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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코디 리(Kodi Lee)<br /> <br /> 미국에서 연례적으로 T.V 방송에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America Got Talent'라는 것이 있다. 매일 아침이면 듣는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찬양 ‘하나님의 은혜’를 듣기 위하여 유 튜브를 열었더니 “소경과 자폐증을 이기고 우뚝 선 코디 리”라는 제목이 쓰인 'America Got Talent'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찬양을 들은 뒤에 매우 흥미 있어 보이는 그 프로그램을 열었다. 어머니와 함께 걸어 나오는 한 청년의 손에는 소경들이 짚고 다니는 긴 흰색 위에 적색을 두른 지팡이를 들고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심사위원들이 이름과 나이를 질문할 때에나, 그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었을 때에, 그 말을 다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한 2-3초 정도 후에 아주 간단하게 이상한 톤의 말음으로 답변을 했다. 함께 나온 어머니에게 물으니 그가 소경이며 자폐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디의 어머니는 그런 상태에 있지만 남다른 음악적인 소질을 키워나가면서, 코디가 자신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말을 했다. 심사위원들의 코디에게 질문을 하자, 그는 22세라고 대답했고,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겠다.“ 라고 대답했다. 심사위원은 물론 관중들도 코디의 말을 반신반의 하는 모습이 역역했다.<br /> <br /> 드디어 어머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피아노 앞에 앉은 코디는 자세를 가다듬고 호흡을 고른 후에 입을 열어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담은 내용의 노래를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기 시작했다. 숨을 죽이고 보던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반응은 매우 숙연해졌고, 놀라운 연주에 한 두 사람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br /> <br /> 연주가 끝난 후에 심사위원과 모든 관중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자, 그 분위기를 인지한 코디도 같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다시 나와서 코디를 앞에 세웠을 때에 모든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다 기록할 수 없다. 코디의 가슴과 열정 그리고 세련된 음성으로 연주한 것에 대하여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었다.<br /> <br /> 그러나 가장 까다로운 심사위원으로서 대표를 맡고 있는 사이몬의 말은 가히 인상적이다.<br /> 그는 “놀랍다! 놀랍다! 코디의 연주는 나의 나머지 인생에 결코 잊지 못할 일이 되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이몬은 일반적으로 매우 야박하리만큼 깐깐하게 평가를 해서, 관객들이 동조하지 않을 때도 있는 심사위원임은 잘 알려진 것 같다.<br /> <br /> ‘코디 리’는 한국 혈통을 가진 청년인가? 성만을 보면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를 부모를 둔 것 같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무대 뒤에 있는 코디와 함께 한 분들을 보면 아버지가 한국인 같은 인상을 받았다.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코디 리’를 응원한 두 젊은이 또한 한국계 청년 남녀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왔다.<br /> <br /> 귀한 자녀를 낳았지만, 소경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소양을 알아내고 발전시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어머니와 가족들, 그리고 자신의 약함을 강함으로 변화시킨 코디가 매우 존경스럽다!<br /> <br /> 심사위원 가운데 한 분이 골든 부저를 누르자 천장에서 금빛 종이가 눈처럼 내리는 것을 느낀 코디와 그의 어머니는 주체 할 수 없는 감격 가운데에 눈물을 흘리고 서있었다.<br /> <br /> 골든 부저를 누른 심사위원이 먼저 단상으로 올라가 얼싸안고 축하해 주니, 무대 옆문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이 뛰어 나와서 서로 코디를 얼싸안고 울면서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모든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축해 주었고, 사이몬은 코디와 포옹을 하면서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여자 삼사위원 중의 하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코디의 어머니를 포옹하면서 축하를 해 주었다.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인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br /> <br /> 그렇다! 이목구비가 반듯하면서 잘하면 그것도 매우 귀한 일이다. 그러나 소경에 자폐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그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코디와 같은 사람들이 이룬 성취는 가히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이 감동적인 이이 아닌가. 한 여성 심사위원은 무대 뒤에까지 가서 “당신을 세계를 바꾸었습니다(You just change the world)!!" 라고 하면서, 또 한 번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br /> <br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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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꼭 두 사람만.<br /> <br /> 삼십 년 넘게 사귀어 온 믿음의 형제 이경석 집사님께서 내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셨다. 처음에는 내가 어떤 것에 얽매이는 것 같아서 사양을 했지만, 제가 쓴 글들이나 자료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를 듣고 웹사이트에 자료를 넣기 시작했다. 그 때가 지금부터 십사 년 정도가 되었다. 정말로 세월이 빠름을 실감난다. 2008년 경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정성드려 올려놓은 자료들이 오간 곳이 없어지는 황당한 일이 있었지만, 이 분야를 잘 아시는 장로님 한 분이 자료를 다시 찾아서 넣어 주신 일도 있다.<br /> <br /> 웹사이트만 있고, 자료가 계속 입력되지 않으면 방문한 분들에게 실망을 줄 것 같아서, 읽은 책 가운데서 좋은 글이나 명언, 예화들을 넣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일들 가운데서 느끼고 배운 것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시, 권길상 장로님과 그 외의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주신 찬송가 악보, 그간 강의한 초안들, 연주 된 찬양 실황 녹음들 이 있다. 그리고 성경공부 교재나 강의 초안, 경건의 일기, 또는 사역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나 가족 포토 갤러리 등에 계속 자료를 올려왔다. 요즈음 열어 보면 많은 양의 글들이나 사진이 입력된 것을 본다.<br /> <br /> 가족기념 사진과 가족 포토 갤러리에 수록된 사진들 가운데서, 특히 손자손녀들이 나온 것들에 유난히 방문한 분들도 많고 또 다운로드를 한 분들이 많아서, 딸과 의논하고 그 란을 일반이 볼 수 없고, 다운로드를 할 수 없게 숨김 창에 넣었다. 딸의 말에 의하면 아이들의 사진을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린 아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숨김 창을 열어서 그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족보, 이력서, 남기는 말, 나의 개인 기념 사진 등에 대한 것도 다 숨김 창으로 넣었다.<br /> <br /> 조금 전 글을 쓰기 시작 해서 한 문단을 마쳐 갈 때에, 제2회 ‘감사와 찬양의 밤’(2001년)에 지휘를 해 주신 강문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글의 제목이 ‘딱 두 사람만’이라고 정하고 글을 써내려가면서 전개하고자 하였던 것은, 웹사이트나 다른 과정을 통해서 권길상 장로님께서 작곡하신 찬송에 대하여 연락을 주신 분이 ‘딱 두 사람’뿐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쓰고자 했는 데, 지금은‘딱 세 사람’이라고 제목을 고쳐야 하겠다.<br /> <br /> 강 목사님이 전화를 주신 이유는, 금년 남 가주 인랜드 지역 교회 연합 부활 주일 예배 때에 목사님들이 특별 찬양을 하는데,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를 부르기로 결정 되었다고 하셨다. 자신이 지휘를 하게 되었는데, 내 웹사이트에서 그 곡의PDF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프린트해서 써도 되느냐는 문의 였다. 유튜브에 올려진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찬양이16년 전 제2회 ‘감사와 찬양의 밤’때에 모인 회중이 부른 것을 녹음한 것이다. 그 목사님은 이미 출판 된 찬송집을(나눌수록 커지는)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복사해서 쓰셔도 되는 데, 전화를 주시고 허락을 받고자 하시는 모습에 머리가 숙여진다.<br /> <br /> 요즈음 유튜브를 방문해 보면, 권 장로님이 작곡하신 찬양들을 부르는 교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 번은 ‘구글’에 들어가서 나의 이름을 쳤더니, 나가 쓴 시를 어느 목사님의 웹사이트 첫 열림 창에 넣은 분도 있었다. 찬송가 모음집이나, 찬송 실황 녹음집, 그외의 것들을 확인해 보면, 많은 분들이 다운 로드를 해가지만(다운로드를 하시는 분이 글을 남겨주기 바란다는 안내 글이 있음) 연락을 주는 분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다.<br /> 그러나, 이 메일로 자기가 원하는 찬송곡을 쓰고 싶은데, 허락을 받고 싶다고 연락하신 분은 지금까지 꼭 한 분 뿐이었다. 너무나 반가워서 이제부터는 연락하시지 마시고 원하시는 모든 곡을 쓰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br /> <br /> 다른 한 분은 충청도 대전 지방에 사시는 분인데, 극동 방송을 통해서 권 장로님이 작곡하신 찬송을 들었는데 너무가 감사해서 수소문하여 작사자를 찾아 감사를 전한다는 이 메일이 있었다. 이 분은 지금도 나와 이 메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있다.<br /> <br /> 모처럼 내가 이런 내용의 글을 쓰는 것은, 나 자신도 다른 분들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대하여 감사함을 잊고 살기 쉽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속담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이나, 이웃이 값 없이 베푸는 은혜에 대하여 얼마나 무감각해져 당연시 하지 않는가를 자문해 본다.<br /> <br /> 내가 사십 여년 전에 ‘한국 성서 유니온’ 간사로 일 할 때에, 국제 본부에서 온 편지를 그 때에 총무님이셨던 분이 읽어 보신 후에, 스탭들에게 외국에서 나온 책들을 번역해서 판매할 때에, 저자와 출판사와 연락하여 허락을 받고, 요구하는 것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글이라고 하셨다. 그 때만 하더라도, 소위 ‘해적판’이라는 출판물들이 많이 인쇄 되어 판매 별 문제 되지 않고 판매할 때였다. 그 때에 남이 쓴 책이나 지적 재산을 사용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 태도를 가슴 깊이 마음에 새겼다.<br /> <br /> 그렇다고 해서 내 웹사이트의 내용들을 지적 재산으로 해서 보호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내 것이 있겠는가? 혹시 내가 썼다고 해도, 그간 묵상한 하나님의 말씀이나 읽은 책들, 은사들, 은혜를 끼쳐 주신 많은 분들에 의하여 받은 영향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결코 ‘내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주 안에서의 성숙한 교제일 뿐이다.<br /> <br /> 나는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나누는 것이 참 기쁨이요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꼭 두 사람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이유는 한 줄의 글을 받을 때의 기쁨이 있었음이 새삼스러웠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어떤 분이 보내준 이 메일을 받으면 가능한 한 즉시 답신을 하고, 또는 전화에 남긴 메시지가 있으면 꼭 전화를 걸어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힘을 쓰지만, 더욱 잊지 않고 정성을 들여여 뒤로 미루지 말고 해야 하겠다고 또 다시 다짐한다.<br /> <br /> 십육 년 전에 어느 미국 목사님이 C&MA 한인 총회 모임에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셨다. 그 분이 택하신 성경 본문이 무엇이엇는지, 설교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무엇을 말씀 하셨는지는 다 잊어 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꼭 한 가지 기억나는 말씀이 있다. 미국 속담에 “즉시 감사하는 것은 두 번 감사하는 것 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는 것이다.<br /> <br /> 어떤 사람이 나의 필요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진실한 사랑과 감사로 섬겨야 할 존재로 대하면서 산다는 것이 점차 쉽지 않은 세상인 것 같다. 내 사무실 캐비넷에 유명한 영국의 목사였던 챨스 스펄젼의 글 “지금 하십시오"를 예쁜 종이에 프린트해서 붙여 놓고 가끔 읽는다. 그 시의 첫 소절은 이렇다.<br /> 지금 하십시오.<br />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br />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br />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br /> <br /> 감사와 진정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이 나의 짧은 인생의 경험의 결론이다.<br /> <br /> <br /> (2017.4.9)<br /> <br /> <br /> <br /> <br /> <br /> [bbs_reference] => 아름다운 관계를 기다리며 [bbs_date] => 04/10/2017 [bbs_file] => Array ( ) ) [3] => Array ( [bbs_id] => 7814 [bbs_password] => [bbs_count] => 1693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1483419600 [bbs_date_modified] => 1483419600 [bbs_order]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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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발토니)에 올라가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예배후에 즉시 문을 잠그지는 않으실 때이며, 사찰 집사님을 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청년 성경반에 나오시는 형제 자매님들이었는데 기억으로는 4-5명 정도였습니다. 국가와 교회 청년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간절한 기도회였습니다.<br /> 그렇게 약 2년 정도를 했을 때에, 제가 영락교회 청년 1부 성경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부 성경공부를 지도하시던 배사라 선교사님을 청년 몇 사람과 함께 힘껐 도와서 팀 웍을 이루워 그 반이 매우 건강하게 성장 했음을 기뻐하신 선교사님께서 사임하시면서, "이 선생, 한경직 목사님께서 이 선생을 부르실 때가 올 것입니다. <br /> <br /> 그 때에도 지금처럼 충성된 일꾼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라고 하시면서 떠나셨습니다.<br /> 그러니까, 배 선교사님이 한경직 목사님께 저를 천거하시고 가신 것입니다. 그 당시 삼십 세를 조금 넘어선 나로서는 매우 당황해서 평신도부에 가서 할 수 없다고 두어 번 말씀드렸습니다. 정상적인 신학 공부도 하지 않은 저 같은 평신도를 성경반 강사로 임명하신 것에 대하여 내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 평신도 부장님은 오기형 장로님이셨습니다. 그 때마다 격려하시면서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br /> <br /> 그 당시 청년 성경반 강사님들은 연세대 민경배 교수님, 김형석 교수님, 장신대 배재민 교수님 같은 분들이셨습니다. 그러니 제 반에 누가 오겠습니까?<br /> 첫 주에 교실에 들어갔더니, 부장, 부감님 외에 여자 대학생 한 명이 전부였습니다.<br /> 하나님의 은혜로 2년이 될 때에는 크게 성장해서, 교육관 교실이 부족해서 선교관에 새로 만든 당회실(그당시에 가장 좋은 방)으로 옮겼습니다. 새로 온 분들을 심방하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구원의 확신과 신앙 성장의 과정들을 주간 중에 시간을 내서 개인으로 또는 그릅으로 양육했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의 중요성을 가르쳐 말씀 묵상을 일상화 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청년 1반이 아주 큰 반이 되었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반에는 아직도 제가 섬겼을 때에 있던 분들이 협력자로 남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만은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br /> <br /> 기도와 성경공부를 통하여 암담한 고국의 현실 속에서 주님의 복음의 빛을 비추고자 헌신된 청년들의 운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발전하게 된 것은, 이성재 목사님이 평신도 지도 목사님이실 때인데. 청년부 임원회 신년 수련회를 갖고자 했지만 강사를 찾지 못해서 시행이 힘들었습니다. 청년들이 강사를 찾지 못하자, 이성재 목사님이 청년부 임원들에게 저(이흥구)를 강사로 해서 겨울 임원 수련회를 해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br /> <br /> 청년들이 마음에 내킬 이유가 없었지만(그 때에 청년회장님이신 신 집사님이 나와 동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할 수는 없기에, 저를 강사로 해서 수련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간단한 수례바퀴 생활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교회에서 저녁시간을 이요해서 했는데 1974년이기 때문에 유류 파동으로 난방을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임원들의 겸손하게 협력해 주셔서 정말로 은혜 가운데서 수련회를 은혜 가운데서 마쳤습니다. <br /> <br /> 수련회 평가회 시간에 임원들이 한 사람씩 이야기 하는데, 이 수련회를 다시하되 자기들의 사람들을 다시 모으겠다고들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차가운 방에서 임원들이 모은 30여 명과 함께 똑같은 수련회를 또 했습니다(그룹 토의는 임원들에게 맡겼습니다). 성령님의 감화를 함께 수련회를 한 분들이 이 수련회를 영락교회 청년 전체 수련회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교회 마당에서 언 손을 호호 불며 등록을 받은 결과 약 300여명이 수련회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놀라운 역사를 축하하시기 위하여 주선애 권사님과 <br /> <br /> 한 목사님의 사위이신 이영헌 목사님(두 분이 장신대 교수이셨음)도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br /> 교수님이 독일 유햑을 떠나시기 전에 참석하셨던 청년 요일별 모임은 그 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해 주간 중에 월,화, 목, 금요 모임으로 나누어서 모일 때였습니다. <br /> <br /> 또한 모인 청년들이 회비를 내서 극동 방송에 '영락 청년의 시간'을 사서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방송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선교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해서 제가 1976년에 그 때 돈 8천 만원(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유명한 액자인 '청년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그 때에 제가 목사님께 직점 글을 받아서 청년 자매님들에게 주어 비단에 수를 놓아 2개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장로님이 2 개를 3천만원에 사셔서 하나는 본인이 가지시고 하나는 교회 도서관에 기증하셨습니다. 한 목사님이 써주신 글씨의 원본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br /> <br /> 그 청년들이 '민족 복음화를 위한 영락청년의 운동'을 시작하여 여름마다 시골, 산골, 어촌을 찾아 복음을 전파하고, 여름 성경학교며, 자역 봉사를 했습니다. 박순태, 조성남, 하혜경, 지동춘, 정하진....... 많은 분들이 그 때에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셨던 분들입니다.<br /> <br /> 교수님!<br /> 제가 교수님께 이렇게 장황하게 쓴 이유가 있습니다. 어두울 때일수록 주님께 소망을 두고 함께 기도하는 동지들이 모여야 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주님의 일꾼들을 키워워 힘을 모으면,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격려의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br /> <br /> 우리가 포기하고 실망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br /> <br /> 교수님! 힘을 내십시오!<br /> <br /> 안녕히 계십시오.<br /> <br /> <br /> <br /> 주 안에서<br /> <br /> 이흥구 올림<br /> <br /> [bbs_reference] => 박소인 교수님께 보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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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라고 하시면서, 장로님 전화번호를 반납하기 전에, 메일을 열어 보다가 내가 보낸 전화와 메시지를 듣고, 꼭 전화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걸었다고 하셨다. 사위 되신다는 분이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나즉한 목소리로 “장로님은 지난 3월 2일에 소천하셨습니다.”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 말씀이 믿겨지지가 않아서, “지금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그분의 대답은 “장로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장로님은 지난 2월 말에 폐렴 증세가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5일간 병원에 계시다가 3월 2일에 평안하신 모습으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br /> <br /> 내가 장로님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날은 지난 2월 25일(목)오후였다. 내가 전화를 올리든지, 아니면 장로님이 주시던지 하면서 지난 15년간 장로님과 매우 가깝게 지냈다. 장로님은 연세에 비하여 매우 건강하셨고, 생각하시는 것이 젊으시며,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늘 독서와 말씀 묵상에 힘쓰신 어른이시다. 성격은 밝으셨고 음성은 늘 힘차신 분이셨다. 인간 관계에서는 의리와 진실 그리고 돌보아주시는 희생정신이 있으셔서 많은 분들에게 존경을 받으신 어른이시다. 내가 속한 교단의 한인 총회에 회계와 부총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교단의 발전에 힘쓰셨고, 섬기시는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성실하게 섬기심으로써,교우들에게 본을 보이신 분이셨다.<br /> <br /> 내가 민하식 장로님을 뵙기 시작한 것은 지금 내가 속한 교단에 가입한 1994년 가을이었다.<br /> 총회에 참석을 때에 머리를 스포츠 형으로 깎으신 어른이 매우 친절하게 인사를 하시면서 반갑게 대해 주셨다. 그 당시 총회 부총회장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긍정적이시며 발전적인 의견을 갖으셨고,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셨다. 그 이후에는 총회 때마다 반갑게 뵙는 시간을 가졌다.<br /> <br /> 2000년 가을 동부 뉴저지에서 있었던, 한인총회에서 내가 감독으로 선출 된 이후에 민 장로님을 더욱 가까이서 뵙고, 연락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내가 감독으로 선출된 그 해에 총회 회계로 장로님이 수고하셨다. 총회 사무실은 남가주에 있었지만, 회계로 수고하신 장로님은 시카고에 계셨다. 그러니 어떤 일에는 전화를 드려 회계에 대한 것을 의논드려야 할 사항들이 있었다.<br /> <br /> 장로님과 매우 가깝게 된 것은, 장로님의 지도자로서의 성품 때문이었다. 내가 총회 일로 중부 지역회에 속한 교회가 많은 시카고를 방문하여 교회의 순방과 목사 고시, 연례 한인총회 준비, 목사 이취임식을 하는 일들을 위하여 방문할 때면, 여러 젊은 목사님들이 계셨지만, 그 당시에 이미 은퇴하신지 여러해가 되신 장로님이 친히 공항에 나오셔서 반겨 주시고,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식사때가 되면 늘 관심을 가지시고 챙겨 주셔서 업무를 힘차게 볼 수 있게 힘을 북돋아 주셨다. 그리고 그 곳을 떠날 때면 반드시 공항에 데려다 주시고 손을 흔드시면서 보내주셨다. 그뿐만이 아니다. 내가 속한 미국 교단인 C&MA 교단의 한인총회가 시작된 곳은 시카고 지역이었다. 내가 감독직을 수행할 때는 미국 교단에 가입한지, 이미 약 2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상당한 역사가 쌓여 있었다.<br /> 그러므로, 교단에 속한 교회와 목회자님들에 대하여 잘 알아야 내가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므로, 한인총회가 시작된 때부터 함께 해오신 장로님을 통하여 한인총회의 산 역사를 생생하게 교습 받을 수 있었다. 장로님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셨기 때문인지 매우 유익한 자료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총회 사역의 멘토중의 한 분이셨습니다.<br /> <br /> 2001년은 내가 감독 사역을 시작한 첫 해였다. 정말로 많은 날들을 집을 떠나 있어야 했다. 일년에 약 160일 정도를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인총회 지역회와 그에 속한 교회들을 돌보는 일, 그리고 미국 총회의 회의와 훈련등에 참석하기 위해서 뛰어다녔다.<br /> <br /> 그런 가운데서,시카고에 있는 지역 교회들을 방문해야 할 일이 있어서 2011년 9월 초에 그 곳에 갔었다. 일을 마치고 비행장으로 나가기 전에 그 지역을 방문했지만 거리 관계로 만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고자 전화를 했다. 지금 공항으로 나가기 전에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그 목사님께서 “목사님 지금 공항에 나가시면 안 됩니다! TV를 빨리 켜 보십시오!”라고 소리를 지르시는 것이 아니가. 목사님의 말씀대로 즉시 실행하였더니, 뉴욕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가 부딛혀서 무너져 내리는 처참한 모습이 눈을 고정시켰다. “세상에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다니…” 말문이 막혀다.<br /> <br /> 남가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래야 갈 길이 막혔다. 갈 길을 알아보니 기차 표도 다 매진 되었고, 렌트카도 다 나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서 긴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통화해서 다음에 떠날 비행기 탑승 번호를 받고, 그 다음 날에 공항으로 가면, 그 날도 공항이 폐쇠되었다. 그러므로 또 다시 전화를 어렵게 걸어서 예약을 하기를 한 일주일 정도를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 당시 미국의 공항이 다 마비된 관계로 그렇게 된 것이다.<br /> <br /> 할 수 없이 민 장로님과 함께 의논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그레이하우드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여 남가주로 돌아갈 것을 결정하고 버스 터미날로 갔다. 사실 오래 전 고국의 교통 사정이 나쁠때에 명절이 되면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이 서울역에서 대 혼잡을 이루는 것과 같은 진풍경이 미국에서도 일어난 것을 보고 놀랐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겨우 한 장의 서부행 표를 삿다. 그 혼잡한 터미날에서 연세가 높으신 장로님이 땀을 흘리시면서 끝까지 함께 해 주셨고, 잘 가라고 배웅해 주셨던 장로님을 통하여, 믿음의 선배가 보여주신 배려와 어려움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신 모습은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장로님과의 추억이다.<br /> <br /> 몇년 전에 내가 그간 썼던 신앙시를 모아 ‘주여! 나의 생명을’이라는 찬양시집을 출판하여 장로님께 한 권을 보내 드렸다. 그 후에 장로님의 말씀에, 매일 한 편의 시를 아침마다 읽으시고 묵상하신다는 놀라운 말씀을 주셨다. 사실 정성껏 만들어서 보낸 시집을<br /> 매일 한 편씩 읽고, 주님을 섬기는 삶의 여정을 공감하며 이해하고자 시간을 쓰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나로서는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br /> <br /> 감독직을 끝낸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달 한 번 정도를, 절기가 되면 격려해 주시기도 하시고, 격려의 전화를 드림으로 옛 정을 더 두텁게 하여 오셨던 존경하는 장로님이 이제는 이 땅에 계시지 안으신다니. 정겹고 힘찬 음성과 번뜩이시는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니.<br /> 그러나, 장로님이 남기신 삶의 귀한 가치들, 보여주신 삶의 의미들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셨던 교우들과 지극히 아끼셨던 따님의 가족 모두의 가슴에 길이길이 남아 열매 맺을 것을 믿는다.<br /> <br /> 존경하는 민하식 장로님! 주님 품안에서 영생의 복락을 누리시면서, 주님을 찬양하시는 환한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br /> <br /> (2016.3.28)<br /> [bbs_reference] =>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장로님을 추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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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주님께로 가신 권길상 장로님을 추모하면서<br /> <br /> 지난 34년간 존경하는 스승으로 모셨던 권길상 장로님께서3월13일 오전 8시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br /> <br /> 소천 소식을 들고 세상이 다 멈춘 것 같았다. 장로님과 마지막 통화 기록을 보니 3일 전인 3월 13일오후 12:53분 부터 몇 분간이었다. 수술 후 회복하신 기간에는 사모님께만 안부를 여쭈어 보았는데, 그 날은 장로님께서 전화를 받아 주셨다. “이제 많이 건강해 져서 일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장로님께서 피곤하실 것 같아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 끊었다. 그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참으로 다정하시고 늘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던 장로님과의 이 땅에서의 대화는 끝난 것이다. 소천 소식은3월 13일 오전 11시 45분에 따님이신 권희원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이 메일로 알게 되었다.<br /> <br /> 장로님과의 만남은 1981년 어느 화창한 봄 주일 예배 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민 초기에 L.A에 살 때에, 권 장로님의 형님이신 권희상 목사님께서 사역하셨던 교회를 다녔다. 따뜻한 어느 봄 날, 예배 후에 목사님께서 권 장로님 소개하시면서 “작곡가 권길상이예요”<br /> 하셨다. 나는 그 때에 귀가 번쩍 띄었다! 어린 시절 그렇게 많이 부른 ‘꽃 밭에서’ ‘과꽃’ ‘아침바다’등의 곡을 쓰신 어르신을 뵙게 된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나는 그 때의 만남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섭리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br /> <br /> 그 날, 장로님께서 교회 뜰에 서계실 때에, 장로님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있던 봉투를 꺼내서 손으로 노트에 쓴 찬양시 2편을 드렸다. 이 시들은 이민을 떠나 오면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오던 믿음의 후배들이 계속 격려를 받도록 하고자 쓴 신앙시였다. 작곡자를 찾지 못해서 걱정하던 때에 교회에 올 때면 늘 양복 상의 안 주머니에 넣고 다녔기에 즉시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 제가 고국을 떠나 오면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나누고 싶어서 신앙시를 썼고, 작곡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감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면서, 장로님께 봉투를 드렸다. 그 날 처음 만난 청년이 불쑥 내민 봉투를 얼떨결에 받으시고는 조금 있다가 “받기는 받았지만, 읽어보고 영감이 생기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라고고 분명히 말씀하셨다.<br />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 3주 정도 후에 작곡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를 작곡해 주셨고, 얼마 후에 ‘아침에 주를 뵈어라’를 작곡해 주셔서 권희상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 찬양대에서 부르게 하셨다.<br /> <br /> 그 때 이후로 약 34년 동안 128곡의 감동적인 찬송가를 작곡해 주신 나의 일생에 잊을 수 없는 어른이 바로 권길상 장로님이시다.<br /> <br /> 3월 21일 오후 3시에 ‘Hollywood Forest lawn Church’에서 가진 장례식에는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참석한 장례식 가운데 가장 많은 조문객이 오셨다. 내가 그 날 유족들의 부탁을 받고 유족들과 조문객들 앞에서 조사를 하였다. 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br /> <br /> <br /> <strong><u>첫째로, 장로님은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셨습니다.</u></strong><br /> <br /> 고국의 6,25 사변으로 인한 정서적 공황, 가난과 불안 가운데 있는 어린이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동요를 작곡하셔서 부르게 하심으로 힘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저 자신도 사변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애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 밭에…”로 시작하는 ‘꽃 밭에서’ 라는 동요를 참 많이 불렀습니다.<br /> 찬송은 음이 붙은 기도라고 합니다. 128 곡의 찬송가를 작곡하시면서, 한절한절을 수 없이 되뇌이시며 작곡하셨을 장로님의 모습은 아마도 기도하시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찬송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감격의 마음이 없이는 작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br /> <br /> 1994년 1월 2일 집 사람이 몹씨 아파서 USC응급실로 갔을 때의 일입니다. 연초에 의사들이 연휴를 가져서인지 응급실이 대 만원이었습니다. 서류를 꾸며 들여 보내기는 했는데, 어디로 가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 볼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직원들에게 물어 보아도 알려주지 않고, 내가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바로 권장로님의 형님이신 권희상 목사님께서 이 병원의 원목을 하셨다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래서 권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나의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곧 갈께요!”하신 얼마 후에 병원으로 오셔서 나를 만나 주셨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놀라운 사실은, 그 때에 권장로님과 여기 앉아 계신 사모님또 긴장하신 모습으로 함께 오셔서 내 손을 잡으시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장로님은 사랑의 실천자이셨습니다!<br /> <br /> <br /> <strong><u>둘째로, 장로님은 겸손과 아울러 열정아 있으신 분이셨습니다</u></strong>.<br /> <br /> 저는 국문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쓴 찬송시가 얼마나 부족했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도 제 글에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곡을 붙이셔서 제게 우편으로 부치실 때마다, 편지에 최선은 다했지만, 목사님이 표현하시고자 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의 모습 가운데서 종의 모습으로 낮아지신 예수님의 겸손을 보았습니다.<br /> <br /> 장로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받고, 작곡 하신 곡들의 연보를 보았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사실은 128곡 가운데 118곡을 칠순 이후에 작곡하셨다는 것입니다.<br /> 그렇습니다! 저의 삶에 강하게 남아 있는 장로님은 주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과 열정을 갖고 사신 분이셨습니다.<br /> <br /> <br /> <strong><u>셋째로, 장로님은 사람을 남기신 분이십니다.</u></strong><br /> <br /> 해방 이후에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어린이 합창단을 조직하셔서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연주하셨습니다.<br /> <br /> 무학여고, 이화여고, 서울 예고와 한양 대학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미국에 오셔서는 한국 학교 설립에 힘쓰셨습니다. 가주 어린이합창단과 가주 소년소녀 합창단을 조직하셔서 1,5세와 2세들을 음악으로 지도하셨습니다. 한국학교 설립에도 혼신의 열정을 쏱으셨습니다.<br /> <br /> 제가 장로님을 만난 후에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아들의 교육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미국 학교에서는 정규 음악 시간이 없었습니다. 인성 교육에 대하여 말씀하시다가 아들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민 가방만 가지고 온 나이기에 피아노 구입비나 레슨 비가 없었습니다. 나의 형편을 들으시고는 “피아노가 없어도 연습 할 수 있습니다!”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종이에 건반을 그리십시오, 그것을 가지고 아이가 매일 연습하도록 한 후에 1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와서 치게 하라”고 말씀이셨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br /> <br /> 그렇게 얼마 동안 연습한 후에 산호세로 이사 가서도 아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까지 쳤습니다.<br /> 그렇습니다! 장로님은 사람을 남기시기 위하여 힘쓰셨고, 힘을 주셨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을 남기신 분이십니다.<br /> <br /> 고 권길상 장로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받으신 바 탈렌트로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겸손과 열정이 있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남기신 분이셨습니다.<br /> <br /> 지금까지 장로님께서 작곡하신 128곡의 찬양으로 10회에 걸쳐서 ‘감사와 찬양의 밤’을 가졌습니다. 제 2회는 2002년 LA에 있는 미주 평안 교회에서 했는데, 그 때에 장로님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그 밤에 연주된 곡 가운데에 ‘얼마나 기쁠까?’라는 찬송이 있습니다.<br /> <br /> 그 한 절을 읽어 드리고 저의 조사를 마치겠습니다. <br /> <br /> 사망의 문 넘어 죄인 위하여<br /> 상처 받은 주님 손 잡으면<br /> 얼마나, 얼마나 기쁠까!<br /> <br /> 천군과 천사들의 인도 받으며<br /> 주님께 안길 때 얼마나 좋을까<br /> <br /> 유리 바다 위를 걸어가며<br /> 세마포 입고 ,승리의 개가를 부를 때<br /> 어린 양 주 예수 앞에서<br /> 우리의 면류관을 벗어서<br /> 겸손히 바쳐 드릴 때<br /> <br /> 나는 진정 감사하리라.<br /> 주님께 올리리라!<br /> 할렐루야!<br /> 오직 어린 양 죽으심<br /> 나를, 나를 구원하심을<br /> 얼마나 기쁠까! 우리 주님 높일 때.<br /> <br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행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이것을 믿느냐?”라고 베다니의 마르다에게 물으셨습니다. 고 권길상 장로님은 이 땅을 떠나셨지만,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살아 계심을 믿습니다. 이상이 내용으로 조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br /> <br /> 장로님이 소천하신지 약 20일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현재까지도 장로님이 계신 것 같이 산다. 작곡 하신 찬양을 들을 때마다, 장로님께서 옆에 앉아 계신 것 같다. 장로님은 내가 살아 있을 동안도 찬양 가운데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도 언젠가 주님 곁을 가면, 반갑게 뵈올 날이 있으매 슬프지 않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br /> <br /> <br /> [bbs_reference] => 내 인생에 하나님의 손길이 되셨던 장로님을 추모함 [bbs_date] => 07/20/2015 [bbs_file] => Array ( ) ) [6] => Array ( [bbs_id] => 685 [bbs_password] => [bbs_count] => 2216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0 [bbs_date_modified] => 1336795200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18600 [bbs_right] => 18601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53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믿음에 대하여 [bbs_content] => 우리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깨닫고, 마음으로 믿습니다. 눈으로 본 것은 감각적 지식을 머리로 깨달은 것은 사유의 지식을 갖게 합니다.<br /> 그러나 마음으로 믿는 것은 종교적인 신앙을 갖게합니다. 우리들에게는 볼 수 있는 세계가 있지만 볼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아는데 있어서 보는 것은 직관이요, 아는 것은 사유이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신뢰를 말합니다.<br /> <br /> 신앙의 세계는 검토하고 증명 되어야만 믿을 수 있는 차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바라는 세계에 대하여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를 증명하기 위하여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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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는 말이 전도의 상투적인 언어로 등장할 때가 많습니다.<br /> 천당은 곧 '하늘의 집'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당을 죽은 후에 가는 파라다이스로 인식합니다.<br /> <br /> 그러나 성서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늘 우리의 삶속에 일어나는 어떤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br /> 시카고 대학의 신학 교수 조셉 시들러는 천당을 정의하기를 "하나님 안에서 얻는 삶의 완성을 은유한다."고 했습니다.<br /> 천당은 죽은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시간부터 '산자의 천당'이 시작되는 것입니다.<br /> 성서적으로 말한다면, 천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4장 8절에서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습니다.그러므로 살던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br /> <br /> 천당은 지옥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br /> 지옥이란 공포, 고독, 불안, 어두움을 연상케 합니다.<br /> 성서적인 만에서 지옥은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죽은 후에 지옥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br /> '정죄'된 상태에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삶 자체가 빛을 등지고 사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영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br /> 천당과 영생은 죽은 후에 오는 것만이 아닌 오늘을 살면서도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사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 '안'이란, 하나님과의 지속적, 역동적인 사랑의 관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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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20><br /> <br /> 고독, 고립, 절망은 사랑할 수 없고, 사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주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라야 알게 됩니다. 이 사랑을 행할 때 고독, 고립, 절망은 협력 용기 그리고 희망으로 변하게 됩니다. [bbs_reference] => 누가복음 15:20 [bbs_date] => 05/12/2012 [bbs_file] => Array ( ) ) [9] => Array ( [bbs_id] => 682 [bbs_password] => [bbs_count] => 2417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0 [bbs_date_modified] => 1336795200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18606 [bbs_right] => 18607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50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여호와를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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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새 시대를 여는 교회의 형태를 Rick Warren 은 '목적이 이끄는 교회' (Purpose driven church)이어야 한다고 했고, Carl George 는 '변화된 교회' (Metamorphosed church)로 그리고 제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인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에서는 '건강하게 자라는 대 사명 교회' (Growing healthy great commission church)이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br /> 이상의 세 가지 교회 형태 가운데 어느 것이든 간에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될 것입니다.<br /> <br /> 그러면, 어떤 교회가 건강한 교회일까요?<br /> 먼저 생명이 있어야 건강을 논할 수 있을 것입니다.<br /> 건강한 교회는 기존 신자들의 수평 이동으로 인한 수적 증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br /> 구성원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새 생명을 소유한 성도들인가, 그들에 의해서 영적 재 생산이 일어나는 가를 보고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 생명들이 단절된 채, 영적 노령화 된 성도들만으로 구성된 교회는 건강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한복음 10:10)고 하셨습니다.<br /> <br /> 그리고, 생명은 유기체적인 기능을 가져야 건강할 것입니다.<br /> 건강한 몸은 전 기능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전제로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써 이 기능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생명은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생동감이 넘칩니다. 생명은 사랑을 먹고, 사랑을 실천할 때 건강하게 자랍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히브리서 10:24)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마태복음 22:37-39)라고 하셨습니다. 대 계명을 실천하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일 것입니다.<br /> <br /> 마지막으, 대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라면 건강한 교회일 것입니다.<br />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대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핵심은 제자삼는 사역입니다. 서로 사랑 안에서 건강해진 교회는 새 영혼을 얻고, 성도들을 양육하고, 훈련해서 사역자로 세우고, 준비된 일꾼들을 파송하는 교회가 된다면 정말로 건강한 교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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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찬송악보 (1-1) [page_content] => <div>이 흥구 작사, 권 길상 작곡 '나눌수록 커지는' 찬양 122곡집에 수록된 모든 찬양을 웹에 올렸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함입니다. <br /> 작사자와 작곡자의 이름을 지우지 마시기 바랍니다.<br /> <br /> 마음대로 자료를 사용하실 수 있지만, 쓰실 때에는 작사자인 이 흥구 목사나, 작곡자이신 권 길상 장로님께 이 메일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br /> 권 길상 장로: gilsangkwon@gmail.com<br /> 이 흥구 목사: kdspaul@hotmail.com<br /> <br /> 그리고 편곡을 하셨을 때는 이 메일로 알려 주시고 저희들에게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iv> ) [6] => Array ( [page_id] => 193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18 [page_right] => 19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찬송악보 (1-2) [page_content] => 122곡의 찬송가를 써 주신 권길상 장로님께서 계속 작곡해 주신 찬송곡들을 다시 올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br /> 연로하신 가운데서도 열정을 가지고 작곡해 주신 장로님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나눌 많은 분들에게 주님을 높여 찬양하고 감사하여<br /> 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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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_title] => 찬송악보 (3-1) [page_content] => 본 란에 수록 된 찬송가는 작곡가이신 정민선 교수님께서 작곡해 주신 찬송들입니다.<br /> 누구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곡자와 작사자의 이름을 지우시 마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사용하시기 전에, <a href="mailto:Kdspaul@hotmail.com">Kdspaul@hotmail.com</a>으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흥구 -<br /> <br /> ) [9] => Array ( [page_id] => 202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24 [page_right] => 25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찬송악보 (3-2) [page_content] => ) [10] => Array ( [page_id] => 187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26 [page_right] => 27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찬송악보 (4) [page_content] => 본 란에 수록된 찬송곡은 작곡가 정민선 교수님이 2013년 부활절에 올린 "부활절 칸타타' 입니다.<br /> 어느 교회에서든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곡자와 작사자의 이름을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br /> 사용 하시기 전에 <a href="mailto:kdspaul@hotmail">kdspaul@hotmail</a> 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흥구- ) [11] => Array ( [page_id] => 201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28 [page_right] => 29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찬송악보 (5) [page_content] => ) [12] => Array ( [page_id] => 192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30 [page_right] => 31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찬송악보 (6) [page_content] => <p>저의 찬송시에 많은 곡을 붙여주신 권길상 장로님의 따님이신 권희원 교수님께서 곡을 써 주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계속 본 란을 통하여 교수님의 정성어린 기도로 작곡된 찬송을 올리겠습니다.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기를 기뻐하는 분들에게 좋은 격려가 될 줄로 믿습니다.</p> <p>다시 한 번 권희원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p> <p>누구나 이 찬양곡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곡자와 작사자의 이름을 지우지 마시기 바랍니다.</p> ) [13] => Array ( [page_id] => 214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약 10여 년 전에 권길상 장로님의 소개로 뵙게 된 백경환 목사님과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의 찬양시에 곡을 붙여 주실 수 있는지 여쭈었을 때에, 혼쾌히 허락하셨음에 감사합니다. 혼신의 열정으로 주님께 올려드리신 찬송곡을 올리게 됨을 여러분들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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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_content] => <div> 오늘 제가 숨쉬고 살아 있다는 것은,<br /> 인생의 갖은 실패와 풍파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제 삶의 뿌리를 자신의 뿌리에 얽어매어 지탱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br /> 순간의 만남 속에서 영원을 경험하도록 빛을 발하는 삶을 사신 분들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어두움을 인내로 참아내며 두려움에 싸여 떠는 사람들을 감싸주는 자기 희생의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셨음을 새삼 느낍니다.<br /> <br /> 저의 짦은 삶이 얼룩짐과 넘어짐과 죄 많은 삶이었지만,<br />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귀한 분들을 만나도록 하셨습니다. 아낌없는 도움과 격려와 사랑을 받게 하셔서 오늘에 이르도록 도우셨습니다.<br /> 아직 생의 종착점에 도달하기 전에, 기억나는 모든 분을을 기록할 수는 없어도 감사, 또 감사함을 글로 남겨야 하겠다는 부담감을 연말에 강하게 느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br /> <br /> 하나님! 저의 삶에 생수처럼 다가오신 분들, 별 빛처럼 영롱한 빛을 남기신 분들 그리고 쉴 그늘이 되어 주셨던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충고해 주시며 아낌 없는 사랑을 베푸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br /> <br /> 呼泉(호천) 李興九(이 흥구)</div> ) [17] => Array ( [page_id] => 196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0 [page_right] => 41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Praise and Thanks Volume I [page_content] => ) [18] => Array ( [page_id] => 140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2 [page_right] => 43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감사, 또 감사!(2) [page_content] => ) [19] => Array ( [page_id] => 197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4 [page_right] => 45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Praise and Thanks Volume II [page_content] => ) [20] => Array ( [page_id] => 141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6 [page_right] => 47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리버티 타워 57호 [page_content] => ) [21] => Array ( [page_id] => 198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8 [page_right] => 49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Liberty Tower Room 57 [page_content] => ) [22] => Array ( [page_id] => 183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50 [page_right] => 51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휄로십 플라자 A202 [page_content] => ) [23] => Array ( [page_id] => 199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52 [page_right] => 53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Fellowship Plaza A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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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H. Lee<i>.</i></b>.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trong><a href="http://www.tknowledge.com/" target="_blank">TechKnowledge</a></strong> [css] => http://paulleemoksa.com/themes/client/styleMCH/bbs/bbs.css ) [content] => View Object ( [kohana_filename:protected] => /homepages/37/d130134906/htdocs/ckcomp/paullee_mch/application/views/templates/mch/bbs/list.php [kohana_filetype:protected] => .php [kohana_local_data:protected] => Array ( [mlist] => Array ( [0] => Array ( [bbs_id] => 10179 [bbs_password] => [bbs_count] => 1547 [bbs_download] => 0 [bbs_author] => admin [bbs_date_created] => 1559534006 [bbs_date_modified] => 1565983626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3610 [bbs_right] => 3611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64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코디 리(Kodi Lee) (당신이 세상을 바꾼 사람입니다!) [bbs_content] => 코디 리(Kodi Lee)<br /> <br /> 미국에서 연례적으로 T.V 방송에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America Got Talent'라는 것이 있다. 매일 아침이면 듣는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찬양 ‘하나님의 은혜’를 듣기 위하여 유 튜브를 열었더니 “소경과 자폐증을 이기고 우뚝 선 코디 리”라는 제목이 쓰인 'America Got Talent'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찬양을 들은 뒤에 매우 흥미 있어 보이는 그 프로그램을 열었다. 어머니와 함께 걸어 나오는 한 청년의 손에는 소경들이 짚고 다니는 긴 흰색 위에 적색을 두른 지팡이를 들고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심사위원들이 이름과 나이를 질문할 때에나, 그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었을 때에, 그 말을 다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한 2-3초 정도 후에 아주 간단하게 이상한 톤의 말음으로 답변을 했다. 함께 나온 어머니에게 물으니 그가 소경이며 자폐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디의 어머니는 그런 상태에 있지만 남다른 음악적인 소질을 키워나가면서, 코디가 자신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말을 했다. 심사위원들의 코디에게 질문을 하자, 그는 22세라고 대답했고,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겠다.“ 라고 대답했다. 심사위원은 물론 관중들도 코디의 말을 반신반의 하는 모습이 역역했다.<br /> <br /> 드디어 어머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피아노 앞에 앉은 코디는 자세를 가다듬고 호흡을 고른 후에 입을 열어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담은 내용의 노래를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기 시작했다. 숨을 죽이고 보던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반응은 매우 숙연해졌고, 놀라운 연주에 한 두 사람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br /> <br /> 연주가 끝난 후에 심사위원과 모든 관중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자, 그 분위기를 인지한 코디도 같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다시 나와서 코디를 앞에 세웠을 때에 모든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다 기록할 수 없다. 코디의 가슴과 열정 그리고 세련된 음성으로 연주한 것에 대하여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었다.<br /> <br /> 그러나 가장 까다로운 심사위원으로서 대표를 맡고 있는 사이몬의 말은 가히 인상적이다.<br /> 그는 “놀랍다! 놀랍다! 코디의 연주는 나의 나머지 인생에 결코 잊지 못할 일이 되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이몬은 일반적으로 매우 야박하리만큼 깐깐하게 평가를 해서, 관객들이 동조하지 않을 때도 있는 심사위원임은 잘 알려진 것 같다.<br /> <br /> ‘코디 리’는 한국 혈통을 가진 청년인가? 성만을 보면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를 부모를 둔 것 같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무대 뒤에 있는 코디와 함께 한 분들을 보면 아버지가 한국인 같은 인상을 받았다.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코디 리’를 응원한 두 젊은이 또한 한국계 청년 남녀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왔다.<br /> <br /> 귀한 자녀를 낳았지만, 소경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소양을 알아내고 발전시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어머니와 가족들, 그리고 자신의 약함을 강함으로 변화시킨 코디가 매우 존경스럽다!<br /> <br /> 심사위원 가운데 한 분이 골든 부저를 누르자 천장에서 금빛 종이가 눈처럼 내리는 것을 느낀 코디와 그의 어머니는 주체 할 수 없는 감격 가운데에 눈물을 흘리고 서있었다.<br /> <br /> 골든 부저를 누른 심사위원이 먼저 단상으로 올라가 얼싸안고 축하해 주니, 무대 옆문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이 뛰어 나와서 서로 코디를 얼싸안고 울면서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모든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축해 주었고, 사이몬은 코디와 포옹을 하면서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여자 삼사위원 중의 하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코디의 어머니를 포옹하면서 축하를 해 주었다.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인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br /> <br /> 그렇다! 이목구비가 반듯하면서 잘하면 그것도 매우 귀한 일이다. 그러나 소경에 자폐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그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코디와 같은 사람들이 이룬 성취는 가히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이 감동적인 이이 아닌가. 한 여성 심사위원은 무대 뒤에까지 가서 “당신을 세계를 바꾸었습니다(You just change the world)!!" 라고 하면서, 또 한 번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br /> <br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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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꼭 두 사람만.<br /> <br /> 삼십 년 넘게 사귀어 온 믿음의 형제 이경석 집사님께서 내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셨다. 처음에는 내가 어떤 것에 얽매이는 것 같아서 사양을 했지만, 제가 쓴 글들이나 자료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를 듣고 웹사이트에 자료를 넣기 시작했다. 그 때가 지금부터 십사 년 정도가 되었다. 정말로 세월이 빠름을 실감난다. 2008년 경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정성드려 올려놓은 자료들이 오간 곳이 없어지는 황당한 일이 있었지만, 이 분야를 잘 아시는 장로님 한 분이 자료를 다시 찾아서 넣어 주신 일도 있다.<br /> <br /> 웹사이트만 있고, 자료가 계속 입력되지 않으면 방문한 분들에게 실망을 줄 것 같아서, 읽은 책 가운데서 좋은 글이나 명언, 예화들을 넣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일들 가운데서 느끼고 배운 것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시, 권길상 장로님과 그 외의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주신 찬송가 악보, 그간 강의한 초안들, 연주 된 찬양 실황 녹음들 이 있다. 그리고 성경공부 교재나 강의 초안, 경건의 일기, 또는 사역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나 가족 포토 갤러리 등에 계속 자료를 올려왔다. 요즈음 열어 보면 많은 양의 글들이나 사진이 입력된 것을 본다.<br /> <br /> 가족기념 사진과 가족 포토 갤러리에 수록된 사진들 가운데서, 특히 손자손녀들이 나온 것들에 유난히 방문한 분들도 많고 또 다운로드를 한 분들이 많아서, 딸과 의논하고 그 란을 일반이 볼 수 없고, 다운로드를 할 수 없게 숨김 창에 넣었다. 딸의 말에 의하면 아이들의 사진을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린 아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숨김 창을 열어서 그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족보, 이력서, 남기는 말, 나의 개인 기념 사진 등에 대한 것도 다 숨김 창으로 넣었다.<br /> <br /> 조금 전 글을 쓰기 시작 해서 한 문단을 마쳐 갈 때에, 제2회 ‘감사와 찬양의 밤’(2001년)에 지휘를 해 주신 강문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글의 제목이 ‘딱 두 사람만’이라고 정하고 글을 써내려가면서 전개하고자 하였던 것은, 웹사이트나 다른 과정을 통해서 권길상 장로님께서 작곡하신 찬송에 대하여 연락을 주신 분이 ‘딱 두 사람’뿐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쓰고자 했는 데, 지금은‘딱 세 사람’이라고 제목을 고쳐야 하겠다.<br /> <br /> 강 목사님이 전화를 주신 이유는, 금년 남 가주 인랜드 지역 교회 연합 부활 주일 예배 때에 목사님들이 특별 찬양을 하는데,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를 부르기로 결정 되었다고 하셨다. 자신이 지휘를 하게 되었는데, 내 웹사이트에서 그 곡의PDF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프린트해서 써도 되느냐는 문의 였다. 유튜브에 올려진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찬양이16년 전 제2회 ‘감사와 찬양의 밤’때에 모인 회중이 부른 것을 녹음한 것이다. 그 목사님은 이미 출판 된 찬송집을(나눌수록 커지는)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복사해서 쓰셔도 되는 데, 전화를 주시고 허락을 받고자 하시는 모습에 머리가 숙여진다.<br /> <br /> 요즈음 유튜브를 방문해 보면, 권 장로님이 작곡하신 찬양들을 부르는 교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 번은 ‘구글’에 들어가서 나의 이름을 쳤더니, 나가 쓴 시를 어느 목사님의 웹사이트 첫 열림 창에 넣은 분도 있었다. 찬송가 모음집이나, 찬송 실황 녹음집, 그외의 것들을 확인해 보면, 많은 분들이 다운 로드를 해가지만(다운로드를 하시는 분이 글을 남겨주기 바란다는 안내 글이 있음) 연락을 주는 분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다.<br /> 그러나, 이 메일로 자기가 원하는 찬송곡을 쓰고 싶은데, 허락을 받고 싶다고 연락하신 분은 지금까지 꼭 한 분 뿐이었다. 너무나 반가워서 이제부터는 연락하시지 마시고 원하시는 모든 곡을 쓰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br /> <br /> 다른 한 분은 충청도 대전 지방에 사시는 분인데, 극동 방송을 통해서 권 장로님이 작곡하신 찬송을 들었는데 너무가 감사해서 수소문하여 작사자를 찾아 감사를 전한다는 이 메일이 있었다. 이 분은 지금도 나와 이 메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있다.<br /> <br /> 모처럼 내가 이런 내용의 글을 쓰는 것은, 나 자신도 다른 분들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대하여 감사함을 잊고 살기 쉽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속담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이나, 이웃이 값 없이 베푸는 은혜에 대하여 얼마나 무감각해져 당연시 하지 않는가를 자문해 본다.<br /> <br /> 내가 사십 여년 전에 ‘한국 성서 유니온’ 간사로 일 할 때에, 국제 본부에서 온 편지를 그 때에 총무님이셨던 분이 읽어 보신 후에, 스탭들에게 외국에서 나온 책들을 번역해서 판매할 때에, 저자와 출판사와 연락하여 허락을 받고, 요구하는 것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글이라고 하셨다. 그 때만 하더라도, 소위 ‘해적판’이라는 출판물들이 많이 인쇄 되어 판매 별 문제 되지 않고 판매할 때였다. 그 때에 남이 쓴 책이나 지적 재산을 사용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 태도를 가슴 깊이 마음에 새겼다.<br /> <br /> 그렇다고 해서 내 웹사이트의 내용들을 지적 재산으로 해서 보호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내 것이 있겠는가? 혹시 내가 썼다고 해도, 그간 묵상한 하나님의 말씀이나 읽은 책들, 은사들, 은혜를 끼쳐 주신 많은 분들에 의하여 받은 영향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결코 ‘내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주 안에서의 성숙한 교제일 뿐이다.<br /> <br /> 나는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나누는 것이 참 기쁨이요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꼭 두 사람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이유는 한 줄의 글을 받을 때의 기쁨이 있었음이 새삼스러웠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어떤 분이 보내준 이 메일을 받으면 가능한 한 즉시 답신을 하고, 또는 전화에 남긴 메시지가 있으면 꼭 전화를 걸어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힘을 쓰지만, 더욱 잊지 않고 정성을 들여여 뒤로 미루지 말고 해야 하겠다고 또 다시 다짐한다.<br /> <br /> 십육 년 전에 어느 미국 목사님이 C&MA 한인 총회 모임에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셨다. 그 분이 택하신 성경 본문이 무엇이엇는지, 설교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무엇을 말씀 하셨는지는 다 잊어 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꼭 한 가지 기억나는 말씀이 있다. 미국 속담에 “즉시 감사하는 것은 두 번 감사하는 것 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는 것이다.<br /> <br /> 어떤 사람이 나의 필요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진실한 사랑과 감사로 섬겨야 할 존재로 대하면서 산다는 것이 점차 쉽지 않은 세상인 것 같다. 내 사무실 캐비넷에 유명한 영국의 목사였던 챨스 스펄젼의 글 “지금 하십시오"를 예쁜 종이에 프린트해서 붙여 놓고 가끔 읽는다. 그 시의 첫 소절은 이렇다.<br /> 지금 하십시오.<br />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br />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br />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br /> <br /> 감사와 진정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이 나의 짧은 인생의 경험의 결론이다.<br /> <br /> <br /> (2017.4.9)<br /> <br /> <br /> <br /> <br /> <br /> [bbs_reference] => 아름다운 관계를 기다리며 [bbs_date] => 04/10/2017 [bbs_file] => Array ( ) ) [3] => Array ( [bbs_id] => 7814 [bbs_password] => [bbs_count] => 1693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1483419600 [bbs_date_modified] => 1483419600 [bbs_order]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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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발토니)에 올라가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예배후에 즉시 문을 잠그지는 않으실 때이며, 사찰 집사님을 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청년 성경반에 나오시는 형제 자매님들이었는데 기억으로는 4-5명 정도였습니다. 국가와 교회 청년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간절한 기도회였습니다.<br /> 그렇게 약 2년 정도를 했을 때에, 제가 영락교회 청년 1부 성경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부 성경공부를 지도하시던 배사라 선교사님을 청년 몇 사람과 함께 힘껐 도와서 팀 웍을 이루워 그 반이 매우 건강하게 성장 했음을 기뻐하신 선교사님께서 사임하시면서, "이 선생, 한경직 목사님께서 이 선생을 부르실 때가 올 것입니다. <br /> <br /> 그 때에도 지금처럼 충성된 일꾼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라고 하시면서 떠나셨습니다.<br /> 그러니까, 배 선교사님이 한경직 목사님께 저를 천거하시고 가신 것입니다. 그 당시 삼십 세를 조금 넘어선 나로서는 매우 당황해서 평신도부에 가서 할 수 없다고 두어 번 말씀드렸습니다. 정상적인 신학 공부도 하지 않은 저 같은 평신도를 성경반 강사로 임명하신 것에 대하여 내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 평신도 부장님은 오기형 장로님이셨습니다. 그 때마다 격려하시면서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br /> <br /> 그 당시 청년 성경반 강사님들은 연세대 민경배 교수님, 김형석 교수님, 장신대 배재민 교수님 같은 분들이셨습니다. 그러니 제 반에 누가 오겠습니까?<br /> 첫 주에 교실에 들어갔더니, 부장, 부감님 외에 여자 대학생 한 명이 전부였습니다.<br /> 하나님의 은혜로 2년이 될 때에는 크게 성장해서, 교육관 교실이 부족해서 선교관에 새로 만든 당회실(그당시에 가장 좋은 방)으로 옮겼습니다. 새로 온 분들을 심방하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구원의 확신과 신앙 성장의 과정들을 주간 중에 시간을 내서 개인으로 또는 그릅으로 양육했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의 중요성을 가르쳐 말씀 묵상을 일상화 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청년 1반이 아주 큰 반이 되었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반에는 아직도 제가 섬겼을 때에 있던 분들이 협력자로 남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만은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br /> <br /> 기도와 성경공부를 통하여 암담한 고국의 현실 속에서 주님의 복음의 빛을 비추고자 헌신된 청년들의 운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발전하게 된 것은, 이성재 목사님이 평신도 지도 목사님이실 때인데. 청년부 임원회 신년 수련회를 갖고자 했지만 강사를 찾지 못해서 시행이 힘들었습니다. 청년들이 강사를 찾지 못하자, 이성재 목사님이 청년부 임원들에게 저(이흥구)를 강사로 해서 겨울 임원 수련회를 해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br /> <br /> 청년들이 마음에 내킬 이유가 없었지만(그 때에 청년회장님이신 신 집사님이 나와 동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할 수는 없기에, 저를 강사로 해서 수련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간단한 수례바퀴 생활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교회에서 저녁시간을 이요해서 했는데 1974년이기 때문에 유류 파동으로 난방을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임원들의 겸손하게 협력해 주셔서 정말로 은혜 가운데서 수련회를 은혜 가운데서 마쳤습니다. <br /> <br /> 수련회 평가회 시간에 임원들이 한 사람씩 이야기 하는데, 이 수련회를 다시하되 자기들의 사람들을 다시 모으겠다고들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차가운 방에서 임원들이 모은 30여 명과 함께 똑같은 수련회를 또 했습니다(그룹 토의는 임원들에게 맡겼습니다). 성령님의 감화를 함께 수련회를 한 분들이 이 수련회를 영락교회 청년 전체 수련회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교회 마당에서 언 손을 호호 불며 등록을 받은 결과 약 300여명이 수련회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놀라운 역사를 축하하시기 위하여 주선애 권사님과 <br /> <br /> 한 목사님의 사위이신 이영헌 목사님(두 분이 장신대 교수이셨음)도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br /> 교수님이 독일 유햑을 떠나시기 전에 참석하셨던 청년 요일별 모임은 그 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해 주간 중에 월,화, 목, 금요 모임으로 나누어서 모일 때였습니다. <br /> <br /> 또한 모인 청년들이 회비를 내서 극동 방송에 '영락 청년의 시간'을 사서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방송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선교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해서 제가 1976년에 그 때 돈 8천 만원(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유명한 액자인 '청년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그 때에 제가 목사님께 직점 글을 받아서 청년 자매님들에게 주어 비단에 수를 놓아 2개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장로님이 2 개를 3천만원에 사셔서 하나는 본인이 가지시고 하나는 교회 도서관에 기증하셨습니다. 한 목사님이 써주신 글씨의 원본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br /> <br /> 그 청년들이 '민족 복음화를 위한 영락청년의 운동'을 시작하여 여름마다 시골, 산골, 어촌을 찾아 복음을 전파하고, 여름 성경학교며, 자역 봉사를 했습니다. 박순태, 조성남, 하혜경, 지동춘, 정하진....... 많은 분들이 그 때에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셨던 분들입니다.<br /> <br /> 교수님!<br /> 제가 교수님께 이렇게 장황하게 쓴 이유가 있습니다. 어두울 때일수록 주님께 소망을 두고 함께 기도하는 동지들이 모여야 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주님의 일꾼들을 키워워 힘을 모으면,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격려의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br /> <br /> 우리가 포기하고 실망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br /> <br /> 교수님! 힘을 내십시오!<br /> <br /> 안녕히 계십시오.<br /> <br /> <br /> <br /> 주 안에서<br /> <br /> 이흥구 올림<br /> <br /> [bbs_reference] => 박소인 교수님께 보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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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라고 하시면서, 장로님 전화번호를 반납하기 전에, 메일을 열어 보다가 내가 보낸 전화와 메시지를 듣고, 꼭 전화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걸었다고 하셨다. 사위 되신다는 분이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나즉한 목소리로 “장로님은 지난 3월 2일에 소천하셨습니다.”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 말씀이 믿겨지지가 않아서, “지금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그분의 대답은 “장로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장로님은 지난 2월 말에 폐렴 증세가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5일간 병원에 계시다가 3월 2일에 평안하신 모습으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br /> <br /> 내가 장로님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날은 지난 2월 25일(목)오후였다. 내가 전화를 올리든지, 아니면 장로님이 주시던지 하면서 지난 15년간 장로님과 매우 가깝게 지냈다. 장로님은 연세에 비하여 매우 건강하셨고, 생각하시는 것이 젊으시며,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늘 독서와 말씀 묵상에 힘쓰신 어른이시다. 성격은 밝으셨고 음성은 늘 힘차신 분이셨다. 인간 관계에서는 의리와 진실 그리고 돌보아주시는 희생정신이 있으셔서 많은 분들에게 존경을 받으신 어른이시다. 내가 속한 교단의 한인 총회에 회계와 부총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교단의 발전에 힘쓰셨고, 섬기시는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성실하게 섬기심으로써,교우들에게 본을 보이신 분이셨다.<br /> <br /> 내가 민하식 장로님을 뵙기 시작한 것은 지금 내가 속한 교단에 가입한 1994년 가을이었다.<br /> 총회에 참석을 때에 머리를 스포츠 형으로 깎으신 어른이 매우 친절하게 인사를 하시면서 반갑게 대해 주셨다. 그 당시 총회 부총회장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긍정적이시며 발전적인 의견을 갖으셨고,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셨다. 그 이후에는 총회 때마다 반갑게 뵙는 시간을 가졌다.<br /> <br /> 2000년 가을 동부 뉴저지에서 있었던, 한인총회에서 내가 감독으로 선출 된 이후에 민 장로님을 더욱 가까이서 뵙고, 연락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내가 감독으로 선출된 그 해에 총회 회계로 장로님이 수고하셨다. 총회 사무실은 남가주에 있었지만, 회계로 수고하신 장로님은 시카고에 계셨다. 그러니 어떤 일에는 전화를 드려 회계에 대한 것을 의논드려야 할 사항들이 있었다.<br /> <br /> 장로님과 매우 가깝게 된 것은, 장로님의 지도자로서의 성품 때문이었다. 내가 총회 일로 중부 지역회에 속한 교회가 많은 시카고를 방문하여 교회의 순방과 목사 고시, 연례 한인총회 준비, 목사 이취임식을 하는 일들을 위하여 방문할 때면, 여러 젊은 목사님들이 계셨지만, 그 당시에 이미 은퇴하신지 여러해가 되신 장로님이 친히 공항에 나오셔서 반겨 주시고,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식사때가 되면 늘 관심을 가지시고 챙겨 주셔서 업무를 힘차게 볼 수 있게 힘을 북돋아 주셨다. 그리고 그 곳을 떠날 때면 반드시 공항에 데려다 주시고 손을 흔드시면서 보내주셨다. 그뿐만이 아니다. 내가 속한 미국 교단인 C&MA 교단의 한인총회가 시작된 곳은 시카고 지역이었다. 내가 감독직을 수행할 때는 미국 교단에 가입한지, 이미 약 2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상당한 역사가 쌓여 있었다.<br /> 그러므로, 교단에 속한 교회와 목회자님들에 대하여 잘 알아야 내가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므로, 한인총회가 시작된 때부터 함께 해오신 장로님을 통하여 한인총회의 산 역사를 생생하게 교습 받을 수 있었다. 장로님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셨기 때문인지 매우 유익한 자료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총회 사역의 멘토중의 한 분이셨습니다.<br /> <br /> 2001년은 내가 감독 사역을 시작한 첫 해였다. 정말로 많은 날들을 집을 떠나 있어야 했다. 일년에 약 160일 정도를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인총회 지역회와 그에 속한 교회들을 돌보는 일, 그리고 미국 총회의 회의와 훈련등에 참석하기 위해서 뛰어다녔다.<br /> <br /> 그런 가운데서,시카고에 있는 지역 교회들을 방문해야 할 일이 있어서 2011년 9월 초에 그 곳에 갔었다. 일을 마치고 비행장으로 나가기 전에 그 지역을 방문했지만 거리 관계로 만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고자 전화를 했다. 지금 공항으로 나가기 전에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그 목사님께서 “목사님 지금 공항에 나가시면 안 됩니다! TV를 빨리 켜 보십시오!”라고 소리를 지르시는 것이 아니가. 목사님의 말씀대로 즉시 실행하였더니, 뉴욕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가 부딛혀서 무너져 내리는 처참한 모습이 눈을 고정시켰다. “세상에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다니…” 말문이 막혀다.<br /> <br /> 남가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래야 갈 길이 막혔다. 갈 길을 알아보니 기차 표도 다 매진 되었고, 렌트카도 다 나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서 긴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통화해서 다음에 떠날 비행기 탑승 번호를 받고, 그 다음 날에 공항으로 가면, 그 날도 공항이 폐쇠되었다. 그러므로 또 다시 전화를 어렵게 걸어서 예약을 하기를 한 일주일 정도를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 당시 미국의 공항이 다 마비된 관계로 그렇게 된 것이다.<br /> <br /> 할 수 없이 민 장로님과 함께 의논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그레이하우드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여 남가주로 돌아갈 것을 결정하고 버스 터미날로 갔다. 사실 오래 전 고국의 교통 사정이 나쁠때에 명절이 되면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이 서울역에서 대 혼잡을 이루는 것과 같은 진풍경이 미국에서도 일어난 것을 보고 놀랐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겨우 한 장의 서부행 표를 삿다. 그 혼잡한 터미날에서 연세가 높으신 장로님이 땀을 흘리시면서 끝까지 함께 해 주셨고, 잘 가라고 배웅해 주셨던 장로님을 통하여, 믿음의 선배가 보여주신 배려와 어려움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신 모습은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장로님과의 추억이다.<br /> <br /> 몇년 전에 내가 그간 썼던 신앙시를 모아 ‘주여! 나의 생명을’이라는 찬양시집을 출판하여 장로님께 한 권을 보내 드렸다. 그 후에 장로님의 말씀에, 매일 한 편의 시를 아침마다 읽으시고 묵상하신다는 놀라운 말씀을 주셨다. 사실 정성껏 만들어서 보낸 시집을<br /> 매일 한 편씩 읽고, 주님을 섬기는 삶의 여정을 공감하며 이해하고자 시간을 쓰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나로서는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br /> <br /> 감독직을 끝낸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달 한 번 정도를, 절기가 되면 격려해 주시기도 하시고, 격려의 전화를 드림으로 옛 정을 더 두텁게 하여 오셨던 존경하는 장로님이 이제는 이 땅에 계시지 안으신다니. 정겹고 힘찬 음성과 번뜩이시는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니.<br /> 그러나, 장로님이 남기신 삶의 귀한 가치들, 보여주신 삶의 의미들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셨던 교우들과 지극히 아끼셨던 따님의 가족 모두의 가슴에 길이길이 남아 열매 맺을 것을 믿는다.<br /> <br /> 존경하는 민하식 장로님! 주님 품안에서 영생의 복락을 누리시면서, 주님을 찬양하시는 환한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br /> <br /> (2016.3.28)<br /> [bbs_reference] =>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장로님을 추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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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주님께로 가신 권길상 장로님을 추모하면서<br /> <br /> 지난 34년간 존경하는 스승으로 모셨던 권길상 장로님께서3월13일 오전 8시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br /> <br /> 소천 소식을 들고 세상이 다 멈춘 것 같았다. 장로님과 마지막 통화 기록을 보니 3일 전인 3월 13일오후 12:53분 부터 몇 분간이었다. 수술 후 회복하신 기간에는 사모님께만 안부를 여쭈어 보았는데, 그 날은 장로님께서 전화를 받아 주셨다. “이제 많이 건강해 져서 일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장로님께서 피곤하실 것 같아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 끊었다. 그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참으로 다정하시고 늘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던 장로님과의 이 땅에서의 대화는 끝난 것이다. 소천 소식은3월 13일 오전 11시 45분에 따님이신 권희원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이 메일로 알게 되었다.<br /> <br /> 장로님과의 만남은 1981년 어느 화창한 봄 주일 예배 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민 초기에 L.A에 살 때에, 권 장로님의 형님이신 권희상 목사님께서 사역하셨던 교회를 다녔다. 따뜻한 어느 봄 날, 예배 후에 목사님께서 권 장로님 소개하시면서 “작곡가 권길상이예요”<br /> 하셨다. 나는 그 때에 귀가 번쩍 띄었다! 어린 시절 그렇게 많이 부른 ‘꽃 밭에서’ ‘과꽃’ ‘아침바다’등의 곡을 쓰신 어르신을 뵙게 된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나는 그 때의 만남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섭리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br /> <br /> 그 날, 장로님께서 교회 뜰에 서계실 때에, 장로님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있던 봉투를 꺼내서 손으로 노트에 쓴 찬양시 2편을 드렸다. 이 시들은 이민을 떠나 오면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오던 믿음의 후배들이 계속 격려를 받도록 하고자 쓴 신앙시였다. 작곡자를 찾지 못해서 걱정하던 때에 교회에 올 때면 늘 양복 상의 안 주머니에 넣고 다녔기에 즉시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 제가 고국을 떠나 오면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나누고 싶어서 신앙시를 썼고, 작곡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감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면서, 장로님께 봉투를 드렸다. 그 날 처음 만난 청년이 불쑥 내민 봉투를 얼떨결에 받으시고는 조금 있다가 “받기는 받았지만, 읽어보고 영감이 생기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라고고 분명히 말씀하셨다.<br />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 3주 정도 후에 작곡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를 작곡해 주셨고, 얼마 후에 ‘아침에 주를 뵈어라’를 작곡해 주셔서 권희상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 찬양대에서 부르게 하셨다.<br /> <br /> 그 때 이후로 약 34년 동안 128곡의 감동적인 찬송가를 작곡해 주신 나의 일생에 잊을 수 없는 어른이 바로 권길상 장로님이시다.<br /> <br /> 3월 21일 오후 3시에 ‘Hollywood Forest lawn Church’에서 가진 장례식에는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참석한 장례식 가운데 가장 많은 조문객이 오셨다. 내가 그 날 유족들의 부탁을 받고 유족들과 조문객들 앞에서 조사를 하였다. 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br /> <br /> <br /> <strong><u>첫째로, 장로님은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셨습니다.</u></strong><br /> <br /> 고국의 6,25 사변으로 인한 정서적 공황, 가난과 불안 가운데 있는 어린이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동요를 작곡하셔서 부르게 하심으로 힘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저 자신도 사변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애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 밭에…”로 시작하는 ‘꽃 밭에서’ 라는 동요를 참 많이 불렀습니다.<br /> 찬송은 음이 붙은 기도라고 합니다. 128 곡의 찬송가를 작곡하시면서, 한절한절을 수 없이 되뇌이시며 작곡하셨을 장로님의 모습은 아마도 기도하시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찬송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감격의 마음이 없이는 작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br /> <br /> 1994년 1월 2일 집 사람이 몹씨 아파서 USC응급실로 갔을 때의 일입니다. 연초에 의사들이 연휴를 가져서인지 응급실이 대 만원이었습니다. 서류를 꾸며 들여 보내기는 했는데, 어디로 가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 볼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직원들에게 물어 보아도 알려주지 않고, 내가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바로 권장로님의 형님이신 권희상 목사님께서 이 병원의 원목을 하셨다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래서 권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나의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곧 갈께요!”하신 얼마 후에 병원으로 오셔서 나를 만나 주셨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놀라운 사실은, 그 때에 권장로님과 여기 앉아 계신 사모님또 긴장하신 모습으로 함께 오셔서 내 손을 잡으시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장로님은 사랑의 실천자이셨습니다!<br /> <br /> <br /> <strong><u>둘째로, 장로님은 겸손과 아울러 열정아 있으신 분이셨습니다</u></strong>.<br /> <br /> 저는 국문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쓴 찬송시가 얼마나 부족했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도 제 글에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곡을 붙이셔서 제게 우편으로 부치실 때마다, 편지에 최선은 다했지만, 목사님이 표현하시고자 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의 모습 가운데서 종의 모습으로 낮아지신 예수님의 겸손을 보았습니다.<br /> <br /> 장로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받고, 작곡 하신 곡들의 연보를 보았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사실은 128곡 가운데 118곡을 칠순 이후에 작곡하셨다는 것입니다.<br /> 그렇습니다! 저의 삶에 강하게 남아 있는 장로님은 주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과 열정을 갖고 사신 분이셨습니다.<br /> <br /> <br /> <strong><u>셋째로, 장로님은 사람을 남기신 분이십니다.</u></strong><br /> <br /> 해방 이후에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어린이 합창단을 조직하셔서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연주하셨습니다.<br /> <br /> 무학여고, 이화여고, 서울 예고와 한양 대학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미국에 오셔서는 한국 학교 설립에 힘쓰셨습니다. 가주 어린이합창단과 가주 소년소녀 합창단을 조직하셔서 1,5세와 2세들을 음악으로 지도하셨습니다. 한국학교 설립에도 혼신의 열정을 쏱으셨습니다.<br /> <br /> 제가 장로님을 만난 후에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아들의 교육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미국 학교에서는 정규 음악 시간이 없었습니다. 인성 교육에 대하여 말씀하시다가 아들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민 가방만 가지고 온 나이기에 피아노 구입비나 레슨 비가 없었습니다. 나의 형편을 들으시고는 “피아노가 없어도 연습 할 수 있습니다!”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종이에 건반을 그리십시오, 그것을 가지고 아이가 매일 연습하도록 한 후에 1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와서 치게 하라”고 말씀이셨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br /> <br /> 그렇게 얼마 동안 연습한 후에 산호세로 이사 가서도 아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까지 쳤습니다.<br /> 그렇습니다! 장로님은 사람을 남기시기 위하여 힘쓰셨고, 힘을 주셨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을 남기신 분이십니다.<br /> <br /> 고 권길상 장로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받으신 바 탈렌트로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겸손과 열정이 있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남기신 분이셨습니다.<br /> <br /> 지금까지 장로님께서 작곡하신 128곡의 찬양으로 10회에 걸쳐서 ‘감사와 찬양의 밤’을 가졌습니다. 제 2회는 2002년 LA에 있는 미주 평안 교회에서 했는데, 그 때에 장로님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그 밤에 연주된 곡 가운데에 ‘얼마나 기쁠까?’라는 찬송이 있습니다.<br /> <br /> 그 한 절을 읽어 드리고 저의 조사를 마치겠습니다. <br /> <br /> 사망의 문 넘어 죄인 위하여<br /> 상처 받은 주님 손 잡으면<br /> 얼마나, 얼마나 기쁠까!<br /> <br /> 천군과 천사들의 인도 받으며<br /> 주님께 안길 때 얼마나 좋을까<br /> <br /> 유리 바다 위를 걸어가며<br /> 세마포 입고 ,승리의 개가를 부를 때<br /> 어린 양 주 예수 앞에서<br /> 우리의 면류관을 벗어서<br /> 겸손히 바쳐 드릴 때<br /> <br /> 나는 진정 감사하리라.<br /> 주님께 올리리라!<br /> 할렐루야!<br /> 오직 어린 양 죽으심<br /> 나를, 나를 구원하심을<br /> 얼마나 기쁠까! 우리 주님 높일 때.<br /> <br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행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이것을 믿느냐?”라고 베다니의 마르다에게 물으셨습니다. 고 권길상 장로님은 이 땅을 떠나셨지만,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살아 계심을 믿습니다. 이상이 내용으로 조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br /> <br /> 장로님이 소천하신지 약 20일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현재까지도 장로님이 계신 것 같이 산다. 작곡 하신 찬양을 들을 때마다, 장로님께서 옆에 앉아 계신 것 같다. 장로님은 내가 살아 있을 동안도 찬양 가운데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도 언젠가 주님 곁을 가면, 반갑게 뵈올 날이 있으매 슬프지 않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br /> <br /> <br /> [bbs_reference] => 내 인생에 하나님의 손길이 되셨던 장로님을 추모함 [bbs_date] => 07/20/2015 [bbs_file] => Array ( ) ) [6] => Array ( [bbs_id] => 685 [bbs_password] => [bbs_count] => 2216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0 [bbs_date_modified] => 1336795200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18600 [bbs_right] => 18601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53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믿음에 대하여 [bbs_content] => 우리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깨닫고, 마음으로 믿습니다. 눈으로 본 것은 감각적 지식을 머리로 깨달은 것은 사유의 지식을 갖게 합니다.<br /> 그러나 마음으로 믿는 것은 종교적인 신앙을 갖게합니다. 우리들에게는 볼 수 있는 세계가 있지만 볼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아는데 있어서 보는 것은 직관이요, 아는 것은 사유이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신뢰를 말합니다.<br /> <br /> 신앙의 세계는 검토하고 증명 되어야만 믿을 수 있는 차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바라는 세계에 대하여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를 증명하기 위하여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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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는 말이 전도의 상투적인 언어로 등장할 때가 많습니다.<br /> 천당은 곧 '하늘의 집'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당을 죽은 후에 가는 파라다이스로 인식합니다.<br /> <br /> 그러나 성서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늘 우리의 삶속에 일어나는 어떤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br /> 시카고 대학의 신학 교수 조셉 시들러는 천당을 정의하기를 "하나님 안에서 얻는 삶의 완성을 은유한다."고 했습니다.<br /> 천당은 죽은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시간부터 '산자의 천당'이 시작되는 것입니다.<br /> 성서적으로 말한다면, 천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4장 8절에서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습니다.그러므로 살던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br /> <br /> 천당은 지옥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br /> 지옥이란 공포, 고독, 불안, 어두움을 연상케 합니다.<br /> 성서적인 만에서 지옥은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죽은 후에 지옥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br /> '정죄'된 상태에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삶 자체가 빛을 등지고 사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영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br /> 천당과 영생은 죽은 후에 오는 것만이 아닌 오늘을 살면서도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사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 '안'이란, 하나님과의 지속적, 역동적인 사랑의 관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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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20><br /> <br /> 고독, 고립, 절망은 사랑할 수 없고, 사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주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라야 알게 됩니다. 이 사랑을 행할 때 고독, 고립, 절망은 협력 용기 그리고 희망으로 변하게 됩니다. [bbs_reference] => 누가복음 15:20 [bbs_date] => 05/12/2012 [bbs_file] => Array ( ) ) [9] => Array ( [bbs_id] => 682 [bbs_password] => [bbs_count] => 2417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0 [bbs_date_modified] => 1336795200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18606 [bbs_right] => 18607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50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여호와를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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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_content] => <div> 오늘 제가 숨쉬고 살아 있다는 것은,<br /> 인생의 갖은 실패와 풍파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제 삶의 뿌리를 자신의 뿌리에 얽어매어 지탱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br /> 순간의 만남 속에서 영원을 경험하도록 빛을 발하는 삶을 사신 분들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어두움을 인내로 참아내며 두려움에 싸여 떠는 사람들을 감싸주는 자기 희생의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셨음을 새삼 느낍니다.<br /> <br /> 저의 짦은 삶이 얼룩짐과 넘어짐과 죄 많은 삶이었지만,<br />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귀한 분들을 만나도록 하셨습니다. 아낌없는 도움과 격려와 사랑을 받게 하셔서 오늘에 이르도록 도우셨습니다.<br /> 아직 생의 종착점에 도달하기 전에, 기억나는 모든 분을을 기록할 수는 없어도 감사, 또 감사함을 글로 남겨야 하겠다는 부담감을 연말에 강하게 느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br /> <br /> 하나님! 저의 삶에 생수처럼 다가오신 분들, 별 빛처럼 영롱한 빛을 남기신 분들 그리고 쉴 그늘이 되어 주셨던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충고해 주시며 아낌 없는 사랑을 베푸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br /> <br /> 呼泉(호천) 李興九(이 흥구)</div> ) [17] => Array ( [page_id] => 196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0 [page_right] => 41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Praise and Thanks Volume I [page_content] => ) [18] => Array ( [page_id] => 140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2 [page_right] => 43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감사, 또 감사!(2) [page_content] => ) [19] => Array ( [page_id] => 197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4 [page_right] => 45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Praise and Thanks Volume II [page_content] => ) [20] => Array ( [page_id] => 141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6 [page_right] => 47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리버티 타워 57호 [page_content] => ) [21] => Array ( [page_id] => 198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48 [page_right] => 49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Liberty Tower Room 57 [page_content] => ) [22] => Array ( [page_id] => 183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50 [page_right] => 51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휄로십 플라자 A202 [page_content] => ) [23] => Array ( [page_id] => 199 [page_keyword] => [page_description] => [page_status] => 1 [page_read_permission] => 5 [page_write_permission] => 2 [page_type_id] => 11 [page_level] => 1 [page_left] => 52 [page_right] => 53 [page_order] => 0 [page_target] => [page_type_name] => bbs [page_type_special] => 0 [page_type_status] => 1 [languages_id] => 1 [page_title] => Fellowship Plaza A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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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H. Lee<i>.</i></b>.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trong><a href="http://www.tknowledge.com/" target="_blank">TechKnowledge</a></strong> [css] => http://paulleemoksa.com/themes/client/styleMCH/bbs/bbs.css ) [content] => View Object ( [kohana_filename:protected] => /homepages/37/d130134906/htdocs/ckcomp/paullee_mch/application/views/templates/mch/bbs/list.php [kohana_filetype:protected] => .php [kohana_local_data:protected] => Array ( [mlist] => Array ( [0] => Array ( [bbs_id] => 10179 [bbs_password] => [bbs_count] => 1547 [bbs_download] => 0 [bbs_author] => admin [bbs_date_created] => 1559534006 [bbs_date_modified] => 1565983626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3610 [bbs_right] => 3611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64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코디 리(Kodi Lee) (당신이 세상을 바꾼 사람입니다!) [bbs_content] => 코디 리(Kodi Lee)<br /> <br /> 미국에서 연례적으로 T.V 방송에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America Got Talent'라는 것이 있다. 매일 아침이면 듣는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찬양 ‘하나님의 은혜’를 듣기 위하여 유 튜브를 열었더니 “소경과 자폐증을 이기고 우뚝 선 코디 리”라는 제목이 쓰인 'America Got Talent'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찬양을 들은 뒤에 매우 흥미 있어 보이는 그 프로그램을 열었다. 어머니와 함께 걸어 나오는 한 청년의 손에는 소경들이 짚고 다니는 긴 흰색 위에 적색을 두른 지팡이를 들고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심사위원들이 이름과 나이를 질문할 때에나, 그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었을 때에, 그 말을 다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한 2-3초 정도 후에 아주 간단하게 이상한 톤의 말음으로 답변을 했다. 함께 나온 어머니에게 물으니 그가 소경이며 자폐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디의 어머니는 그런 상태에 있지만 남다른 음악적인 소질을 키워나가면서, 코디가 자신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말을 했다. 심사위원들의 코디에게 질문을 하자, 그는 22세라고 대답했고,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겠다.“ 라고 대답했다. 심사위원은 물론 관중들도 코디의 말을 반신반의 하는 모습이 역역했다.<br /> <br /> 드디어 어머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피아노 앞에 앉은 코디는 자세를 가다듬고 호흡을 고른 후에 입을 열어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담은 내용의 노래를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기 시작했다. 숨을 죽이고 보던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반응은 매우 숙연해졌고, 놀라운 연주에 한 두 사람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br /> <br /> 연주가 끝난 후에 심사위원과 모든 관중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자, 그 분위기를 인지한 코디도 같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다시 나와서 코디를 앞에 세웠을 때에 모든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다 기록할 수 없다. 코디의 가슴과 열정 그리고 세련된 음성으로 연주한 것에 대하여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었다.<br /> <br /> 그러나 가장 까다로운 심사위원으로서 대표를 맡고 있는 사이몬의 말은 가히 인상적이다.<br /> 그는 “놀랍다! 놀랍다! 코디의 연주는 나의 나머지 인생에 결코 잊지 못할 일이 되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이몬은 일반적으로 매우 야박하리만큼 깐깐하게 평가를 해서, 관객들이 동조하지 않을 때도 있는 심사위원임은 잘 알려진 것 같다.<br /> <br /> ‘코디 리’는 한국 혈통을 가진 청년인가? 성만을 보면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를 부모를 둔 것 같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무대 뒤에 있는 코디와 함께 한 분들을 보면 아버지가 한국인 같은 인상을 받았다.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코디 리’를 응원한 두 젊은이 또한 한국계 청년 남녀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왔다.<br /> <br /> 귀한 자녀를 낳았지만, 소경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소양을 알아내고 발전시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어머니와 가족들, 그리고 자신의 약함을 강함으로 변화시킨 코디가 매우 존경스럽다!<br /> <br /> 심사위원 가운데 한 분이 골든 부저를 누르자 천장에서 금빛 종이가 눈처럼 내리는 것을 느낀 코디와 그의 어머니는 주체 할 수 없는 감격 가운데에 눈물을 흘리고 서있었다.<br /> <br /> 골든 부저를 누른 심사위원이 먼저 단상으로 올라가 얼싸안고 축하해 주니, 무대 옆문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이 뛰어 나와서 서로 코디를 얼싸안고 울면서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모든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축해 주었고, 사이몬은 코디와 포옹을 하면서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여자 삼사위원 중의 하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코디의 어머니를 포옹하면서 축하를 해 주었다.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인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br /> <br /> 그렇다! 이목구비가 반듯하면서 잘하면 그것도 매우 귀한 일이다. 그러나 소경에 자폐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그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코디와 같은 사람들이 이룬 성취는 가히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이 감동적인 이이 아닌가. 한 여성 심사위원은 무대 뒤에까지 가서 “당신을 세계를 바꾸었습니다(You just change the world)!!" 라고 하면서, 또 한 번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br /> <br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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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꼭 두 사람만.<br /> <br /> 삼십 년 넘게 사귀어 온 믿음의 형제 이경석 집사님께서 내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셨다. 처음에는 내가 어떤 것에 얽매이는 것 같아서 사양을 했지만, 제가 쓴 글들이나 자료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를 듣고 웹사이트에 자료를 넣기 시작했다. 그 때가 지금부터 십사 년 정도가 되었다. 정말로 세월이 빠름을 실감난다. 2008년 경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정성드려 올려놓은 자료들이 오간 곳이 없어지는 황당한 일이 있었지만, 이 분야를 잘 아시는 장로님 한 분이 자료를 다시 찾아서 넣어 주신 일도 있다.<br /> <br /> 웹사이트만 있고, 자료가 계속 입력되지 않으면 방문한 분들에게 실망을 줄 것 같아서, 읽은 책 가운데서 좋은 글이나 명언, 예화들을 넣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일들 가운데서 느끼고 배운 것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시, 권길상 장로님과 그 외의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주신 찬송가 악보, 그간 강의한 초안들, 연주 된 찬양 실황 녹음들 이 있다. 그리고 성경공부 교재나 강의 초안, 경건의 일기, 또는 사역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나 가족 포토 갤러리 등에 계속 자료를 올려왔다. 요즈음 열어 보면 많은 양의 글들이나 사진이 입력된 것을 본다.<br /> <br /> 가족기념 사진과 가족 포토 갤러리에 수록된 사진들 가운데서, 특히 손자손녀들이 나온 것들에 유난히 방문한 분들도 많고 또 다운로드를 한 분들이 많아서, 딸과 의논하고 그 란을 일반이 볼 수 없고, 다운로드를 할 수 없게 숨김 창에 넣었다. 딸의 말에 의하면 아이들의 사진을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린 아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숨김 창을 열어서 그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족보, 이력서, 남기는 말, 나의 개인 기념 사진 등에 대한 것도 다 숨김 창으로 넣었다.<br /> <br /> 조금 전 글을 쓰기 시작 해서 한 문단을 마쳐 갈 때에, 제2회 ‘감사와 찬양의 밤’(2001년)에 지휘를 해 주신 강문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글의 제목이 ‘딱 두 사람만’이라고 정하고 글을 써내려가면서 전개하고자 하였던 것은, 웹사이트나 다른 과정을 통해서 권길상 장로님께서 작곡하신 찬송에 대하여 연락을 주신 분이 ‘딱 두 사람’뿐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쓰고자 했는 데, 지금은‘딱 세 사람’이라고 제목을 고쳐야 하겠다.<br /> <br /> 강 목사님이 전화를 주신 이유는, 금년 남 가주 인랜드 지역 교회 연합 부활 주일 예배 때에 목사님들이 특별 찬양을 하는데,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를 부르기로 결정 되었다고 하셨다. 자신이 지휘를 하게 되었는데, 내 웹사이트에서 그 곡의PDF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프린트해서 써도 되느냐는 문의 였다. 유튜브에 올려진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찬양이16년 전 제2회 ‘감사와 찬양의 밤’때에 모인 회중이 부른 것을 녹음한 것이다. 그 목사님은 이미 출판 된 찬송집을(나눌수록 커지는)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복사해서 쓰셔도 되는 데, 전화를 주시고 허락을 받고자 하시는 모습에 머리가 숙여진다.<br /> <br /> 요즈음 유튜브를 방문해 보면, 권 장로님이 작곡하신 찬양들을 부르는 교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 번은 ‘구글’에 들어가서 나의 이름을 쳤더니, 나가 쓴 시를 어느 목사님의 웹사이트 첫 열림 창에 넣은 분도 있었다. 찬송가 모음집이나, 찬송 실황 녹음집, 그외의 것들을 확인해 보면, 많은 분들이 다운 로드를 해가지만(다운로드를 하시는 분이 글을 남겨주기 바란다는 안내 글이 있음) 연락을 주는 분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다.<br /> 그러나, 이 메일로 자기가 원하는 찬송곡을 쓰고 싶은데, 허락을 받고 싶다고 연락하신 분은 지금까지 꼭 한 분 뿐이었다. 너무나 반가워서 이제부터는 연락하시지 마시고 원하시는 모든 곡을 쓰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br /> <br /> 다른 한 분은 충청도 대전 지방에 사시는 분인데, 극동 방송을 통해서 권 장로님이 작곡하신 찬송을 들었는데 너무가 감사해서 수소문하여 작사자를 찾아 감사를 전한다는 이 메일이 있었다. 이 분은 지금도 나와 이 메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있다.<br /> <br /> 모처럼 내가 이런 내용의 글을 쓰는 것은, 나 자신도 다른 분들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대하여 감사함을 잊고 살기 쉽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속담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이나, 이웃이 값 없이 베푸는 은혜에 대하여 얼마나 무감각해져 당연시 하지 않는가를 자문해 본다.<br /> <br /> 내가 사십 여년 전에 ‘한국 성서 유니온’ 간사로 일 할 때에, 국제 본부에서 온 편지를 그 때에 총무님이셨던 분이 읽어 보신 후에, 스탭들에게 외국에서 나온 책들을 번역해서 판매할 때에, 저자와 출판사와 연락하여 허락을 받고, 요구하는 것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글이라고 하셨다. 그 때만 하더라도, 소위 ‘해적판’이라는 출판물들이 많이 인쇄 되어 판매 별 문제 되지 않고 판매할 때였다. 그 때에 남이 쓴 책이나 지적 재산을 사용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 태도를 가슴 깊이 마음에 새겼다.<br /> <br /> 그렇다고 해서 내 웹사이트의 내용들을 지적 재산으로 해서 보호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내 것이 있겠는가? 혹시 내가 썼다고 해도, 그간 묵상한 하나님의 말씀이나 읽은 책들, 은사들, 은혜를 끼쳐 주신 많은 분들에 의하여 받은 영향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결코 ‘내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주 안에서의 성숙한 교제일 뿐이다.<br /> <br /> 나는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나누는 것이 참 기쁨이요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꼭 두 사람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이유는 한 줄의 글을 받을 때의 기쁨이 있었음이 새삼스러웠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어떤 분이 보내준 이 메일을 받으면 가능한 한 즉시 답신을 하고, 또는 전화에 남긴 메시지가 있으면 꼭 전화를 걸어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힘을 쓰지만, 더욱 잊지 않고 정성을 들여여 뒤로 미루지 말고 해야 하겠다고 또 다시 다짐한다.<br /> <br /> 십육 년 전에 어느 미국 목사님이 C&MA 한인 총회 모임에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셨다. 그 분이 택하신 성경 본문이 무엇이엇는지, 설교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무엇을 말씀 하셨는지는 다 잊어 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꼭 한 가지 기억나는 말씀이 있다. 미국 속담에 “즉시 감사하는 것은 두 번 감사하는 것 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는 것이다.<br /> <br /> 어떤 사람이 나의 필요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진실한 사랑과 감사로 섬겨야 할 존재로 대하면서 산다는 것이 점차 쉽지 않은 세상인 것 같다. 내 사무실 캐비넷에 유명한 영국의 목사였던 챨스 스펄젼의 글 “지금 하십시오"를 예쁜 종이에 프린트해서 붙여 놓고 가끔 읽는다. 그 시의 첫 소절은 이렇다.<br /> 지금 하십시오.<br />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br />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br />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br /> <br /> 감사와 진정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이 나의 짧은 인생의 경험의 결론이다.<br /> <br /> <br /> (2017.4.9)<br /> <br /> <br /> <br /> <br /> <br /> [bbs_reference] => 아름다운 관계를 기다리며 [bbs_date] => 04/10/2017 [bbs_file] => Array ( ) ) [3] => Array ( [bbs_id] => 7814 [bbs_password] => [bbs_count] => 1693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1483419600 [bbs_date_modified] => 1483419600 [bbs_order]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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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발토니)에 올라가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예배후에 즉시 문을 잠그지는 않으실 때이며, 사찰 집사님을 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청년 성경반에 나오시는 형제 자매님들이었는데 기억으로는 4-5명 정도였습니다. 국가와 교회 청년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간절한 기도회였습니다.<br /> 그렇게 약 2년 정도를 했을 때에, 제가 영락교회 청년 1부 성경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부 성경공부를 지도하시던 배사라 선교사님을 청년 몇 사람과 함께 힘껐 도와서 팀 웍을 이루워 그 반이 매우 건강하게 성장 했음을 기뻐하신 선교사님께서 사임하시면서, "이 선생, 한경직 목사님께서 이 선생을 부르실 때가 올 것입니다. <br /> <br /> 그 때에도 지금처럼 충성된 일꾼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라고 하시면서 떠나셨습니다.<br /> 그러니까, 배 선교사님이 한경직 목사님께 저를 천거하시고 가신 것입니다. 그 당시 삼십 세를 조금 넘어선 나로서는 매우 당황해서 평신도부에 가서 할 수 없다고 두어 번 말씀드렸습니다. 정상적인 신학 공부도 하지 않은 저 같은 평신도를 성경반 강사로 임명하신 것에 대하여 내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 평신도 부장님은 오기형 장로님이셨습니다. 그 때마다 격려하시면서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br /> <br /> 그 당시 청년 성경반 강사님들은 연세대 민경배 교수님, 김형석 교수님, 장신대 배재민 교수님 같은 분들이셨습니다. 그러니 제 반에 누가 오겠습니까?<br /> 첫 주에 교실에 들어갔더니, 부장, 부감님 외에 여자 대학생 한 명이 전부였습니다.<br /> 하나님의 은혜로 2년이 될 때에는 크게 성장해서, 교육관 교실이 부족해서 선교관에 새로 만든 당회실(그당시에 가장 좋은 방)으로 옮겼습니다. 새로 온 분들을 심방하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구원의 확신과 신앙 성장의 과정들을 주간 중에 시간을 내서 개인으로 또는 그릅으로 양육했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의 중요성을 가르쳐 말씀 묵상을 일상화 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청년 1반이 아주 큰 반이 되었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반에는 아직도 제가 섬겼을 때에 있던 분들이 협력자로 남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만은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br /> <br /> 기도와 성경공부를 통하여 암담한 고국의 현실 속에서 주님의 복음의 빛을 비추고자 헌신된 청년들의 운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발전하게 된 것은, 이성재 목사님이 평신도 지도 목사님이실 때인데. 청년부 임원회 신년 수련회를 갖고자 했지만 강사를 찾지 못해서 시행이 힘들었습니다. 청년들이 강사를 찾지 못하자, 이성재 목사님이 청년부 임원들에게 저(이흥구)를 강사로 해서 겨울 임원 수련회를 해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br /> <br /> 청년들이 마음에 내킬 이유가 없었지만(그 때에 청년회장님이신 신 집사님이 나와 동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할 수는 없기에, 저를 강사로 해서 수련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간단한 수례바퀴 생활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교회에서 저녁시간을 이요해서 했는데 1974년이기 때문에 유류 파동으로 난방을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임원들의 겸손하게 협력해 주셔서 정말로 은혜 가운데서 수련회를 은혜 가운데서 마쳤습니다. <br /> <br /> 수련회 평가회 시간에 임원들이 한 사람씩 이야기 하는데, 이 수련회를 다시하되 자기들의 사람들을 다시 모으겠다고들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차가운 방에서 임원들이 모은 30여 명과 함께 똑같은 수련회를 또 했습니다(그룹 토의는 임원들에게 맡겼습니다). 성령님의 감화를 함께 수련회를 한 분들이 이 수련회를 영락교회 청년 전체 수련회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교회 마당에서 언 손을 호호 불며 등록을 받은 결과 약 300여명이 수련회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놀라운 역사를 축하하시기 위하여 주선애 권사님과 <br /> <br /> 한 목사님의 사위이신 이영헌 목사님(두 분이 장신대 교수이셨음)도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br /> 교수님이 독일 유햑을 떠나시기 전에 참석하셨던 청년 요일별 모임은 그 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해 주간 중에 월,화, 목, 금요 모임으로 나누어서 모일 때였습니다. <br /> <br /> 또한 모인 청년들이 회비를 내서 극동 방송에 '영락 청년의 시간'을 사서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방송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선교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해서 제가 1976년에 그 때 돈 8천 만원(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유명한 액자인 '청년아, 네가 어디 있느냐?'는 그 때에 제가 목사님께 직점 글을 받아서 청년 자매님들에게 주어 비단에 수를 놓아 2개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장로님이 2 개를 3천만원에 사셔서 하나는 본인이 가지시고 하나는 교회 도서관에 기증하셨습니다. 한 목사님이 써주신 글씨의 원본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br /> <br /> 그 청년들이 '민족 복음화를 위한 영락청년의 운동'을 시작하여 여름마다 시골, 산골, 어촌을 찾아 복음을 전파하고, 여름 성경학교며, 자역 봉사를 했습니다. 박순태, 조성남, 하혜경, 지동춘, 정하진....... 많은 분들이 그 때에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셨던 분들입니다.<br /> <br /> 교수님!<br /> 제가 교수님께 이렇게 장황하게 쓴 이유가 있습니다. 어두울 때일수록 주님께 소망을 두고 함께 기도하는 동지들이 모여야 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주님의 일꾼들을 키워워 힘을 모으면,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격려의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br /> <br /> 우리가 포기하고 실망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br /> <br /> 교수님! 힘을 내십시오!<br /> <br /> 안녕히 계십시오.<br /> <br /> <br /> <br /> 주 안에서<br /> <br /> 이흥구 올림<br /> <br /> [bbs_reference] => 박소인 교수님께 보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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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라고 하시면서, 장로님 전화번호를 반납하기 전에, 메일을 열어 보다가 내가 보낸 전화와 메시지를 듣고, 꼭 전화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걸었다고 하셨다. 사위 되신다는 분이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나즉한 목소리로 “장로님은 지난 3월 2일에 소천하셨습니다.”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 말씀이 믿겨지지가 않아서, “지금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그분의 대답은 “장로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장로님은 지난 2월 말에 폐렴 증세가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5일간 병원에 계시다가 3월 2일에 평안하신 모습으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br /> <br /> 내가 장로님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날은 지난 2월 25일(목)오후였다. 내가 전화를 올리든지, 아니면 장로님이 주시던지 하면서 지난 15년간 장로님과 매우 가깝게 지냈다. 장로님은 연세에 비하여 매우 건강하셨고, 생각하시는 것이 젊으시며,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늘 독서와 말씀 묵상에 힘쓰신 어른이시다. 성격은 밝으셨고 음성은 늘 힘차신 분이셨다. 인간 관계에서는 의리와 진실 그리고 돌보아주시는 희생정신이 있으셔서 많은 분들에게 존경을 받으신 어른이시다. 내가 속한 교단의 한인 총회에 회계와 부총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교단의 발전에 힘쓰셨고, 섬기시는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성실하게 섬기심으로써,교우들에게 본을 보이신 분이셨다.<br /> <br /> 내가 민하식 장로님을 뵙기 시작한 것은 지금 내가 속한 교단에 가입한 1994년 가을이었다.<br /> 총회에 참석을 때에 머리를 스포츠 형으로 깎으신 어른이 매우 친절하게 인사를 하시면서 반갑게 대해 주셨다. 그 당시 총회 부총회장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긍정적이시며 발전적인 의견을 갖으셨고,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셨다. 그 이후에는 총회 때마다 반갑게 뵙는 시간을 가졌다.<br /> <br /> 2000년 가을 동부 뉴저지에서 있었던, 한인총회에서 내가 감독으로 선출 된 이후에 민 장로님을 더욱 가까이서 뵙고, 연락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내가 감독으로 선출된 그 해에 총회 회계로 장로님이 수고하셨다. 총회 사무실은 남가주에 있었지만, 회계로 수고하신 장로님은 시카고에 계셨다. 그러니 어떤 일에는 전화를 드려 회계에 대한 것을 의논드려야 할 사항들이 있었다.<br /> <br /> 장로님과 매우 가깝게 된 것은, 장로님의 지도자로서의 성품 때문이었다. 내가 총회 일로 중부 지역회에 속한 교회가 많은 시카고를 방문하여 교회의 순방과 목사 고시, 연례 한인총회 준비, 목사 이취임식을 하는 일들을 위하여 방문할 때면, 여러 젊은 목사님들이 계셨지만, 그 당시에 이미 은퇴하신지 여러해가 되신 장로님이 친히 공항에 나오셔서 반겨 주시고,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식사때가 되면 늘 관심을 가지시고 챙겨 주셔서 업무를 힘차게 볼 수 있게 힘을 북돋아 주셨다. 그리고 그 곳을 떠날 때면 반드시 공항에 데려다 주시고 손을 흔드시면서 보내주셨다. 그뿐만이 아니다. 내가 속한 미국 교단인 C&MA 교단의 한인총회가 시작된 곳은 시카고 지역이었다. 내가 감독직을 수행할 때는 미국 교단에 가입한지, 이미 약 2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상당한 역사가 쌓여 있었다.<br /> 그러므로, 교단에 속한 교회와 목회자님들에 대하여 잘 알아야 내가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므로, 한인총회가 시작된 때부터 함께 해오신 장로님을 통하여 한인총회의 산 역사를 생생하게 교습 받을 수 있었다. 장로님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셨기 때문인지 매우 유익한 자료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총회 사역의 멘토중의 한 분이셨습니다.<br /> <br /> 2001년은 내가 감독 사역을 시작한 첫 해였다. 정말로 많은 날들을 집을 떠나 있어야 했다. 일년에 약 160일 정도를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인총회 지역회와 그에 속한 교회들을 돌보는 일, 그리고 미국 총회의 회의와 훈련등에 참석하기 위해서 뛰어다녔다.<br /> <br /> 그런 가운데서,시카고에 있는 지역 교회들을 방문해야 할 일이 있어서 2011년 9월 초에 그 곳에 갔었다. 일을 마치고 비행장으로 나가기 전에 그 지역을 방문했지만 거리 관계로 만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고자 전화를 했다. 지금 공항으로 나가기 전에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그 목사님께서 “목사님 지금 공항에 나가시면 안 됩니다! TV를 빨리 켜 보십시오!”라고 소리를 지르시는 것이 아니가. 목사님의 말씀대로 즉시 실행하였더니, 뉴욕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가 부딛혀서 무너져 내리는 처참한 모습이 눈을 고정시켰다. “세상에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다니…” 말문이 막혀다.<br /> <br /> 남가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래야 갈 길이 막혔다. 갈 길을 알아보니 기차 표도 다 매진 되었고, 렌트카도 다 나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서 긴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통화해서 다음에 떠날 비행기 탑승 번호를 받고, 그 다음 날에 공항으로 가면, 그 날도 공항이 폐쇠되었다. 그러므로 또 다시 전화를 어렵게 걸어서 예약을 하기를 한 일주일 정도를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 당시 미국의 공항이 다 마비된 관계로 그렇게 된 것이다.<br /> <br /> 할 수 없이 민 장로님과 함께 의논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그레이하우드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여 남가주로 돌아갈 것을 결정하고 버스 터미날로 갔다. 사실 오래 전 고국의 교통 사정이 나쁠때에 명절이 되면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이 서울역에서 대 혼잡을 이루는 것과 같은 진풍경이 미국에서도 일어난 것을 보고 놀랐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겨우 한 장의 서부행 표를 삿다. 그 혼잡한 터미날에서 연세가 높으신 장로님이 땀을 흘리시면서 끝까지 함께 해 주셨고, 잘 가라고 배웅해 주셨던 장로님을 통하여, 믿음의 선배가 보여주신 배려와 어려움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신 모습은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장로님과의 추억이다.<br /> <br /> 몇년 전에 내가 그간 썼던 신앙시를 모아 ‘주여! 나의 생명을’이라는 찬양시집을 출판하여 장로님께 한 권을 보내 드렸다. 그 후에 장로님의 말씀에, 매일 한 편의 시를 아침마다 읽으시고 묵상하신다는 놀라운 말씀을 주셨다. 사실 정성껏 만들어서 보낸 시집을<br /> 매일 한 편씩 읽고, 주님을 섬기는 삶의 여정을 공감하며 이해하고자 시간을 쓰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나로서는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br /> <br /> 감독직을 끝낸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달 한 번 정도를, 절기가 되면 격려해 주시기도 하시고, 격려의 전화를 드림으로 옛 정을 더 두텁게 하여 오셨던 존경하는 장로님이 이제는 이 땅에 계시지 안으신다니. 정겹고 힘찬 음성과 번뜩이시는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니.<br /> 그러나, 장로님이 남기신 삶의 귀한 가치들, 보여주신 삶의 의미들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셨던 교우들과 지극히 아끼셨던 따님의 가족 모두의 가슴에 길이길이 남아 열매 맺을 것을 믿는다.<br /> <br /> 존경하는 민하식 장로님! 주님 품안에서 영생의 복락을 누리시면서, 주님을 찬양하시는 환한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br /> <br /> (2016.3.28)<br /> [bbs_reference] =>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장로님을 추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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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주님께로 가신 권길상 장로님을 추모하면서<br /> <br /> 지난 34년간 존경하는 스승으로 모셨던 권길상 장로님께서3월13일 오전 8시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br /> <br /> 소천 소식을 들고 세상이 다 멈춘 것 같았다. 장로님과 마지막 통화 기록을 보니 3일 전인 3월 13일오후 12:53분 부터 몇 분간이었다. 수술 후 회복하신 기간에는 사모님께만 안부를 여쭈어 보았는데, 그 날은 장로님께서 전화를 받아 주셨다. “이제 많이 건강해 져서 일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장로님께서 피곤하실 것 같아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 끊었다. 그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참으로 다정하시고 늘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던 장로님과의 이 땅에서의 대화는 끝난 것이다. 소천 소식은3월 13일 오전 11시 45분에 따님이신 권희원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이 메일로 알게 되었다.<br /> <br /> 장로님과의 만남은 1981년 어느 화창한 봄 주일 예배 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민 초기에 L.A에 살 때에, 권 장로님의 형님이신 권희상 목사님께서 사역하셨던 교회를 다녔다. 따뜻한 어느 봄 날, 예배 후에 목사님께서 권 장로님 소개하시면서 “작곡가 권길상이예요”<br /> 하셨다. 나는 그 때에 귀가 번쩍 띄었다! 어린 시절 그렇게 많이 부른 ‘꽃 밭에서’ ‘과꽃’ ‘아침바다’등의 곡을 쓰신 어르신을 뵙게 된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나는 그 때의 만남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섭리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br /> <br /> 그 날, 장로님께서 교회 뜰에 서계실 때에, 장로님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있던 봉투를 꺼내서 손으로 노트에 쓴 찬양시 2편을 드렸다. 이 시들은 이민을 떠나 오면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오던 믿음의 후배들이 계속 격려를 받도록 하고자 쓴 신앙시였다. 작곡자를 찾지 못해서 걱정하던 때에 교회에 올 때면 늘 양복 상의 안 주머니에 넣고 다녔기에 즉시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 제가 고국을 떠나 오면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나누고 싶어서 신앙시를 썼고, 작곡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감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면서, 장로님께 봉투를 드렸다. 그 날 처음 만난 청년이 불쑥 내민 봉투를 얼떨결에 받으시고는 조금 있다가 “받기는 받았지만, 읽어보고 영감이 생기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라고고 분명히 말씀하셨다.<br />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 3주 정도 후에 작곡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를 작곡해 주셨고, 얼마 후에 ‘아침에 주를 뵈어라’를 작곡해 주셔서 권희상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 찬양대에서 부르게 하셨다.<br /> <br /> 그 때 이후로 약 34년 동안 128곡의 감동적인 찬송가를 작곡해 주신 나의 일생에 잊을 수 없는 어른이 바로 권길상 장로님이시다.<br /> <br /> 3월 21일 오후 3시에 ‘Hollywood Forest lawn Church’에서 가진 장례식에는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참석한 장례식 가운데 가장 많은 조문객이 오셨다. 내가 그 날 유족들의 부탁을 받고 유족들과 조문객들 앞에서 조사를 하였다. 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br /> <br /> <br /> <strong><u>첫째로, 장로님은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셨습니다.</u></strong><br /> <br /> 고국의 6,25 사변으로 인한 정서적 공황, 가난과 불안 가운데 있는 어린이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동요를 작곡하셔서 부르게 하심으로 힘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저 자신도 사변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애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 밭에…”로 시작하는 ‘꽃 밭에서’ 라는 동요를 참 많이 불렀습니다.<br /> 찬송은 음이 붙은 기도라고 합니다. 128 곡의 찬송가를 작곡하시면서, 한절한절을 수 없이 되뇌이시며 작곡하셨을 장로님의 모습은 아마도 기도하시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찬송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감격의 마음이 없이는 작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br /> <br /> 1994년 1월 2일 집 사람이 몹씨 아파서 USC응급실로 갔을 때의 일입니다. 연초에 의사들이 연휴를 가져서인지 응급실이 대 만원이었습니다. 서류를 꾸며 들여 보내기는 했는데, 어디로 가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 볼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직원들에게 물어 보아도 알려주지 않고, 내가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바로 권장로님의 형님이신 권희상 목사님께서 이 병원의 원목을 하셨다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래서 권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나의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곧 갈께요!”하신 얼마 후에 병원으로 오셔서 나를 만나 주셨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놀라운 사실은, 그 때에 권장로님과 여기 앉아 계신 사모님또 긴장하신 모습으로 함께 오셔서 내 손을 잡으시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장로님은 사랑의 실천자이셨습니다!<br /> <br /> <br /> <strong><u>둘째로, 장로님은 겸손과 아울러 열정아 있으신 분이셨습니다</u></strong>.<br /> <br /> 저는 국문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쓴 찬송시가 얼마나 부족했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도 제 글에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곡을 붙이셔서 제게 우편으로 부치실 때마다, 편지에 최선은 다했지만, 목사님이 표현하시고자 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의 모습 가운데서 종의 모습으로 낮아지신 예수님의 겸손을 보았습니다.<br /> <br /> 장로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받고, 작곡 하신 곡들의 연보를 보았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사실은 128곡 가운데 118곡을 칠순 이후에 작곡하셨다는 것입니다.<br /> 그렇습니다! 저의 삶에 강하게 남아 있는 장로님은 주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과 열정을 갖고 사신 분이셨습니다.<br /> <br /> <br /> <strong><u>셋째로, 장로님은 사람을 남기신 분이십니다.</u></strong><br /> <br /> 해방 이후에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어린이 합창단을 조직하셔서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연주하셨습니다.<br /> <br /> 무학여고, 이화여고, 서울 예고와 한양 대학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미국에 오셔서는 한국 학교 설립에 힘쓰셨습니다. 가주 어린이합창단과 가주 소년소녀 합창단을 조직하셔서 1,5세와 2세들을 음악으로 지도하셨습니다. 한국학교 설립에도 혼신의 열정을 쏱으셨습니다.<br /> <br /> 제가 장로님을 만난 후에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아들의 교육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미국 학교에서는 정규 음악 시간이 없었습니다. 인성 교육에 대하여 말씀하시다가 아들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민 가방만 가지고 온 나이기에 피아노 구입비나 레슨 비가 없었습니다. 나의 형편을 들으시고는 “피아노가 없어도 연습 할 수 있습니다!”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종이에 건반을 그리십시오, 그것을 가지고 아이가 매일 연습하도록 한 후에 1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와서 치게 하라”고 말씀이셨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br /> <br /> 그렇게 얼마 동안 연습한 후에 산호세로 이사 가서도 아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까지 쳤습니다.<br /> 그렇습니다! 장로님은 사람을 남기시기 위하여 힘쓰셨고, 힘을 주셨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을 남기신 분이십니다.<br /> <br /> 고 권길상 장로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받으신 바 탈렌트로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겸손과 열정이 있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남기신 분이셨습니다.<br /> <br /> 지금까지 장로님께서 작곡하신 128곡의 찬양으로 10회에 걸쳐서 ‘감사와 찬양의 밤’을 가졌습니다. 제 2회는 2002년 LA에 있는 미주 평안 교회에서 했는데, 그 때에 장로님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그 밤에 연주된 곡 가운데에 ‘얼마나 기쁠까?’라는 찬송이 있습니다.<br /> <br /> 그 한 절을 읽어 드리고 저의 조사를 마치겠습니다. <br /> <br /> 사망의 문 넘어 죄인 위하여<br /> 상처 받은 주님 손 잡으면<br /> 얼마나, 얼마나 기쁠까!<br /> <br /> 천군과 천사들의 인도 받으며<br /> 주님께 안길 때 얼마나 좋을까<br /> <br /> 유리 바다 위를 걸어가며<br /> 세마포 입고 ,승리의 개가를 부를 때<br /> 어린 양 주 예수 앞에서<br /> 우리의 면류관을 벗어서<br /> 겸손히 바쳐 드릴 때<br /> <br /> 나는 진정 감사하리라.<br /> 주님께 올리리라!<br /> 할렐루야!<br /> 오직 어린 양 죽으심<br /> 나를, 나를 구원하심을<br /> 얼마나 기쁠까! 우리 주님 높일 때.<br /> <br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행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이것을 믿느냐?”라고 베다니의 마르다에게 물으셨습니다. 고 권길상 장로님은 이 땅을 떠나셨지만,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살아 계심을 믿습니다. 이상이 내용으로 조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br /> <br /> 장로님이 소천하신지 약 20일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현재까지도 장로님이 계신 것 같이 산다. 작곡 하신 찬양을 들을 때마다, 장로님께서 옆에 앉아 계신 것 같다. 장로님은 내가 살아 있을 동안도 찬양 가운데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도 언젠가 주님 곁을 가면, 반갑게 뵈올 날이 있으매 슬프지 않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br /> <br /> <br /> [bbs_reference] => 내 인생에 하나님의 손길이 되셨던 장로님을 추모함 [bbs_date] => 07/20/2015 [bbs_file] => Array ( ) ) [6] => Array ( [bbs_id] => 685 [bbs_password] => [bbs_count] => 2216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0 [bbs_date_modified] => 1336795200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18600 [bbs_right] => 18601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53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믿음에 대하여 [bbs_content] => 우리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깨닫고, 마음으로 믿습니다. 눈으로 본 것은 감각적 지식을 머리로 깨달은 것은 사유의 지식을 갖게 합니다.<br /> 그러나 마음으로 믿는 것은 종교적인 신앙을 갖게합니다. 우리들에게는 볼 수 있는 세계가 있지만 볼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아는데 있어서 보는 것은 직관이요, 아는 것은 사유이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신뢰를 말합니다.<br /> <br /> 신앙의 세계는 검토하고 증명 되어야만 믿을 수 있는 차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바라는 세계에 대하여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를 증명하기 위하여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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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content] =>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는 말이 전도의 상투적인 언어로 등장할 때가 많습니다.<br /> 천당은 곧 '하늘의 집'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당을 죽은 후에 가는 파라다이스로 인식합니다.<br /> <br /> 그러나 성서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늘 우리의 삶속에 일어나는 어떤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br /> 시카고 대학의 신학 교수 조셉 시들러는 천당을 정의하기를 "하나님 안에서 얻는 삶의 완성을 은유한다."고 했습니다.<br /> 천당은 죽은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시간부터 '산자의 천당'이 시작되는 것입니다.<br /> 성서적으로 말한다면, 천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4장 8절에서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습니다.그러므로 살던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br /> <br /> 천당은 지옥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br /> 지옥이란 공포, 고독, 불안, 어두움을 연상케 합니다.<br /> 성서적인 만에서 지옥은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죽은 후에 지옥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br /> '정죄'된 상태에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삶 자체가 빛을 등지고 사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영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br /> 천당과 영생은 죽은 후에 오는 것만이 아닌 오늘을 살면서도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사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 '안'이란, 하나님과의 지속적, 역동적인 사랑의 관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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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20><br /> <br /> 고독, 고립, 절망은 사랑할 수 없고, 사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주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라야 알게 됩니다. 이 사랑을 행할 때 고독, 고립, 절망은 협력 용기 그리고 희망으로 변하게 됩니다. [bbs_reference] => 누가복음 15:20 [bbs_date] => 05/12/2012 [bbs_file] => Array ( ) ) [9] => Array ( [bbs_id] => 682 [bbs_password] => [bbs_count] => 2417 [bbs_download] => 0 [bbs_author] => 이흥구 [bbs_date_created] => 0 [bbs_date_modified] => 1336795200 [bbs_order] => 0 [bbs_status] => 1 [bbs_page_id] => 133 [bbs_left] => 18606 [bbs_right] => 18607 [bbs_level] => 1 [bbs_sort_order] => 50 [bbs_view] => 0 [languages_id] => 1 [bbs_title] => 여호와를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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