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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요한에 대하여
제 4 복음서의 저자 사도 요한은 벳세다(요 1:44) 사람이었읍니다.요한의 아버지 세베데는 많은 삯군을 가진 비교적 부유한 사람이었읍니다(막 1:20). 그의 어머니는 살로메이며 아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자매였으리라 믿습니다. 요한은 그의 형제 야고보와 더불어 예수님의 부름을 받기까지 그의 아버지를 도와 어부 노릇을 하였읍니다.
사도 요한은 처음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로 있다가 예수님의 뒤를 따른 두 사람(요 1:35~40) 중의 하나라고 믿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그는 일단 어부 생활로 돌아갔다가 (눅 5:10) 결정적인 주님의 부름을 받은 것 같습니다(마 4:21~22, 막 1:19~20).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후 요한은 가장 유명한 제자 중의 하나가 되었고, 12사도의 반열에 참여하였고(마 10:2),
그의 형과 더불어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받았읍니다(막 3:17). 아마 그들의 열심과 정력적인 성격 때문이었을 것입니다(눅 9:54). 요한 형제는 베드로와 더불어 3제자라고 불리우며 주님의 행적의 비밀을 체험하였읍니다(막 5:37, 9:2, 14:32). 그는 최후의 만찬때 주님의 품에 의지하였고(요 13:23), 제사장의 집 문안까지(요 18:15), 또 십자가의 언덕까지 주를 따라갔읍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주님의 의탁을 받았고(요 19:26,27),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는 베드로와 더불어 무덤을 향해 달려갔던 제자였읍니다.
오순절 이후 요한은 베드로와 더불어 초대교회 설립에 중심적인 인물이 되었읍니다(행 3:1, 4:19, 8:14). 예루살렘 총회 시에도 그는 거기에 있었고(행 15:6), 바울은 그를 '교회의 기둥'이라고 불렀읍니다(갈 2:7).
그는 바울이 에베소를 마지막 방문(행 19, AD 65~66)한 이후 에베소로 이주한 것 같습니다.
그는 도미시안 황제때 (AD 95) 밧모섬으로 정배갔으나(계 1:9) 넬바 황제 때(AD 96) 에베소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는 에베소에서 천수를 누리다가 트라얀 황제(AD 98~117) 통치때 죽었다는 전설이 있읍니다.
2. 요한 복음에 대하여
요한 복음은 AD 90~100년 사이에 에베소에서 기록되었다고 봅니다.
당시 에베소는 인구 20만명을 넘는 소아시아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또는 종교적인 중심지였읍니다.
공관복음(마태,마가,누가)은 공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사건 자체를 그대로 제시하고 묘사하려고 노력합니다.그와는 달리 요한복음은 저자가 알고 있는 그리스도의 사실을 해석하고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읍니다. 가령 누가복음을 볼 때 누가는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차례대로 써 보내는 "(눅 1:3)것이라고 하고, 그 목적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가급적 정확히 기술하여 데오빌로로 하여금 "그 배운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눅 1:4)는 데 있었읍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서 기자는 20장 31절에서 그의 목적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읍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20:31)"고 했읍니다. 이것은 전기적이라기 보다는 신학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도 그리스도의 사실과 역사를 취급하며 또 그것을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시인할 뿐만아니라,그 사실들이 지니고 있는 영적 진리들을 보다 투명하게 제시하고 있읍니다. 요한 칼빈 선생은 요한복음을 공관복음을 이해하는 열쇠라 했읍니다.
다시 돌아가서 요절을 살펴볼 때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첫째로,예수님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믿게하려 함이요. 둘째로,예수님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함이라는 두가지 목적이 나타나 있읍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을 통하여 우리도 사도요한처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또한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를 의지하고 순종하여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읍니다.
이 복음서가 기록되던 시대와 그 지방에 있어서 교회는 여러가지로 반대를 받았고 이단적인 사상의 침해를 받고 있었읍니다.
i) 에베소의 유대인들이 교회를 적대시 했던 것 같습니다.
ii) 그 당시에 세례요한을 교주로 모시는 종파가 있어서 그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iii) 그 뿐만 아니라 사도요한 당시에 켈린타스가 영도하는 가현설(요일 4:2)에 미혹되어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하고 있었읍니다. 그들은 물질은 악하므로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나타나셨다는 것을 부인했읍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저자는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요 1:14)는 것을 주장하고 있읍니다. 다른 이는 그와 반대로 예수님으리 신성을 부정하는 에비온파(요일 2:22)가 있었읍니다.
이렇게 신앙적으로 혼란한 처지에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구주이심을 전함이 요한복음의 목적입니다.
3. 공관복음서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1) 공통점.
1)예수님의 공생애가 세례 요한의 증거에서 시작되고, 열두 제자를 불러 거느리고 (6:67,70). 성공적인 갈릴리 전도에 돌입하시어 많은 기적 을 행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오천명을 먹이시고 그날 밤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이 탄 배에까지 가시는 것.
2)예수님에 대한 반대 세력이 일어나고, 베드로가 제자들의 대표격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건.
3)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베다니에서 기름 붓는 사건, 유다의 배반을 경고하시는 일,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당하시는 일,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렸다가 부활하신 사건 등등.
(2) 차이점.
1)공관복음에는 예루살렘 상경이 한번만 언급되어 있는데 반해 요한복음의 대부분은 예루살렘 방문 기사와 성전 뜰에서 행하신 긴 강화들로 채워져 있읍니다.
2)예루살렘 성전을 청결케 하신 사건이 공관복음에는 마지막 유월절에 행하신 일로 기록되어 있는데 요한복음에는 첫번 상경때에 행하신 일로 묘사되어 있읍니다.
3)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세례,변화산상의 사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사건을 생략하고 있읍니다.
4)귀신을 쫓아내는 기사가 하나도 기록되지 않았고 병을 고치는 기적도 예수님의 긍휼의 발로라고 설명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보여 주는 기회라고 보고 있읍니다.
5)예수님의 교훈은 윤리적이라기 보다는 교리적이며,형식에 있어서 공관 복음에 흔히 사용되던 비유의 형식이 아니라 우화(Allegory)가 나타납니다.그리고 그 우화에 뒤따라 "나는 .... 이다"의 형식으로 시작되는 강화가 계속됩니다.
6)공관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점진적으로 부각되는 반면, 요한복음은 첫장부터 노골적으로 숨김 없이 예수님을 드러내 보입니다.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저자의 신앙을 토로하고 그 다음으로 그것을 해설해 나갑니다.
4.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목적.
오늘날 많은 신자가 있읍니다.그러나 그 반면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무엇을 하셨는가?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연구하고자 하는 열기는 식어가는 듯 합니다. 요한복음은 신약의 창세기라고 할 만큼 신앙의 깊이를 더해주는 내용이 가득 들어 있읍니다.
또한 요한복음은 동적인 복음서입니다. 등장 인물이나 사용된 단어들이 활기에 넘칩니다. 그 예로 신앙을 강조하면서도 '신앙'이란 명사는 보이지 않고 '믿는다'는 동사가 약 100회나 나옵니다.
요한복음은 모든 윤리의 기본으로 사랑을 강조하고 있읍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기초한 동적인 생활 속에서 뜨겁게 활동하는 신앙이 요청되는 시대에 살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내용있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하여 성서를 공부하여야 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에 기초한 다이나믹한 신앙생활을 열망하는 젊은 우리들이기에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열기를 더해가는 선교회에 요한복음 공부는 꼭 요청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회원 각자의 신앙에 구체성이 있는 믿음의 열매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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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과 
요한복음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