜 안오셨어요? (3) 오클랜드 한인 연합 감리교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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