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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의 나쁜 습관들
마셜 골드스미스는 리더들의 나쁜 버릇 스무 가지를 소개했다. 이는 '똑똑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습관'이기도 한데, 그는 "당장 그만두라"고 했다.

제일 우선적으로 지적한 리더의 심각한 문제점은 '과도한 승부욕(winning too much)'이다. 승리에 대한 집착은 일 잘하고 성취욕이 강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이다. 동시에 그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예컨대 지나치게 논쟁적인 태도나 남을 비난하는 태도, 정보를 독점하려는 태도, 파벌을 만드는 태도 등은 남을 이기려고 하는 승부욕 때문에 나타난다. 그는 "현명한 리더는 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승리자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지는 게 이기는 것'이란 얘기와 상통한다.+-

'아니요', '그렇지만' 같은 부정적인 단어로 말문을 여는 것도 피해야 할 나쁜 버릇이다. "부정적 단어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상대방도 반박하게 되므로 결코 생산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습관을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이런 단어를 쓸 때마다 벌금을 받으라고 친구나 동료에게 부탁하는 것이라고 했다.

똑똑한 사람들의 악습(惡習)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잘난 척하기'다. 사람은 남들의 인정을 받고, 최소한 남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잘난 척을 한다. "남이 당신 앞에서 잘난 척을 할 때 그 사람이 바보같이 느껴지듯, 남들도 당신이 잘난 척을 할 때 똑같이 느낍니다. 똑똑한 사람은 매력적이지만, 똑똑한 티를 내는 사람은 전혀 매력이 없어요."

분노를 드러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어떤 리더들은 자연스러운 분노를 통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산이다. 처음 몇 번은 그럴지 몰라도 그다음부터는 "저 사람 본래 저래"라고 낙인찍히고, 무시당하게 된다. 화를 내봐야 느는 것은 오해와 적(敵), 주름살뿐이다. 골드스미스 박사는 "화가 치밀어 오르면 거울을 보라"고 조언했다.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직접 보라는 것이다.

그는 솔직함을 핑계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는 '파괴적인 말'은 자신의 리더십과 인간관계를 동시에 망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또 알량한 자존심과 쑥스러움 때문에 다른 이에게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남을 칭찬하고 인정해 주지 못하는 것 또한 똑똑한 사람들을 실패로 몰고 가는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골드스미스 박사는 리더십 컨설팅을 할 때 철저하게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치기 쉬운 습관부터 먼저 고쳐나가라는 것이다. 거창하고 추상적인 리더십 개선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그는 실용주의자다.

그는 이와 관련, "바꾸는 것보다 중단하는 법을 배우라"고 권했다. 예를 들어 주변인들에게 '더 친절해지자'고 결심했다고 하자. 그러기 위해 남들에게 입에 발린 달콤한 말이나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다. 낯 간지러워서 실천하기도 어렵고 오히려 '이중인격자'라는 오해를 사게 된다. 이것보다는 그저 악의적인 말과 행동을 멈추는 것이 효과도 확실하고 실천하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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